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어웨이 앨리스 먼로 컬렉션
앨리스 먼로 지음, 황금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의 저자 앨리스먼로는 단편 작가로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이다. 런어웨이라는 책은 작가 맬리스 먼로문학 세계의 정수를 담은 3종 컬렉션중 하나이다. 그리고 그중 가장 최신작을 엮은 책이다.

앨리스 먼로의 단편들은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 주변에서 쉽게 마주칠 법한 여자들을 화자로 삼는다. 그녀들의 서사는 흔하디흔한 일상에 대한 것이지만, 삶 전체를 껴안듯 복잡한 무늬들이 탁월한 구성으로 아름답게 담겨 있다.

[목차]

런어웨이 / 우연 / 머지않아 / 침묵 / 열정 / 허물 / 반전 / 힘


아버지는 줄리엣에서 '남들하고 원만하게 지내야 한다. 그걸 못 하면 인생이 고달파진다'라고 했다.

p.85

"사람들은 밤이 되면 여기선 아무것도 볼 게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맑은 밤하늘에 떠 있는 저 별들을 좀 보세요."

p.111

그녀가 본 것은 고정불변 상태였다. 그녀는 마치 끝없이 펼쳐진 잔잔하고 시커먼 물가에 서있는 것 같았다. 차갑고 고요한 물, 아주 시커멓고 차갑고 고요한 물을 내다보면서 있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그 물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기분이었다.

p.294

단편소설의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장편소설 만큼의 내용의 풍부함, 각각의 등장인물들에 대한 섬세함이 드러난다.

가끔 단편소설구성이 된 이야기를 보다보면 결말을 모른데 읽다가 끝난 느낌이 드는 글을 마주할때가 있는데에 반면 <런어웨이>는 평범한 일상같은 이야기속에서 몇가지의 반전과 사건들이 담긴 여성의 삶을 담았다. 그중 우연/머지않아/침묵은 줄리엣이라는 여주인공이 동일하게 등장한다. 그리고 그녀의 전체적인 삶을 나누어 전개한다. 하나의 장편소설속의 단편이야기를 듣는 듣한 매끄러운 전개가 좋았다.

이책에 등장하는 여성은 잔다르크 같은 모습은 아닌 수동적이고 소극적이고 어떻게 보면 답답한 여성의 모습이 담겨있다.

잔잔한 드라마같은 이야기에 때로는 로멘스도 등장한다. 또 읽다가 지루할때쯤되면 반전을 주고 미스터리를 주어서 지루하지않게 읽었던 것같다.

#런어웨이 #앨리스먼로 #황금진옮김 #단편소설 #드라마소설 #로맨스소설 #웅진지식하우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추천도서 #서평 #리뷰 #소설 #세계고전 #고전문학 #영미소설 #노벨문학상 #맨부커상 #앨리스먼로문학세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로해주려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나올까 - 남의 불행에 느끼는 은밀한 기쁨 샤덴프로이데
티파니 와트 스미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의 저자 티파니 와트 스미스는 감정의 역사를 연구하는 문화 역사가. BBC 라디오와 영국 예술·인문 연구위원회AHRC에서 2014년에 선정한 ‘새로운 세대의 사상가’ 중 한 명이다.

독특하게도 10년간 연극 연출가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옵저버』 『가디언』 『BBC 뉴스 매거진』 『뉴사이언티스트』 등의 각종 매체에 글을 기고해왔다. 〈인간 감정의 역사〉를 주제로 한 그녀의 TED 강연은 2017년 11월에 공개되어 2020년 현재까지 전세계 약 385만 명에게 영감을 주었다.

세계 곳곳에 존재해온 154가지 감정을 연구하여 집필한 『인간의 감정』은 9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타인의 불행을 보며 즐거워하는 심리 샤덴프로이데를 다룬 이 책 『위로해주려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나올까』는 그녀의 최근작이다.

영어에는 이런 추잡한 기쁨을 의미하는 단어가 없다. 샤덴프로이데는 독일어를 차용해 만든 단어라고 한다. '샤덴'은 피해나 손상을 , '프로이데'는 기쁨이나 즐거움을 의미한다. 즉, '피해를 즐긴다'라는 뜻이다. 샤덴프로이데는 우리주변 어디에나 있다. 우리가 정치를 하는 방식에도, 유명인사들을 대하는 방식에도, 인터넷에 돌아다니느 실수 동영상들을 볼때에도. 하지만 도덕주의자들은 오래전부터 '샤덴프로이데'를 경멸했다고 한다.

샤덴프로이데 감정을 느끼는 것은 정말 나쁘고 악한것일까, 이책의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단순하게 '악하다'라고 단정지을수 없다고. 왜냐하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공정성을 추구하며 위선을 증오한다. 우리의 승리를 기대하며 경쟁자의 고통을 보고 싶어한다 .남들과 비교해서 우리 자신이 부족하면 ,우리가 이제까지 해왔던 선택을 이해하려 애쓴다. 우리는 샤덴프로이데라는 감정을 통해 유대 관계를 맺고, 웃는다.

p.16

사실 정말로 우리 시대에 샤덴프로이데를 과거보다 더 많이 경험하고 있는지는 알수없다. 다만 더 노골적으로 변한것은 확실한 듯하다. 예전에는 은밀히 숨기거나 정수기 근처에 모여 잠깐 웃음을 흘리며 주고받았던 감정이 지금ㅇ느 디지털 세상에서 '좋아요'나 '공유하기'를 통해 영원히 박제되기 때문이다.

p.25

나도 프롤로그를 보며 샤덴프로이데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 최근에 구독자를 보고 잘나가던 유투버가 주작을 한것이 걸리며 , 한순간의 마음으로 많은 구독자와 팬들을 잃었는데, 그전에도 몇번 눈쌀을 찌푸리는 영상을 올렸어서 계속 거슬렸었다. 한편으로는 영상을 보면서 이러한 것으로 관심을 안끌어도 될거같은데 왜 저럴까 하며 반감을 들어내면서도 은근 계속 그영상을 찾아봤던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이기적인 마음에 판단했던 일들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기는 모습을 보고 쌤통이다 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프롤로그타인의 실패에서 위로를 얻다

1장남의 실수가 제일 재밌어

2장라이벌의 짜릿한 실패

3장그 인간은 당해도 싸!

4장잘난 척하더니 쌤통이다

5장내가 더 사랑받아야 해

6장잘나가더니 꼴좋네

7장통쾌한 반란

8장우리 VS 그들

에필로그샤덴프로이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실수 동영상은 샤덴프로이데 시대의 문화적정점이라 할 수 있다.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짚고 넘어가야 겠다.

p.41

사람들은 무시무시한 육체적 곤경에 관한 일화를 함께 나누기를 좋아한다. 잔인하고 지독하고 혐오스러울수록 좋다. 앞 장에서 이야기했듯이, 남의 몸이 예상외의 행동을 보일 때 우리는 아찔한 놀라움을 느낀다.

p.65

샤덴프로이데가 빠진 스포츠를 상상할 수 있을까?

p.72

좋아하는 팀이 아닌 상대팀의 실수를 보고 조롱하거나 비웃게 된다. 이러한 감정들도 샤덴프로이데라는 감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감정이 빠진 스포츠는 적적하고 재미없을 것이다. 왠지 경쟁심이 사라질거 같다. 겉으로만 보면 악이적일 것같은 감정이지만 ,깊게 파고들어 본다면 더 복잡하고 깊다. 이렇게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면도 발견할수 있다.

샤덴프로이데라는 감정이 어떻게 생기게 되는지, 그리고 그 감정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어떠한 상황속에서 샤덴프로이데라는 감정을 느끼고, 이 감정을 피해가지말고 대체 왜 우리가 남의 불행에 대해 즐거워하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그 결과들을 제시한다.

어떠한 상황속에서 생기는지 예시가 되는 상황을 내세워 이해시켜준다.

이제 막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아기도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지, 옛날에 비해서 오늘날에 좀더 샤덴프로이데라는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는지 어떠한 사회의 변화가 이감정들을 만들어 냈는지 자세하고 깊게 알려준다.

'샤덴프로이데'를 느끼며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고 판단할수 있는 법을 배우는것 같다. 서로의 실수속에서 기쁨과 안도감을 찾는다. 여기서 서로에게 피드백이 될수 있는 계기가 될수 도 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책을 읽으며 나의 내면을 좀 더 가까이 들여다볼수 있는 계기가 된것 같다.

#샤덴프로이데 #위로해주려는데왜자꾸웃음이날까 #티파니와트스미스 #다산호당 #이영아옮김 #심리학 #심리서 #자기계발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리뷰 #서평단 #질투 #다산북스 #내안의감정과마주하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너의 첫문장이었을 때 - 7인 7색 연작 에세이 <책장 위 고양이> 1집 책장 위 고양이 1
김민섭 외 지음, 북크루 기획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7명의 작가들이 모여 같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각자의 이야기를 전하는 연작에세이 이다. 에세이는 한명의 작가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책을 보았는데, 이렇게 여러작가 그리고 라인업만 해도 화려한 작가들이 모여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니 참신하고 새로웠다. 마치 7명의 교환일기를 읽는기분이었다.고양이, 비 ,작가, 과거의 언젠가,미래의 언젠가를 떠올리며 63편의 에세이가 모였다. 계절처럼 이따금씩 돌아오는기억속의 추억과 언젠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작가 초대 플랫폼 북크루’에서 진행한 ‘에세이 새벽 배송 서비스 〈책장위고양이〉’를 통해 주 7일 새벽 6시마다 구독자들의 메일함을 두드렸던 총 63편의 글을 모은 연작 에세이집이다. 이프로젝트를 한다고 얼핏본적이 있었는데 벌써 이렇게 책까지 나왔다니 안읽어볼수가 없었다.


언젠가, 고양이 : 그때 그 고양이를 구했더라면_김민섭 _ 14 / 잠자는 동안 고양이는_김혼비 _ 18 / 기승 고양이 전결_남궁인 _ 23 / 노력성 호흡_문보영 _ 28 / 그 고양이는 괜찮을 거야_오은 _ 32 / 고양이 상(相)_이은정 _ 36 / 한 시절 나의 돌다리였던_정지우 _ 40

언젠가, 작가 : 831019 여비_김민섭 _ 46 / 마트에서 비로소_김혼비 _ 52 / ‘남궁 작가’가 사인하러 갔다_남궁인 _ 57 / 네가 한 뭉치의 두툼한 원고 뭉치로 보일 때_문보영 _ 63 / 작가의 말_오은 _ 68 / 다만, 꿈을 꾸었다_이은정 _ 73 / 작가가 되는 일에 관하여_정지우 _ 78

언젠가, 친구 : 나를 읽어 주세요_김민섭 _ 84 / 문 앞에서 이제는_김혼비 _ 90 / 시인 K와 시인 A와 뮤지션 P의 출연 _남궁인 _ 97 / 슬픈 사기꾼_문보영 _ 103 / 벗이라고 부르자. _오은 _ 110 / 한때 나의 친구였던 소녀들아_이은정 _ 114 / 친구란_정지우 _ 118

언젠가, 방 : 하루를 사는 연어처럼_김민섭 _ 124 / 안방극장_김혼비 _ 129 / 그냥 오달지게 추웠다_남궁인 _ 135 / 담 잘 넘으세요?_문보영 _ 141 / 정리와 정돈과 정렬과 고립과 고독과 고통과_오은 _ 145 / 최고의 풍수_이은정 _ 150 / 방에 있는_정지우 _ 155

언젠가, 나의 진정한 친구 뿌팟퐁커리 : 못난 남친 대회 1등_김민섭 _ 160 / 뿌팟퐁커리의 기쁨과 슬픔_김혼비 _ 165 / 나의 진정한 친구 뿌팟퐁 그는 누구인가_남궁인 _ 174 / ㅃ_문보영 _ 180 / 푸와 팟과 퐁과 커리, 커리, 커리…_오은 _ 185 / 혹시, 뿌팟퐁커리를 아세요?_이은정 _ 190 / 현실을 잊게 하는_정지우 _ 194

언젠가, 비 : 너와 같이 우산이 쓰고 싶었어_김민섭 _ 200 / 그런 우리들이 있었다고_김혼비 _ 206 / 그해 오달지게 비가 많이 왔다_남궁인 _ 212 / 비가 오면 의자에 앉을 수 없으니 걸어야 해요_문보영 _ 220 / 언젠가 비, 언제나 비_오은 _ 226 / 비 오는 날의 루틴_이은정 _ 231 / 비가 불러오는 날들_정지우 _ 236

언젠가, 결혼 : 보고 계신가요, 타로 아버님_김민섭 _ 242 / 합쳐서 뭐가 될래?_김혼비 _ 250 / 시인 A와 뮤지션 P와 작가 K와 뮤지션 L과 고양이 S가 나오는 결혼 이야기_남궁인 _ 257 / 고래 알아보기_문보영 _ 262 / 곁에 두고 싶어서_오은 _ 269 / 결혼도 독신도 미친 짓_이은정 _ 273 / 결혼이 취향_정지우 _ 278

언젠가, 커피 : 저는 커피를 싫… 아닙니다_김민섭 _ 284 / 커피와 술, 코로나 시대의 운동_김혼비 _ 291 / 커피를 사용하는 방법_남궁인 _ 296 / 그녀가 살면서 만난 커피 중 가장 빠르게 사라진 커피로 기억된다_문보영 _ 301 / 나는 늘 한발 늦는다_오은 _ 308 / 마실 수 없는 커피_이은정 _ 312 / 미신에 기대어_정지우 _ 316

언젠가, 그 쓸데없는 : 모두의 쓸데없음을 존중하며_김민섭 _ 322 / 캐리어만큼의 세계_김혼비 _ 330 / 내 쓸모없었음에 바쳐_남궁인 _ 338 / 비변화_문보영 _ 345 / 난데없이 쓸데없이_오은 _ 352 / 내 인생은 점심시간_이은정 _ 356 / 그 쓸 데 있는 시간들 속으로_정지우 _ 360


언젠가의 무엇들로 이루어진 주제들을 가지고 6명의 작가들의 추억속 기억속 이야기를 보여주는것이 신선했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슬펐던 기억 기뻣던 기억,나빳던 기억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있었다. 어떤 작가는 재미있고 재치있는 글이 있었다면, 또 어떤작가는 공감되고 위로되는 글이 되기도 했다. 일곱빛깔의 무지개같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엿볼수 있었다. 프로젝트로만 시작했던 에세이가 메일서비스로만 끝나지 않고,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모여서 나와 읽을수 있음에 감사했다. 그중 뿌빳뽕커리의 이야기를 담은부분이 있었는데, 이부분중 남궁인 작가님의 글은 남궁인작가님의 블로그글에서 본적이 있어서 반가웠다.

반드시 사람이 아니어도 오랜기간 함께해 온 모든 존재들은 한 개인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내가 가장 기쁘거나 슬펐던 어느 순간에 그는 언제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곁에 있었다.

p.15

쓰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언어를 가진 사람이 된다는말과도 같다. 그러면 그 누구도 그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타인의 세계 안에서 타인의 언어로 자신이 규정될 수 있다는 것은, 모두에게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두려움을 준다.

p.50

끝까지 내밀손이 아닐 것 같으면 이내 거둔다. 항상성이 없는 섣부른 호의가 만들어 내는 깨지기 쉬운 것들이 두렵다. 그래서 늘 머뭇댄다.

p.96

그러므로 역시 친구란, 나이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이 없는 것이고, 내가 살아가는 속도, 그리고 내가 있게 된 세계, 내 마음을 깊이 두고 있는 것과 관련된 어느 존재들이 아닐까 싶다.

p.1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휴머니멀 -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산다는 것
김현기 지음 / 포르체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해진, 류승룡, 박신혜 배우가 프레젠터로 출연하고 김우빈 배우의 나레이션이 어우러진 휴머니멀은 인간과 동물을 뜻하는 휴먼과 애니멀의 합성어이다. 인간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희생되는 동물과 그 동물의 삶을 되찾아 주려는 인간의 노력을 담은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인 <휴머니멀>은 아프리카 코끼리 부터 태평양의 돌고리까지 4개 대륙 10개국을 1년동안 돌며 여정을 찍었는데 휴머니멀의 연출을 맡았던 김현기 PD가 직접 쓴 책이다. 다큐멘터리의 감동을 다시한번 책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방송에서 볼 수 없던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사람들은 다큐멘터리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라고 착각한다. 휴먼다큐의 출연자는 카메라가 있든 없든 똑같이 행동하고, 자연다큐 속 동물은 촬영팀 앞에서도 야생의 본능을 여과 없이 드러낼 것이라 믿는다. 이는 일견 사실이지만 ,적잖이 거짓이기도 하다. 사람도 동물도 카메라가 자신을 따라다니는 상황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p.007

매번 다큐를 볼때 난 당연히 이건 그대로의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동물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책을 알게되며 어느정도는 맞지만 어느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제작진을 투명인간 처럼 생각하고 거의 앞까지 다가가 촬영을 하는 것은 서로에게 절대적으로 위험한 행동이라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런데 종종 다큐에서는 이런모습이 보여진다. 정말 야생의 본연의 모습이라면 이 이후의 장면을 상상하지도 못할 것이다. 이책을 쓴 pd님은 이러한 동물의 자연스러운 본성자체를 , 그리고 진짜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다고 한다.

동물원속 동물들, 티비장면속 동물들의 모습에 숨겨진 이면들을 말이다. 앵글속의 계획된 장면이 아닌 , 조금은 거칠과 과격하더라도 삶과 죽음이 교차되는 찰나를 담고 싶다고 , 포장되지 않는 날것의 현실을 말이다. 이 현실속에서 인간과 동물사이에서 생존을 위한 냉엄한 투쟁을 포착하는것을 목표로 삼고 담아내었다. 인간의 손에 죽어나가고, 포획되어지고 길들여지는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아프리카코 끼리를 시작으로 지구다섯바퀴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1장 밀렵과의 만남, 코끼리

2장 총을 든 천사, 트로피 헌터

3장 전통의 이면, 피로 물드는 바다

4장 지배자 인간, 공존으로의 여정

이처럼 코끼리를 사육하기 위해 자아와 야생성을 말살시키는 훈련과정을 '파잔'이라고 한다. 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13개 국가가 파잔으로 코끼리를 조련한다. 이 과정을 거친 코끼리들은 순순히 쇠사슬에 다리가 묶인 채 안장을 얹고 사람들을 태우게 된다.

p.027

아시아 코끼리와 인간의 관계를 '학대'라는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면, 아프리카 코끼리의 경우는 '밀렵'이다.

p.045

" 동물들에게 해를 입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또 혼신을 다해서 지키려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희망은 있다고 봐요. 그나마 다행이죠. 그런데 2050년쯤 되면 아시아의 코끼리가 멸종할 것 같다는 얘기를하시더라고요.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그분들에게만 의지할게 아니라, 모두가 같이 노력해 희망을 찾아야 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

p.085

트로피 헌팅은 '휴머니멀' 이 보여주고자 했던 인간의 잔인한 본성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행위다. 자신의 손에 죽어가는 생명을 보며 쾌락을 느끼는 만물의 영장. 이를 코앞에서 확인하는 경험은 우리에게 강한 의구심과 트라우마를 남긴다.

p. 146

최근 돌고래 고기의 소비가 급감하면서 생포의 비중이 늘어났다. 어부들은 나이가 젊고 몸이 유선형인, 예쁜 돌고래를 골라낸다. 그리고 이 녀석들만 배에 묶어 끌고 가 가두리에 가뒀다가, 해외 아쿠아리움에 판매한다.

p.163

이 좁은 감옥에서 빠져나온 김에 멀리 도망이라도 치면 좋으련만, 돌고래들은 다시 사육사에게로 모여들었다. 이 지역의 물길을 아예 모르기 때문에 어디로 헤엄쳐가야 할지 모르는데다, 이들이 주는 먹이로 극심한 허기부터 달래야 했기 때문이다. 죽은 생선 몇마리로 사람들은 손쉽게 돌고래를 다시 모아 가둘 수 있었다.

p.188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멸종이라는 것도 일종의 적자생존 아닌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동물은 사라지고, 다른 동물들이 또 나타나지 않겠는가." 라고.

p.266

코끼리는 생각보다 머리가 좋은 동물이라고 한다. 기억력은 침팬지와 돌고래를넘어 동물 중 최고수준이다. 거울에 비친 자신을 인식할 정도의 자아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감정표현도 가능하다고 한다. 동남아 여행을 가서 자주 볼수있는 코끼리 쇼가 있다. 코에 붓을 쥐고 그림을 그린다던가, 등에 사람들을 태우고 걸어다닌것 들이 그 예이다. 이렇게 고등생물인 코끼리를 사람의 입맛에 맞게 이용하기위해선 세뇌를 하고 야생성과 자아를 굴복시켜야한다. 그래서 생후5개월만 되어도 어미로부터 분리를 시켜 길들인다고 한다. 코끼리가 들어가지도 못할거 같은 나무우리에 억지로 가둔뒤 쇠 꼬챙이로 24시간내내 먹이도 주지 못하고 학대를 한다. 이렇게 학대받은 코끼리는 초점을 잃고 순순히 사육사가 하라는 대로 하게된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 학대를 받을것이라는걸 알기 때문이다.

아시아 코끼리와는 달리 아프리카 코끼리는 아주큰 상아를 가지고 있다. 이 '상아'가 아프리카에서는 밀렵의 이유가 되었다.

아프리카코끼리들의 시체를 보면 자연사한지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지 보인다고 한다. 왜냐하면 밀렵에 당한 코끼리는 얼굴이 잘려나가 있다.

상아가 필요하기 때문에 산채로 얼굴을 잘라간다고 한다. 이렇게 해야 많은 양의 총을 쓸필요도 없이 코끼리의 상아만 가져갈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사실을 보고 인간들이 너무 잔인하다고 느꼈다. 아시아코끼리를 학대하는것도, 아프리카 코끼리를 사냥하는것도 결국은 인간의 욕심때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코끼리의 피냄새를 맡고 오는 독수리들을 처치하기위해 코끼리의 피에 독을 타기도 한다.

난 그동안 코끼리의 상아가 죽은 코끼리에게서 나온 상아로 만든 장식품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산채로 코끼리를 죽이고 고통을 느끼고있는 코끼리는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얼굴을 잘라내가는 인간의 잔인함과 탐욕들에 대해 너무 슬프고 화가났다.

이러한 한편에는 코끼리들의 개체수를 지키고,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코끼리들을 구조하고 케어해주는사람들이 존재한다.

코끼리는 생태적, 경제적 측면에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한다. 아프리카 식생을 유지하는 생태계 엔지니어 역할을 한다.


올해 초에 <휴머니멀>이라는 다큐멘터리를 tv방송으로 해줬던것을 봤던 기억이 있다.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인간의 욕심과 잔인함에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책으로 출간했다는것을 알게되어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마침 활동중인 서평단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읽게 되었는데, 방송으로 봤던 이야기들을 글로 읽으니 좀더 와닿고 방송외의 이야기도 담겨있어서 많은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생각해보면 이러한 생존경쟁 속에서 살아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서로를 죽이고 죽이며 살아남아야 한다는것은 맞는말이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만으로 무자비하게 학대하고 죽이는것은 있어서는 안될일이라고 생각한다. 자연에서만 만날수 있는 동물들을 가까이서 보고 만날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동물원이 없었다면 그런 기회는 한번이라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동물원에서 아프리카에 사는 사자들을 보고 돌고래를 보고 코끼리를보고 기린을 보는등 우리나라에서 다른나라에서 만날수 없는 동물들을 한곳에서 본다. 이러한 동물들의 삶이 자유롭고 평온하기만 하다면 좋겠지만 이렇게 전시를 위해 데려온 동물들은 태어나고 죽을 때까지 학대받고 스트레스받고 자신을 잃고 살다가 죽는다.

어디서 본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데 동물의 모습과 인간의 모습을 바꿔서 그려놓은 그림들을 본적이 있다. 우리가 동물이었다면 그 동물들에게 그렇게 잔인하게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끼리를 길들이기 위해 자아를 없애려고 파잔을하는 사람들, 코끼리 상아를 위해 무자비하게 밀렵하는 사람들, 트로피헌팅이 생태계의 교란을 정리해준다고 일종의 사명감이라고 하는 헌터들, 전통을 지킨다고 매년 돌고래를 죽이는 사람들, 우리나라에서 사육당하는 곰과 외국의 야생곰의 사례들 , 인간의 영역과 동물들의 영역이 겹치며 두려워하는 사람들. 이러한 이야기가 이책속에 담겨있다.

인간이 있기전에 동물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옛날부터 살아가기 위해 동물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인간들이 이러한 동물들의 영역에 먼저 침범한것이 아닐까, 하지만 동물들은 인간들 처럼 무자비하게 죽이고 학대하지않기 때문이다.

멸종위기에 있는 동물들의 개체수를 지켜내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 멸종위기에 영향을 주었던 인간들도 존재한다.

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려면 인간이 먼저 자연을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무작정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이 귀엽고 예쁘다고 돈을 지불하고 가지않았으면 좋겠다. 전세계에 있는 사람들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동물의 우리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작년 이맘때쯤 우리나라에 있던 벨루가 한마리가 폐사했다는 기사가 생각났다. 그리고 지금 홀로 남은 벨루가는 떠나간 친구를 그리워하며 자폐증세라고 할수있는 정형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사회적 관계를 맺는 벨루가가 이상행동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 원래는 이 벨루가를 야생방류하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벨루가는 방생되지 않고 여전히 그곳에 혼자 있다.

역지사지라는 말이있다. 학대와 학살을 위해 죽어마땅해서 태어나는 생명체는없다고 생각한다. 이책을 읽으며 앞으로 어떻게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가야 할지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할수 있게 해준것 같다.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휴머니멀 #김현기 #MBC창사특집화제의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동물 #인간과동물의공존 #배우김우빈추천 #동물자유연대 #대자연서사시 #인류의공존 #책추천 #포르체 #쌤앤파커스 #서평 #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쾌변 - 생계형 변호사의 서초동 활극 에세이
박준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일이 고달픈 사람에게 "괜찮아 ,다 잘될 거야. 내가 네 상처를 토닥토닥해줄게" 같은 감성 터치는 실질적으로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 다 잘될 거야" 같은 뜬구름 잡는 주문만 달달 왼다고 다 잘될 일 같았으면, 그건 어차피 다 잘되게 되어 있는 일이었으리라.

P.8 <오늘도 쾌변> 프롤로그 中 

저자 박준형은 1982년 낼 모레면 마흔이 되는 별볼일 없는 아재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대학을 졸업할때까지 특별한 꿈이나 장래 희망없이 살았고 변호가사 되겠다는 생각 역시 한 번 도 해본적이 없었지만 어째서인지 365일 시끌벅적한 서초동 주변을 9년째 맴도는 변호사이다.

수만 명에 달하는 이땅의 변호사중 1인이며 냉혹한 바닥의 생존 경쟁에 치여 살다보니 이러쿵저러쿵 하고픈 이야기가 제법 쌓였고, "사실 사정은 이렇습니다"를 전하고 싶은 마음에 이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변호사라고 하면 일단 깔끔한 정장을 입고 서류가방을 들고 왠지모르게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이미지가 생각난다. 하지만 이책에 등장하는 변호사모습은 조금 다르다. 친절한 생활법률 상식이나 법조인의 심오한 철학, 혹은 드라마에서처럼 멋진 대사를 읊는 변호사의 모습은 이책에 없다.

다만 정의롭고 잘나갈 것 같은 삶 대신 ,심드렁한 표정의 고객님과 상대하다 마법같은 정신 승리에 함께 안도하곤 하는 , 나와 별 다를 것 없는 타인의 일과 일상을 들여다봄으로써 느끼는 어떤 생면 부지의 동병상련 같은 느낌은 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 변호사라고 해서 멋지고 히어로같은 모습이아니라 조금더 자유롭고 친근한 모습으로 이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것 같다.

결국 변호사도 월요병에 힘들어하는 평범한 직장인들중 하나인거같은 모습이 드러난다. 생각해보면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써 냉혹한 현대사회에 치여살다보면 하루하루가 별탈없이 보내지는것에 대해 안도하는 우리들의 모습과 별 다를 바 없을 거같은 생각이 들었다 .

#프롤로그_여기 그저 그런 직장인 하나 추가요 5

I 생계형 변호사의 노동하는 시간

II 생계형 변호사의 현타 오는 순간

III 생계형 변호사의 반복되는 일상

#에필로그_생면부지의 동병상련 253

변호사라는 이미지가 떠오를 수 없는 친근한 소제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변호사는 안 되는 걸 되게 해주는 사람이 아니다 .가인 김병로 선생(우리나라 초대 대법원장)께서 변호사로 부활하신들 안되는 걸 되게 해줄 수는 없다. 내가 변호사라서 안 되는 걸 되게 해줄 수 있었다면 나는 진작 만수르 뺨치게 돈을 벌었을 거고 진작 은퇴해서 1년365일 주점 골든벨이나 울리며 한량으로 살았으리라.

P.21

나는 적잖이 당황했지만 애써 침착을 유지하며 '아니 이게 쫄고 말고의 문제가 아닐 뿐만 아니라 징역을 세게 살면 구만리 같은 앞날에 여러 가지로 손해가 막심한데, 먹히지도 않을 상남자 허세는 내려놓으라'는 취지로 설득을 시도했다.

P.63

그래도 인심 좋은 이웃 피자집 사장님이 되어 있으면 좋겠다. '조폭 피자 신메뉴 화끈한 선빵맛 출시'이런 거 어떨까.

P.67

그날 점심은 계획대로 대차게 녹색 이슬과 함께했다. 그런다고 똥 씹은 기분이 딱히 나아질 리 없었으나 뭔가 내 맘대로 하는 게 하나쯤은 있어야 했다 .옆 테이블에서는 내 또래로 보이는 직장인 서너 명이 본부장인지 문 부장인지 하는 '개놈'의 연이는 허튼짓을 까발리며 더러워서 때려치운다는 다짐을 반복중이었다.

P.156

어디서 읽었는데 인간만큼 주위 환경에 빨리 ,잘 적응하는 동물이 없다고 한다. 이유를 살펴보자면 다른 동물에 비해 높은 지능과 이성의 존재등 여러가지를 들더라만 , 아무튼 크고 잔뜩 주름진 두뇌 외에 특별히 빼어난 동물적 능력하나 없는 인간이 여태 번성하며 잘 살아남을 수 있었던 데는 빠른 적응력이 크게 한몫했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P.183

돌이켜 생각해보니 변호사 노릇을 시작한 이래로 티셔츠 같은 건 거의 사질 않았다. '쇼핑=노동'이라는 이 나라 아재들의 흔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도 있지만 월화수목금금금 같은 직딩의 삶을 살다 보니 학생 시절의 옷은 거의 입을 일도, 살 일도 없어졌다.

P.197

드라마나 영화를 너무 본 탓일까,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의 변호사는 무겁기만 하고, 정이 없는 사람으로 알고있었다 .하지만 이책속의 변호사는 다르다. 왠지모르게 친근한 분위기와 재치있는 입담까지 더해져 변호사업무속에서 만난 다양한 일과 사람들에 대해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그려내었다. 어쩌다보니 변호사가 되어버린, 그일로 먹고산지 9년, 그냥 남들 직장생활하는 것터럼 심지어 자칭아웃사이더, 생계형 변호사라고 칭하는 그를 찾아오는 사람들도 다양하다. 노동자유족, 약쟁이와 사기꾼, 동네 불량배, 불법체류자등 '뭐 저런 인간을 변호하냐' 라며 맹비난을 받거나 '한것 도 없는데 돈돈거리는 변호사 놈'으로 후려치기 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니 불쌍하기도 하고 뭔가 위로해주고싶었다.

변호사일을 하며 만난 에피소드들을 담은 에세이인데, 그속에서 변호사를 괴롭히는 이상한 다양한 사람들도 존재하고, 아직도 가오가 몸을 지배한 사람들이 있구나 .. 라는 생각과 변호를 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되려 많은 위로와 교훈을 얻는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 <오늘도 쾌변>이라는 제목이 지어진 이유는 왠지 꽉막힌 매일을 유쾌하게 살아오며 오늘도 시원하게 하루를 뚫어버리는 사람이 되자! 라고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것이 아닐까? 변호사라는 삶을 유쾌하게 엿보고, 변호사도 한낱 우리처럼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똑같은 생계형 직장인과 비슷한 삶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던 시간이었다. 그런 면을 재밌게 풀어내어서 읽는내내 유쾌하고 재밌게 읽었다.

#오늘도쾌변 #박준형 #생계형변호사 #변호사 #변호사에세이 #에세이 #웅진지식하우스 #브런치북7회대회수상작 #브런치수상작 #먹고사니즘 #생활에세이 #슬기로운변호사생활 #책추천 #에세이추천 #직장인의삶 #현대사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