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은 잠들다
미야베 미유키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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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로 믿을 수 없지만, 믿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일도 있다."

인간의 의식 사이를 떠도는 두소년, 남다른 능력은 재앙인가? 축복인가?

폭풍우 치던 밤 발생한 실종사건은 모든 일의 파문을 만들고, 패기있는 젊은 기자 고사카는 이 일을 계기로 두소년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과 그에 얽힌 의식과 무의식의 소요올이 속에서 이를 바꿀 수 있는 숙명은 단 하나! 세 사람의 결말은 저항할 수 없는 운명의 마지막을 향해 치닫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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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미야베 미유키는 1960년 도쿄 고토 구에서 태어났다.

1987년에 법률 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쓴 단편<우리 이웃의 범죄> 로 올 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했다.

sf, 판타지, 시대극을 넘나드는 뛰어난 필력으로 독자들을 압도하는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이다.

<용은 잠들다>는 1992년 제 45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수상작이자, '이 미스테리가 대단하다' 4위에 랭크된 화제작으로 초자연 미스터리를 소재로 하여 인간의 욕망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소년과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가 실종사건을 통해

얽힌뒤 맞닥뜨리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룬 소설이다.

당시 사회적 모순과 병폐를 소설의 배경으로 끌여들여 인간의 선과 악을 나누는 문제로 심화시켰다.

날카롭지만 따듯함을 유지하는 시선이 작가 특유의 필치와 어우러져 수년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표작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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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력은 너무도 교묘하게 잘 숨겨져 있다.

그렇지 않다면 거짓의 바다에 빙산처럼 일부분만 드러낸 채

몇 세기 동안이나 그렇게 잠겨 있을 수 없었으리라.

/데이비드 R. 콩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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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소년의 실종사건으로 그리고 그 실종사건에 흥미를 가지게 된 신입기자,

그 젊은기자가 실종사건으로 인해 만나게 되는 신기한 능력을 가진 두소년

초능력인 사이코메트리의 능력 그리고 그 능력에 대한 두소년의 고뇌와 갈등

그 두소년의 잠들어 있던 능력을 용에 비유하여 작가 미야베미유키는 이책을 <용은잠들다>라고 지었던것 같다 .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실종사건을 주제로 다른 사건도 발견하게 되며 젊은기자인 고사카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잠들어있던 능력들을 두소년이 어떻게 풀어나가고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 둘의 운명이 바뀌는 것을 보여주며 작가는 우리에게도 어쩌면 잠재되 있는 능력이 있지않을까 ? 라는 물음을 독자들에게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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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잠들다>라는 제목에 대한 설명은 본문 안에 찾을 수 있습니다.

혹시 우리는 초능력이라는 것을 믿지 않기로 작정한 순간부터, 아니 초능력이라는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부터 자신의 엄청난 능력을 잠재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미야베 미유키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에필로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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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투스의 심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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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반드시 배신을 하는 존재다. 나를 포함해서."

어두운 가정환경 속에서 성공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다쿠야.

더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임원실 직원인 야스코에게 접근하여 내연 관계가 된 그는 전무의 정보를 얻어내어 전무 딸과 결혼할 기회를 얻는다.

어느 날, 야스코의 임신 소식을 듣고 초조해하던 다쿠야는 뜻밖의 호출을 받게 되고, 자신의 처지와 같은 두 남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아이의 아버지 일지도 모를 세 남자는 야스코가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하여 '릴레이 살인 '을 모의한다. 오사카에서 야스코를 죽이고 도쿄까지 시체를 릴레이 하듯 운반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다쿠야가 전달받은 시체는 야스코가 아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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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쿠야는 어렸을때 어머니를 잃고 술주정뱅이인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살았다. 술을 사려고 아들의 급식비까지 뺏는 아버지였다.

그래서 그는 청소년기에 아버지에 대해 경멸과 미움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리하여 그런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고자 죽도록 공부를 해 도쿄의 명문대에 진학했다. 아버지에 대한 경멸이 얼마나 심했으면 아버지가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샴폐인축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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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의 대학생활이 평탄 한건 아니었다.

대학교만 가면 아버지에게서 벗어날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대학생활을 그리고 모든 생활을 혼자힘으로 해야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줄곧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MM중공기업이라는 대기업에 입사를 했다.

하지만 다쿠야는 이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의 야망은 최상층의 인간,지배자가 되겠다는 목표에 향한다. 그리고 회사 창업주의 아들인 니시나 전무에 관한정보를 몰래 뒤에서 캐내고자 임원실 여직원 야스코에게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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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처음엔 단순하게 전무의 정보를 캐내고자 접근했던 그녀와 깊은 관계로까지 발전하게 되고 그렇다고 서로의 인생을 건 관계도 아닌 어정쩡한관계가 되어버린다. 그런데 이때 야스코가 자신의 아이를 임식했다는 소식과, 전무의 둘째딸이 귀국했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야스코는 다쿠야의 아이를 낳겠다고 선언하고 다쿠야는 성공을 위해

그녀를 목졸라죽이는 장면을 상상하며 증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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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녀와 관련된 2명의 남자의 이야기도 듣게 되고

그들과 야스코를 감쪽같이 살해하자는 범죄계획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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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투스의 심장>은 히가시노게이고가 1989년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완전범죄 살인 릴레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이용한 작품이다.

트릭을 독자에게 먼저 알려주고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도서형 추리소설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세계를 결정짓는 원형과도 같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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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게이고는 <브루투스의 심장>에서 독자들에게 돈,명예, 지위에 눈이 멀어 살인까지 하는 다쿠야를 보여주며 현대 사회의 물질만능 주의에 대해 비판하고자 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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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을 알려주고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리고 결말에는 뜻하지않은 반전을 보여주며

로봇같은 삶의 사람들의 인간미를 사회를 다시금 생각해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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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랑이 남았으니까 - 처음과 끝의 계절이 모두 지나도
동그라미(김동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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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남은 나의 흔적이 있을까. 내겐 남은 전부가 너의 흔적인것 같은데."

돌아선 등에 전하지 못한 말을 적었던 날들이,
텅 빈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사랑을 발견한 밤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

여름날의 별처럼 뜨겁게 사랑하고 애넘이의 바람처럼 쓸쓸하게 이별했던 날들.

차곡차곡 쌓아 당신에게 건네는
사랑의 모든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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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작가들중에도 sns작가들이 요즘 많이 눈에 띈다.
sns 라는 통신망으로 많은이들에게 공감을 받기때문에 책으로 출간도 된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동그라미 작가는 나도 개인적인 sns로 팔로우를 하고 작가의 글을 보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니 더 감회가 새로웠다.
예전에는 잔잔한 배경과 폰트로 글을 전해주셨는데
요즘에는 꾹꾹 눌러담은 글씨로 작가 특유의 분위기를 내며 글을 전한다.
책제목에도 그렇다 싶이 사랑에 대한 에세이 이다.
사랑의, 사람의 첫사랑과 이별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이야기한다.
작가분은 어떤분을 생각하시고 이책을 내셨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또 나만의 사랑하는 이를생각하며 읽으면  어느부분은 구구절절 다 맞는말이고 내얘기인거같이 느껴진다. 그러니 나 뿐만아니라 다른 독자들의 눈에도 마음에도 공감하고 감성을 느끼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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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닿은 이손 이제는 놓지 말자 무슨 예쁜 말로 표현하려 해도 입도 떼기 어려울 만큼 예쁜 당신이라서.
지구에서 올려다 볼땐 달이 작게 느껴지지만 가까워질수록 커지는 것처럼 우리도 가까워지자 내가 생각하는 당신은 달보다 더 크고 지구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니까. /맞닿은 손_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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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줄 알았더니 행복이구나
행복인줄 알았더니 사랑이구나
이 모든게 당신이라니./초승달 보름달_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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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이상한 나라 - 꾸준한 행복과 자존감을 찾아가는 심리 여행
송형석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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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알고부터, 내가 더 좋아졌다”

진정한 ‘자기 사랑’을 위한 ‘자기 이해’의 심리학

모두가 자기를 사랑하고 싶다고, 행복하고 싶다고, 자존감을 지키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에 대한 해법은 일시적일 때가 많다. 지속 가능한 자기 사랑과 행복, 자존감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MBC <무한도전> JTBC <톡투유>를 비롯한 여러 방송을 통해 날카로운 분석과 예측으로 명성을 얻은 정신과 전문의 송형석 박사는 ‘먼저 나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어떤 성격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또 싫어하는지, 마음 깊숙한 곳에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만 자기가 ‘진짜 무엇을 원하는지’ 깨달을 수 있고, 그 깨달음의 토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예민한 성격 ,널뛰는 자존감, 갑작스러운 분노
만성적 문제들에 대한 심리학의 근본적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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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나 들여다보기 연습
2부 나라는 이상한 나라로
3부 마음의영토를 한뼘 더 넓히려면


나는 나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
우리는 일반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나 속으로 중얼거리고 있는 말들이 자신의 마음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그것들은 뇌의 판단을 언어나 영상정보로 머릿속에서 재현한 것이다 .

"저도 제가 그러면 안되는거 아는데요. 이상하게 자꾸만 하고 싶어요."

나를 들여다 보는 연습이란 무엇일까. 이책에서는 무의식의 내가 하는 행동 그리고 그행동들을 바꾸어 나가는 법을 알려준다 .
이렇게 해 저렇게 해가 아닌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읽다보면 저절로 나에대해 생각해지는 책이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뭔가 딱딱한 질문들로 억지로 생각한다는 느낌이었는데 이책은 내자신을 이해하고 생각하며
그동안의 나를 반성하게 하고 돌아보게 하고 깊게 생각할 기회를 준것 같다. 무한도전이라는 예능에서도 본 박사님이었는데 그 편도 재미있게 보았었는데 이책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것 같다 .

사회생활을 하며 내 자신의 원래 본모습을 숨기고 또다른 나를 만들어
살아가고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이 잘못된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잊고 살아가고 억지로 로봇같이 사는 것같기도 했다.

예민한 성격,널뛰는 자존감,갑작스러운 분노 라는 문장을 보고 사실 조금 찔리기도 했다.  예민한 성격탓에 개복치라는 별명을 얻은적도 있었던 나니까...  이런 심리의 근본을 알고 이해하고 고칠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다. 내가 해놓고 납득할 수 없었던 나의 행동들이  왜 갑자기 내가 그러한 행동을 보이고 태도가되고 의 이유를 알것같았다.
나 이지만 나같지않은 나도 모르는 나의마음을 읽는 방법을 배운것 같다.


다른 심리학도서에는 나보단 타인에 대해 분석하고  주체가 타인이 되는데 이 책은 주체가 내가 되어 내가 나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도서여서 마음에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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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에서 벗어나야 해요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 보세요. "
/p162
가끔씩 새들이 하늘을 나는게 보여 어디로 가야 할지 가르쳐주었지만, 머무를 수 있는 곳은 아직 없다. 산속에 들어서자 갑자기 험한 길이 나타난다.
음침하고 어두운 안개가 드리워져 있어 불안 했어나, 그곳밖에 길이 없다.
가끔씩 보이는 해나 달이 내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알려줄 뿐이다.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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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문장 수업 - 하루 한 문장으로 배우는 품격 있는 삶
김동섭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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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문장으로 베우는 품격 있는 삶

고대 그리스인들은 시간을 미래를 향하여 직선 위에 흘러가는 크로노스와 시간의 깊이를 나타내는 카이로스로 구분하여 생각했다.
크로노스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물리적인 시간을 말하고 카이로스는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 시간을 말한다. 사람들에게 두시간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카이로스를 선택할 것이다.
그만큰 카이로스는 특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오늘 내가 허비했던 크로노스는 어제 죽은 사람에게는 그토록 귀중한 카이로스가 아니었던가?"
아우구스투스가 "천천히 서두르라"고 말한 시간은 바로 카이로스다.
천천히 준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운명을 정할 수 있는 시간인 카이로스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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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를 배우면 좋은 열가지 이유가 나온다.
라틴어는 역사상 가장 강성했던 제국 중 하나인 로마제국에서 사용되던 언어이다.
서양의 정신세계는 크게 두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는데 하나는 기독교의 밑바탕을 이루는 헤브라이즘과 또 하나는 헬레니즘으로 대표되는 그리스 문영이다. 전자는 서양인들의 종교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후자는 학문, 철학 그리고 예술 분야에 큰 영향을 주었다.

1.영어 어휘의 50퍼센트 이상이 라틴어 이다.
2. 현대 학문의 용어들은 대부분 라틴어 이다.
3. 법률과 논리의 언어이다.
4. 인간이 만든 가장 논리적인 언어이다.
5.인지능력을 향상 시켜주는 언어이다.
6.전세계에 라틴어의 후예들이 있다.
7.서구 문명의 뿌리가 되는 언어이다.
8.기독교의 언어이다.
9.문화적 수준을 높이는 언어이다.
10.라틴어를 배우는 것은 자기 완성의 시험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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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동섭은 천년 로마제국의 언어인 라틴어를 배우는 라틴어 교양 강좌를 10년 넘게 진행하며 학생들로 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있다.
라틴어 명문장을 통해 라틴어의 기본 문법을 익힐 뿐만 아니라 로마 제국의 역사롸 로마인들의 정신세계 문화 철학 신화를 조망함으로 써 삶의 지혜와 태도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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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라틴어를 잘 모른다 .고등학교때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택했다.
내가 라틴어를 접할 때에는 라틴어로 된 명언들 뿐일 것이다.
그리고 이책에는  그와 같은 명언들이 많이 적혀있다.
소단원의 주제로 명언이 적혀있고 그 문장에 대한 로마제국의 이야기를 풀어 써놓았다.  단순히 라틴어라는 과목을 수강했을때 그언어만을 배우고
라틴어가 주는 부여하는 의미를 모르고 배우게 된다면 지루했을 것인데
이책 처럼 라틴어에 대해 어렵게 생각했던 사람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한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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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친구는 또 다른 내 자신이다.
Verus amicus est alter idem

사랑받고 싶으면 사랑하라.
Si vis amari 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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