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순결한 천사에게 죽음을
손사랑 / 북닻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에는 이지유와 이선아라는 두 주인공이 등장한다. 화제가 전환될때마다 이지유는 이선아는 ~ 이라고 문장을 시작하여 제2자의 입장에서 보여지는 모습을 쓴 건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사실 계속되는 이름의 언급에 소설을 읽는데 집중하기가 조금어려웠다.

이야기는 이지유의 1년전 따돌림을 당하던 순간의 꿈을 꾸면서 시작된다. 그녀의 삶 가까이에는 가족도 없다. 그나마 새엄마라는 분과 가끔 대화를 하는듯하다. 새엄마의 모습은 군데군데 멍이 들고 어딘가 아파보인다. 이지유에게는 이미현이라는 여동생이 있다. 이미현은 여동생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이지유라는 인물과 한공간에도 있고 싶지않아 한다. 그녀에게는 유일하게 친구가 있다 전승의라는 인물이다. 정신과의사인데 하늘정신병원 이라는 곳의 의사라고 한다. 이 정신병원에서 이지유는 예전부터 앓아온 우울증 치료와 따돌림에 대한 트라우마치료를 받는다.

이책속에서 이지유는 고등학생의 신분이었던것 같은데, 친구가 정신병원 의사라고 나오는걸 보니 이지유라는 인물이 아직 학교를 졸업하지 못한것 같고, 개명전 이름도 굳이 언급되며 주인공에게 숨겨진 비밀이 분명이 있는것 같았다. 이책의 소개에도 나왔든 이선아라는 인물은 이지유와 제일 친한친구 사이였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부터 사이가 틀어지며 이선아가 이지유를 따돌렸는데, 이책의 이야기가 시작되기 딱 1년전 무슨이유인지 이선아는 전망대에서 떨어져 자살을 했다.

이지유는 이선아가 자살한 이유가 도대체 무엇때문일까 하고 의심을 품으며 그때로 과거회상을 하며 그녀가 죽은 날을 되짚어보기로 한다.

소설의 이야기가 진행되며 두주인공과 관련한 다양한 주변인물들이 등장한다. 그중 이선아를 죽음으로 몰게한 두인물들을 알게된다.

이선아자살사건을 주로 다루며 사건을 파헤쳐갈수록 등장하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알아가는 소설전개인줄알았는데, 사실 자살사건은 반전을 주기위한 장치로 사용되어지는 면이 저자가 많이 고민하고 썼을 것 같은 요소들이었다.

1. 타락한 천사에게 죽음을

2. 나는 나쁜 아이 ‘이랑’입니다

3. 순결한 천사와의 조우

4. 다트 살인 사건

5. 은방울 꽃

날씨가 제법 선선하니 기분 좋은 바람이 불었다. 겨울이라 그런지 금방 해가 저물어 빨간 석양이 하늘에 물들어 있었다.

p.26

그 악마같은 여자는 모든 것을 잊어버린것처럼 굴며 사람들에게 동정을 원하는 꼴이 너무 역겨웠다.

세상은 그녀가 꿈꾸는 만큼 공평하지 않는 것인가.

p.196

"나는 살인마. '이랑'이야."

p.250


소설을 끝까지 읽어본 결과, 사이코패스와 학교폭력, 가정폭력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만약 이 소설속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생각하면 너무 기괴하고 끔찍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요즘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생기는 학교폭력과 가정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다루며, 기사중에서도 정신병이력이 있으면 형량이 줄어드는 문제들 도 이소설에서 언급되어 지며 현재사회를 보여주는 요소들도 담겨있어 흥미로웠다.

주인공이 다른 인물들과 만나면서 이선아라는 인물의 자살사건의 진실을 찾아들어가며 그 사건속의 또다른 사건과 진실들을 만나게 된다.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였던 소설이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여러 사건들의 실마리의 이유가 된다. 그리고 이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거나 자살을한다. 이야기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진행될 수록 사건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는 전개는 스릴러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다만 갑자기 훅 들어오는 반전과 생각하지도 못한 인물의 돌발행동으로 몰입감이 떨어진다. 읽으면서 계속 갑자기? 왜?라는 의문을 던지며 읽었는데 긍정적인 의문이 아니라 , 앞뒤 상황에 대한 연결성이 조금 부족했다. 주인공의 시점이었거나, 책속인물들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지면 좀 더 몰입을 할수 있었을텐데 인물들의 이름이 언급된 후에 행동이나 묘사들이 등장하며 서술되어서 문장속 상황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전반부 전개의 흐름이 자연스러웠으면 좀 더 재밌게 읽는 스릴러였을 텐데 , 사건이 발생되는 인과관계가 너무 갑작스러워서 약간 다듬어지지 않은 인터넷소설을 읽는 기분이든 점은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사건의 표현방식도 너무 디테일하고 잔인해서 살인사건이 나오는 부분의 글의 묘사가 공포소설을 방불케하기도 했던점은 정말 무섭고 소름돋았기 때문에 좋았다. 그리고 소설의 중 후반부쯤 에는한 인물의 과거이야기가 전개되며 앞사건들과의 관련된 숨겨진 이야기가 드러나면서, 그동안 등장했던 이야기들의 실마리가 끼워진다.

*출판사 '북닻'로 부터 e북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순결한천사에게죽음을 #e북 #북닻 #손사랑 #전자책 #스릴러소설 #손사랑 #특별서평이벤트 #한국소설 #추리소설 #미스터리소설 #전자책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