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
김영숙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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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지만 언텍트 미술관 같은 느낌이 들었다. 부담스럽지도 그렇다고 너무 적은 양의 지식도 아니고 알짜배기들만 골라서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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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삶을 고쳐 쓸 수 있다면 - 내 삶에 돌이키고 싶은 순간마다 필요했던 철학 솔루션
이관호 지음 / 웨일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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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이나 만년필 때문에 독해력이 늘거나 생각이 바뀌는건 아니다. 그렇다고 폄하할 건 아닌게 , 그것을 쥐고 뭔가를 '씀'으로 인해 생각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생각하고 나서 쓰는 것 같지만 실은 쓰면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 생각은 나를 새롭게 구성한다.

<이제라도 삶을 고쳐 쓸 수 있다면> 프롤로그 中

저자는 삶을 고친다는건 과거를 지우는게 아니라 새로운 당신을 발견하는 일이라고. 이책에는 동서양 철학자들이 제시한 30개의 도구가 있다. 그들이 수행한 사색의 결과들에서 저자는 삶의 문제해결을 위해 쓸만한 것들을 발견하는 일을 하고 그것들을 담아내었다. 사실 나는 자기계발도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내자신을 너무 잘알고, 분명 읽을때만 다짐하고 반성하며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책의 제목에서 조금 이끌렸다. 그동한 후회하는 삶이 있었더라면 이제라도 삶을 고쳐 쓸 수 있게 된다면 , 나는 그 순간들을 고칠수 있을까? 라고 말이다. 이책은 그러한 잠깐의 생각을 도구로 삼아 자신을 삶을 새롭게 쓸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비유하자면 철학은 우리앞에 놓인 하나의 잘 만들어진 펜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펜을 스스로 잡고, 써보면 된다.

문득 우리는 넘치는 생각에 과거를 되짚는 순간이 온다. 우리는 손쉽게 후회라는 감정에 휩싸이고 지난생은 절대 뜻대로 바뀌지 않는다. 이미 오랜시간 과거에서 흔들린 우리가 그자리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앞으로의 삶을 바꿀수 있는 가장 단단한 연장, 철학을 불러와야 한다. 불안과 두려움은 매번 불쑥 찾아오고 , 수많은 문제 앞에서 우리가 철학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된다면 그들의논리를 토대로 우리의 선택이 있다면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후회의 감정들속에서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1부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자기계발과 처세, 리더십을 위한 철학 솔루션

2부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치유와 관계, ‘나’를 위한 철학 솔루션

아리스토텔레스, 니콜로 마키아벨리, 한비자, 소크라테스, 니체,스피노자, 공자등 동서양의 철학자들의 논리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철학을 우리삶의 새로운 나를 발견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여러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한 작가는 철학을 통해 얻어야 하는게 무엇인지 깨닫는 사건을 마주하게 되며 , 자신과 같은 전공자가 있는데 일반의 우리들이 왜 굳이 철학책을 고생하며 읽어야 하는건지 의문을 든다. 생각해보면 인문학을 전공하지 않은 나는 사실 아직까지 철학이라는 학문이 어렵게 느껴진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어야 할지도 아직 난감하다. 그래서 철학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은 책들을 멀리했다. 철학지식을 머리에 우겨넣으라는 것인지 무엇인지 , 책의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책은 저자는 우리에게 철학의 논리에 대해 쉽게 알려줄테니 독자들은 철학의 지식을 고민할게 아니라,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고민하라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성론은 본래 '마음가짐'에서 어떤 행동이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이 아리스토텔리스의 철학을 '소통'이라는 키워드에 접목시켜준다. 오늘부터 남과의 소통을 위한 구체적인행동을 한다 -> 소통의 마음가짐이 생긴다. -> 매일 반복된 실천을 통해 습관을 들인다. -> 소통의 미덕이 탁월해진다. 라고 키워드를 정리해준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것들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 제시한다. 중용이라는것을 내세우며 아리스토텔레스를 우리의 교육 컨설턴트로 삼아 이론을 이야기하기전에 먼저 실천하라고 한다. 이렇게 철학자의 이야기를 빌려 우리삶에 접목시킨다.

마키아벨리의 비르투는 인간관계에서 부족한 그것을 일깨워 준다. '두려움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무서운 표정이나 거친 욕설을 하는것이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어떤 '긴장감'을 유지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p.038

진실은 단순함에서 발견된다. 복잡함과 혼돈 속에서가 아니다.

p.069

이성을 가지고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고 ,외부의 일에 대해 낙담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의 갈 길을 묵묵히 가라는것. 이것이 <명상록>에서 들려주는 스토아적 삶의 자세다.

p.131

단순하게 철학이론만을 설명해주는 책이 아니었다. 30인의 철학자들을 통해서 그들이 과거에 증명해낸 철학적 학문의 논리들을 현재의 우리의 삶의 문제들에 적용하며 우리에게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저자가 도와준다. 우리는 그저 저자가 어려운 학문에 대한 지식을 ( 철학용어들이나 그들의 이론)비유해서 쉽게 우리에게 알려주기만 한다. 그러하면 우리는 그 이야기들을 우리의 삶에 스스로 적용하기만 하면된다. 다가가기 어려운 학문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생각할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책이었다. 철학이라는 것을 우리가 적용하고 활용하는 연장을 따라가 결론적으로는 우리에게 탄력적인 삶을 선사한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인문고전들에 대해 쉽게 다가갈수 있게 도와준 책이었다. 우리는 그저 실천만 하면된다. 나에 대한 (자기계발, 리더쉽) 그리고 나를 위한 (치유와 관계) 책이었다.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이끌리는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서 읽어도 좋을 것같다.

*출판사 '웨일북' 으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이제라도삶을고쳐쓸수있다면 #이관호 #철학솔루션 #자기계발 #신간도서 #인문학 #웨일북 #인문철학 #도서협찬 #서평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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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이미화 지음 / 인디고(글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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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작은 선택의 순간마다 마음의 소리를 들여다보게 해주고 주저앉아 울고 싶을 때 마다 다시 일어나게 해준 27편의 인생 영화들과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담은 이책은 저자 이미화의 단단한 성장기가 담겨있다. 삶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영화에 기대서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천천히 찾고, 마음기댈 곳이 없을때, 삶의 위로가 필요할 때 , 인생을 길을 실수 없이 찾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모든것이 조급해지는 사람에게 이책을 읽고 잠깐 숨을 돌리고 자신만의 인생길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에게 있는 유일한 일생, 그것은 우리의 일상이야

/ p.96 <삶의 어느순간은 영화같아서>

 

[1] 울면서 다시 일어날 용기

[2]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3] 인생에도 치트키가 있다면

[4] 거짓말쟁이의 해피엔딩

[5] 열심만으로는 안 되는 일

 

 

영화의 상영관같은 제목으로 이루어진 주제들속에 각각의 영화들에 대한 이야기를 저자의 이야기와 꼭 닮아있다. 영화에 기대어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찾아가고 그 이야기들로 독자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낸다. 그녀는 인생의 터닝포인트 때마다 빙돌아가는 길만 선택하는 사람이다. 길치이기도 하며 삶의 뱡향도 마찬가지이다. 때론 느리고 ,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지만 영화책방의 주인이 되기까지 그녀의 단단한 성장기가 담겨있다. 이책에는 총 27편의영화가 등장한다. 1관에서는 울면서 다시 일어날 용기라는 주제를 가진 걷기왕, 안경, 마녀배달부키키, 중쇄를 찍자!, 내가 죽기전에 가장 듣고 싶은말이 나오고 2관에서는 무엇이되지 않더라도 라는 주제를 가진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헤엄친다, ,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그만둔대, 인사이드 아웃, 미니멀리즘이 등장한다. 3관에서는 인생에도 치트기가 있다면이라는 주제를가진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 ! ,원펀맨, 레볼루셔너리 로드, 런치박스,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된다.가 나오고 4관에서는 거짓말쟁이의 해피엔딩이란 주제를 가진 마담 프루투스의 비밀정원, 레이디버드 , 최악의 하루, 포레스트 검프, 우리도 사랑일까, 원더풀 라이프 가 나온다. 5관에서는 열심만으로 안되는 일 이라는 주제를 가진 벌새, 태풍이 지나가고, 소공녀, 서칭포 슈가맨, 찬실이는 복도 많지 라는 영화가 등장한다.

 

이중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는 마녀배달부키키, 인사이드아웃,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소공녀 ,벌새, 찬실이는 복도 많지 라는 영화였다. 이책에 등장하기 전부터 이미 관심이 많던 영화였는데 이책에 등장하며 이런 이야기를 담았구나 하고 알게되니 더 보고싶었다. 난 영화를 좋아하는 자칭 영화덕후라고 생각했는데 이책에서 봤던 영화는 유일하게 포레스트 검프였다. 영화를 보는 취향이 독특해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영화는 잘안보고 포스터나 영화소개를 보고 한번꽂힌거를 보는 편이다. 한때는 혼자영화를 보러다니며 vip 등급을 찍기도 했는데 요즘은 영화관을 가는게 꺼려져서 잘안가게 되니 , 스트리밍이 되는 어플을 쓰지만 영화보다는 드라마를 더 자주보는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결말분석이나 내용분석을 하는것도 좋아해서 영화의 결말이 너무당연한 결말이어도 난 그영화속에서 감독이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아내려고도 한다. 비슷한 주제를 다룬 영화들을 비교하면서 보는것도 좋아한다. 나는 이미 인생자체에 의미부여를 많이하는 사람이라 영화를 보고 나만의 가치관과 생각으로 인생영화리스트에 담아두는것을 좋아한다.

책속에 등장하는 영화들은 저자의 마음을 대변해준다. 이영화들은 대부분 주인공보다 조연에 마음을 쓰여주거나 메인의 인물이 아닌 인물들로 이루어져있다. 저자는 내가 누군가의 인생에 엑스트라 같은 기분이 드는날 보면 좋은 영화들을 꼽아왔다.

 

매일 뭔가를 하고 있지만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 때나 쉬지 않고 일하는 데도 형편이 나아지지 않을 때, 발이 땋에 닿지 않아 허공에서 발버둥치는 기분이다. 이 글은 두발로 딱 버티고 살고 싶어서 쓴 결과물 이다.

p.11

 

죽기살기로, 코피를 쏟아가며 한계까지 밀어붙인 적이없던 내인생은 뭐랄까, 젊음을 마구마구 소비해버린 카드 내역서 같달까?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지 않는 연어 같달까? 대한민국의 입시와 취업이라는 레이스 안에서 내 페이스대로 걸어왔을 뿐인데 달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지박약에 나약한 인간 급을 당한 기분이다.

p.24

 

글은, 평범하기 짝이 없는 내가 가장 입체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수단이었다. 내가 무얼 추구하는지, 무얼 할때 살아있다고 느끼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글을 쓰며 알게 되었다.

p.39

 

코로나19로 평범했던 일상을 빼앗긴 요즘, 나는 종종 지난일기를 들여다본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무료하기 짝이 없던 날들의 기록을. 그리고 재난의 한가운데에서도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 자리를 지키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한다.

p.124

 

'글은, 평범하기 짝이 없는 내가 가장 입체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수단이었다. 내가 무얼 추구하는지, 무얼 할때 살아있다고 느끼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글을 쓰며 알게 되었다. ' 저자는 글을 쓸때 살아있다고 느낀다고 한다. 나는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느낀점을 생각을 하고 글로 적을때 살아있음을 느낀다. 나에게 영화와 책이란 나를 대변해주는 소통의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이 사회의 인생의 메인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뒤쳐지는거 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고, 그동안의 내 인생은 메인이 아닌 서브의 역할이었던 거같은 때가 종종든다. 너무 평범한 나머지 자존감을 잃을 때가 많다. 이러한 평범함이 지겨울때가 있기도 하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세상에서 드러나고 싶은 욕심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평범한 삶속에서도 잘지내기를 바라며 위안을 받고싶었다. 저자의 글 속에서 종종 나의 모습을 발견했던것 같다. 우리의 인생의 결말이 세드앤딩이던 해피앤딩이던 간에 '지금이 순간이 지나면 결말이 있을거야' 라는 마음으로 현실을 견디는 저자처럼 팍팍한 현실속에서도 단단함을 잃지 않아야 겠다.

 

*출판사 ' 글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삶의어느순간은영화같아서 #이미화 #인생영화들 #에세이도서 #신간도서 #글담출판사 #인디고 #책추천 #위로의글 #영화소개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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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볼 팬더밍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브랜드 팬덤 만들기
박찬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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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기업 뿐만아니라 개인도 팬덤을 구축할 수 있는 실행방법들을 단계별로 소개해주기 때문에 디지털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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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볼 팬더밍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브랜드 팬덤 만들기
박찬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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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찬우의 스노우볼 팬더밍은 요즘 화제가되고 있는 인플루언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기업의 위기 상황에도 함께해줄 브랜드의 팬을 모으는 방법을 소개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지지자들을 만들 수 있는 저변을 다지고, 지지자들을 발굴해 연결하고 팬으로 육성하는 활동을 거치며 그에 합당한 등급과 보상을 제공하는 과정을 5단계로 나눴다. 스노우볼 팬더밍이라는 것은 저자가 직접 고안한 스노우볼 팬더밍서클 이다. 비즈니스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 생각해야 할 만한 인사이트를 단계별로 제공한다. 잉여코드나 있어빌리티 등 고객이 즐기는 놀이를 이해하고 있는지, sns계정없이 sns로 매출향상을 하는법을 아는지 등을 국내외 기업의 최신성공 사례와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알려준다.

z세대의 시대로 변화되어온 만큼 사회는 그리고 팬덤은 그들에 의해서 흘러간다. 그중에 제일 큰 성공사례를 방탄소년단의 '아미' 팬덤이다. 이미 팬덤은 스타가 전하는 메시지를 지지하기 위해 사회정치 분야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는 ‘팬덤’이 시장을 지배하고 움직인다. SNS에 익숙한 그들은 기업이나 브랜드의 인지도와 활동 수명까지 결정지을 만큼 힘이 세다. 또한 생각해보면 요즘은 챌린지 문화의 시대같다.

무신사와 콜라보를 한다던지, 소주회사에서 굿즈를 만들어 판다던지, 염따빠끄를 주류뚜껑안에 넣어 완성하는 챌린지 라던지 말이다.

처음 주목받았던 잉여코드는 '의리놀이'였다. 2014년 김보성이 자주 외치던 의리는 한 커뮤니티에서 시작하였고, 이후 케이블방송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개그우먼이 패러디함으로써 온라인을 넘겨 세간의 관심이 되었다. 이를 한 기업에서 관심있게 보고 마케팅에 활용했다. 비락식혜다. 이니스프리도 광고영상을 만들었는데 이는 2주만에 백만건의 조회수를 돌파하며 영상에 등장하는 신제품의 판매도 성공했다.

몇주전에는 뒷광고 논란이 있었다. 그리고 SNS가 한창 활발해질때 큰 성과를 거두던 페이스북은 이제 별볼일 없어졌다. 나도 페이스북을 안한지 오래된거같다. 예전에는 지인들과 일상을 나누고 연락을 하며 소통하던공간이었는데 어느순간 광고를 위한 광고에 의한 SNS로 변질되어서 점점 멀어졌던것 같다. 그리고 요즘 인스타그램도 페이스북의 길을 걸으려고 하는것같다. 한가지 광고를 보면 알고리즘 형태로 비슷한 광고가 내 피드에 뜬다. 그러면 이제 인스타그램은 광고를 위한 공간인지 다른이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공간인지 헷갈리게 된다.

고객들이 즐기는 문화중에 하나는 있어빌리티가 있다. 사전의 뜻을 찾자면, 남들에게 있어 보이게 하는 능력을 뜻하는 신조어, '있어보인다'와 'Ability(능력)'를 합친 단어라고 한다. 요즘은 인스타그램으로 해시태그를 달고 인증샷을 찍는것을 ‘있어 보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품으로 커피 한 잔, 무료 탄산음료를 받기 위해 기업의 제품을 노출하며 인증하는 것은 소셜 웹이란 놀이터에서 없어 보이는 행동이라고 한다. 약간 블로거지 와 같은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쨌든 이를 잘활용한 기업은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이벤트였다. 최근에 주목받은건 #채워바나나 이벤트였는데 나는 그것보다 작년에 할로윈을 맞이해 했던 이벤트가 기억에 남는다.유튜브 구독 인증 댓글을 달고 감상평을 남기면 핵인싸 빙그레 모자를 받는 이벤트였다. 물론 선착순이었지만 나는 777명안에 들었고 집에 그 바나나우유모자가 있다. 그 모자는 아주 유용하게 오늘까지 잘활용중이다.

'스노우볼 팬더밍 서클'이란 방탄소년단의 '아미' 처럼 브랜드를 지지하고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덤을 구축하는 브랜딩 전략이다.

소셜, 디지털마케팅 전문가인 저자의 실무에서 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기업들의 성공과 실패사례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브랜드 팬덤의 5단계 운영모델을 설계했다. 스노우볼 팬더밍서클은 팬덤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제일 집중한다. 지지자들의 활동에 기변을 다지는 저변만들기를 시작으로 ,지지자 발굴, 지지자연결, 팬으로 육성, 승급과 보상 단계를 거치며 순환구조가 형성된다. 육성과 승급의 단계를 반복하며 순환할수록 팬덤의 깊이가 깊어지고 넓어진다. 이렇게 하면 기업과 브랜드는 고유의 팬덤 문화를 갖게 되고, 이는 대중에게 막강한 영향을 발휘한다.

생각해보면 역주행이라던지, 유행하는 짤이라던지 어떠한 팬덤들에게세 번져가는것 같다. EBS 캐릭터 펭수나 루피도 이예에 속하는것 같다.

저 두캐릭터는 자칫 생각하면 어린이들을 위한 캐릭터로 오해하기 쉽상인데 놀랍게도 20대가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루피는 뽀로로에서 등장하는 귀여운 캐릭터인데 어느 커뮤니티에서 루피짤을 유행하는 어조와 합성시켜 사용하다가 결국 EBS에서 카카오톡이모티콘으로도 출시했다.

1장 회전목마에서 이제 내릴 때 : 탈 소셜미디어 시대를 초래한 실수들

2장 제대로 ‘놀 판’을 깔다 : 고객에게 접근하는 새로운 방식들

3장 어떻게 팬으로 만들 수 있을까 : 브랜드 팬덤의 시작

4장 스노우볼 팬더밍 서클에 올라타라 : 팬덤을 구축하는 5단계 프로세스

5장 지속적으로 진화하려면 : 팬덤 문화 만들기

1장은 기업들이 시도해온 수많은 디지털 마케팅이 무용지물이 된이유와 실수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2장에서는 기업의 소셜, 디지털 마케팅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기반으로 디지털시대에 고객에게 접근하는 새로운 기회들을 살펴본다. 이는 기업들이 활용중인 소셜미디어 채널과 디지털 캠페인의 목표를 재설정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3장은 브랜드 팬덤의 정의, 형성과정, 특성에 대해 알려준다. 이부분에서 대중들의 문화들이 소개된다. 잉여코드, 디지털크라우드 컬처, 있어빌리티, 인스타워시, 덕후코드 들이다. 4장에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브랜드 팬덤을 만드는 스노우볼 팬더밍 서클5단계를 살펴본다. 5장은 이 서클을 장기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책은 기업 뿐만아니라 개인도 팬덤을 구축할 수 있는 실행방법들을 단계별로 소개해주기 때문에 디지털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사실 기업들은 모르지 않았습니다. 팬덤을 얻기 위해 무수한 노력을 했죠. 충성 고객, 열성 고객 등의 이름으로 팬덤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고객과 친밀해지려고 했지만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재밌는 영상과 사진은 고객에게 먹히질 않았고, 심지어 기업이 만든 소셜 콘텐츠는 대중에게 외면받았습니다. 왜 기업은 고객들과 그토록 원하는 친구가 될 수 없었을까요?

P.12

"우리는 고객 경험에서부터 시작해서 테크놀로지로 가야한다. 거꾸로 해서는 안된다. " 스티브잡스가 남긴 말입니다. 새로운 기술이 고객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주목해야합니다.

P.43

"뭐 좀 재밌는거 없어요? 아 좀 먹히는거 있잖아요." 기업의 소셜미디어 담당자들과 콘텐츠 아이디어 회의를 할떄 어김없이 등장하는 맨트입니다.

P.84

발굴로 찾아낸 지지자들을 서로 연결해 지지세력을 만드는 단계입니다. 지지자와 브랜드, 그리고 지지자와 지지자 사이를 모두 연결합니다. 이단계에서는 지지자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브랜드 팬덤은 특정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지한다는 동질감을 중심으로 팬덤에 소속되었다는 심리적 위안을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P.191

기억하세요. '팬덤'을 만드는 기업이 '킹덤'을 만들 수 있습니다.

P.238

스노우볼 팬더밍 서클을 기업의 상황에 맞추어 진행하되, 어느단계까지 구축되어 있는 지 점검하고 싶고, 무슨단계부터 팬덤을 형성해야할지 고민된다면 이책의 후반부에 체크할수 있는 사항을 체크하며 고민해보라고 한다. 중간중간 기업들의 성공사례가 담긴 광고영상들의 QR코드가 담겨있어 좀더 스노우볼 팬더밍서클에 대해 이해하는게 수월했다. 경영자 ,마케터 , 브랜더에게 코로나시대의 언컨텍트시대에서 활용할수 있는 팁을 전수해준것 같다. 소셜미디어 문화의 변화들을 쉽게 이해할수 있었고, 자신에게 자신의 기업에 어떠한 부분을 접목시켜 활용해야할지 고민된다면 이책을 읽고 후반부의 체크리스트를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출판사 ' 쌤앤파커스'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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