경기장을 뛰쳐나온 인문학 - #스포츠로 거침없이 세상을 읽다
공규택 지음 / 북트리거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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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뛰쳐나온 인문학>의 저자는 현재 국어 교사로 재직 중인데 스포츠가 세상과 폭넓게 교감하고 있음을 깨닫고 스포츠와 인문학을 엮어 책을 집필했다. 축구,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운동경기 속에서 철학, 사회학, 심리학, 윤리학을 찾아볼 수 있다. 스포츠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얕고 재밌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스포츠 에 관심 없는 사람도 흥미로운 점을 찾아가면서 읽다 보면 스포츠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유명한 스포츠 선수들은 루틴(Routine)과 징크스(Jinx)를 꼭 하나씩은 갖고 있는데 유명 테니스 선수인 #나달 이 예시로 나왔다. '코트에서 테니스 공을 3번 튕기고 엉덩이에 낀 바지를 오른손으로 뺀 뒤 양쪽 어깨, 코, 귀를 차례대로 만진다.'(P. 191) 이렇게 자세하게까지 분석한 점이 재미있었다. 책이 일반 대중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적혀져서 인지 스포츠에 얕고 넓은 지식만 있는 나도 쉽게 이해가 가능했다. 샤라포바는 스토리는 너무 유명해서 테니스 치는 사람이면 다 알 것 같다.

올림픽을 보면서 환경 파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올림픽은 대규모인 만큼 환경에 끼치는 영향력도 크다. 각종 경기장을 새로 건설하는 작업부터 전 세계 사람들이 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는 상황까지 꽤 다량의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을 증가시킨다. 그래서 IOC는 그린 올림픽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한다.

귀인 이론(Attribution Theory)는 상황적 귀인과 기질적 귀인으로 나뉘는데 한국에서 자주 통용되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이야기한다. 타인의 상황에서는 내부적 귀인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상황에선 외부적 귀인에 해당한다며 어쩔 수 없이 일이 야기되었다고 생각하는 태도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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