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저체온증 - 한없이 눈치만 보는 당신을 위한 연애 심리 처방전
다카하시 리에 지음, 신찬 옮김 / 도서출판 새얀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연애 저체온증> 책 제목처럼 사랑에 빠지지 못하는 연애 저체온증인 사람들이 많다. 워라벨이 지켜지지 않아서 일과 다른 것들로 바빠 연애에 쏟을 시간이 없다는 사람. 딱히 연애를 해야 할 이유를 못 느끼겠다는 사람들. 이유도 다양하지만 연애는 하는 사람은 계속하고 연애가 어렵다는 사람은 계속 미루고 연애를 안 하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다.


저자는 모녀 갈등 카운셀러로 활동하며 <엄마, 나 좀 내버려 둬>의 저자이기도 하다. 부모에게 받은 상처 전문가로 활동한다고 하니 <연애 저체온증>에서 저자가 마음에 든다면 다른 책도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비슷한 류의 책들을 집필하는 것 같다.

책의 프롤로그부터 묵직한 팩트 폭력. '귀찮음'이라는 의식 뒤편에 감춰진 본래의 감정은 '불안과 두려움'이다.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로 20대 초반엔 원 없이 사랑했던 그때가 그립다고 많이 하는데 이는 나이가 들수록 상처를 덜 받기 위해 소극적으로 행동하고 좀 더 계산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의 반증이 아닐까. 그래서 어른이 되어 갈수록 연애도 사랑도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연애를 잘하고 장기간 연애하는 것,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능력이다.

연애 저체온증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는 연애 상대와 결혼 상대가 다르며 오히려 연애 저체온증인 사람들이 자신과 잘 맞는 상대방을 만나면 안정적으로 결혼 생활을 한다고 한다. 아마 많은 사람이 연애는 좀 더 스릴 있고 재미있는 날이 가득한 이벤트성 관계를 원한다면 결혼은 안정적인 걸 원한다고 생각한다.

위에 특징들은 안심할 수 있는 남자들, <연애 저체온증>에서 결혼 상대로 성공적으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좋은 특성을 갖은 사람을 뜻한다. 자신이 연애 저체온증이라며 절망에 빠지고 난 연애도 못했는데 이 생엔 글렀다고 결심하기 보다 어째서 연애가 풀어야 할 문제로 다가왔는지 이해하고 행동 방향을 수정하면 누구나 연애 저체온증에서 헤어 나올 수 있다고 한다. 많은 여자들이 연애에 있어 고민하는 문제들을 논하는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갈팡질팡하고 있는 현실에서 도움이 될 구원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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