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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남자들은 다들 그런 것일까????
내 옆의 사람보다 다른 사람이 더 크게 와 닿는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들로 살아 가는 것일까????
넘 재미(?)아니 넘 진지하게 읽어 내려갔다.
펼치고 뚝딱 한번만에 한권을 읽었다.
나도 우리 신랑에게 이런 존재는 아닌가 생각했다.
항상 그 자리에 있기만 해서... 그냥 뜨뜻 미지근해서... 새롭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다 믿는...
그런 사람이 된것은 아닌지...사실 걱정이 좀 되더군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일처럼 기쁘고 행복한 일이 또 있을지.
내 모든것을 내어주며 사랑했는데... 정작 받는 쪽에선 그것이 사랑이 아닌 미련함으로 여겨졌다면...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참... 가슴 뭉클 하게 읽었다.
나도 내 남편을 몹시 사랑하지만. 정작 중요한 장기 이식을 할때... 더 좋은 장기를 내어줄수 있을지.지금은 그럴수 있을거라 생각되지만. 그 당시가 지금 내 상황에 와 있다면 그것이 가능할지...
아내.. 그 자리는 있을땐 표시가 나지 않지만. 정작 비어있을땐... 많은 표시가 난다는거...
우리 신랑도 알까??? 나의 소중함을 좀 알아 줬음 해서..ㅋㅋㅋ 한번 읽어 보게 하고 픈 책이다///
꼭 읽게 하고 말테야...ㅋㅋㅋ 내가 당신을 위해서 헌신했던것들이 사소한 것일지라도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왔던 것이었다고... 새삼 느끼게 해 주고 싶기에....
사랑이 무엇이며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었다.
오랜만에 소설이라... 재미있었다.
자기개발서나. 에세이. 재테크. 뭐 이런 책만 쭉 읽다가 읽어서 그런지.. 내용도 금방금방 읽히고. 한여름밤 더위를 시켜줄 만큼 집중이 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