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철학이 필요해 - 고민이 너무 많아서, 인생이 너무 팍팍해서
고바야시 쇼헤이 지음, 김복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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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너무 많아서, 인생이 너무 팍팍해서 이러한 고민들을 상담할수 있는

지금 우리의 삶에서 부딪히는 일, 인간관계, 자존감, 사랑 ,, 죽음 ...

인간의 삶속에서 부딪히는 모든고민들을 철학에서 상담하고 해결하는 책!

 

저자 고바야시 쇼헤이는 게이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한 뒤 광고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다.

일본에서 누적 판매 20만부를 돌파한 <웃게 하는 기술> 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하며 각종 방송 및 강연의 연사로 초청받고 있다. 광고 프로듀서겸 게이오 대학 경제학부 강사로 철학, 인지 과학, 전략사고 등을 가르치고있는데 이러한 저자의 광고프로듀서로서의 센스와 위트가 어렵고 심오한 철학과 만나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라는 이런 재치있는 책을 만들어냈다.

 

[철학 , Philosophy ]

처음 철학이라는 용어는 소크라테스에서 시작됬다고 한다. 소크라테스가 문제를 삼았던 것은 자연이 아니라 인간이다. 이 인간은 영혼으로서 인간이며 소피스트 에서 볼수 있는 개인적 인간이 아니라 보편적 인간이었다.

영혼은 지혜를 기능으로 하는 이법이며, 이 이법은 소피스트 들의 인위적인 것에서 부정된 것이며 인간의 본질이다. 인간이 영혼을 잘 가꾸는 것은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며 그것이 곧 철학이라는것이다 라는 소크라테스의 개념에서 처음 철학이 유래되었다.

이렇게만 읽어도 나에겐 철학이란 , 이해할수 없고 어려운 학문이라고 느껴진다.

다른 철학을 소재로 담은 책들도 여러 철학자의 사상과 사고를 나열하고 철학에 대해 소개하는 책은 너무나도 많고 차고 넘친다. 하지만 이책은 어려운 철학이라는것을 현재 우리의 삶과 조화시켜 설명해준다. 예를들면 ~ 이라는 정의를 활용해서 설명하면 이해하기가 쉽듯이 이책도 인간의 삶의 고민에 대한 여러가지 목차를 제시하고 그에 맞는 철학자들의 사상들을 예시를 들며 설명하고 정의해준다 . 그리고 저자의 재치있는 말솜씨까지 더해져 철학을 처음접하는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쉽게 설명해주며,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고민을해결해 준다.

 

철학이란 무엇인가?”라고 묻는 문제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와 더불어 매우 중요하고도 난해한 문제이다. 철학이라는 이런 난해한 질문들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준 책이 이책인것 같다.

 

머리말_ 당신의 고민, 철학자가 해결해드립니다

.

[아리스토텔레스]

[앙리 베르그송]

[막스 베버]

[르네 데카르트]

[질 들뢰즈]

. 자존감

[붓다]

 

[장 폴 사르트르]

[프리드리히 니체]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자크 라캉]

[존 스튜어트 밀]

[토머스 홉스]

[미셸 푸코]

. 관계

[알프레드 아들러]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한나 아렌트]

. 연애와 결혼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임마누엘 칸트]

[지그문트 프로이트]

. 인생

[도겐]

[대니얼 카너먼]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죽음

[소크라테스]

[마르틴 하이데거]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자존감, 인간관게, 연애와 결혼, 인생, 죽음.. 인간이라면 고민할만한 주제에 25명의 철학자들이 등장하며, 25명의 철학자들이 각각의 25가지의 고민들을 한명한명 맡아 이제 막 인생의 1회차를 시작하는 우리들과 만난다.

위대한 사상가들은 자신의 철학안에서 어떤식으로 생각하며 그들의 사상들이 우리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수있는지 우리의 고민들을 하나하나 짚어주고 풀어주며 철학자들의 인생의 여정을 돌아보며 현실적인 조언들로 소개해준다. 짧게 짧게 설명하며 주제를 가지고 해결법과 그리고 그 철학자의 사상과 일대기를 짧은 한두장의 페이지에 요약해주며 , 친절하게도 강조하고 싶고 주제를 담은 부분은 두꺼운 글씨체로도 강조해주어서 지루하지않고 술술 읽어나갈 수 있었다. 철학이라고 해서 어려울것이라는 편견을 깨준책이며 , 철학서를 싫어하는 나 조차도 재밌게 읽을 수 있던 책이었다! 매주제마다 고민의 주제의 타이틀이 있고, 그 고민들의 사례들을 설명하고, 이 사례와 고민들이 이철학자의 사상과 어떤 부분이 맞는지 설명하고 사상론을 제시하며 해결할수 있는방법을 조언하고 , 마지막으로 철학자의 생애를 요약하고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철학스토리를 짧게 요약해두며 철학자의 명언도 담겨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25명의 철학자들을 설명해놓아서 원래부터 관심잇었던 철학자들을 골라서 찾아볼수 있었고 이책을 읽는 나조차도 고민하고 있던 문제들에 대해 상담을 받고 위로를 받고 많은 생각과 고민을 좀더 긍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마침 친구와 새해안부를 묻고 연락하는 와중에 생각이 많고 고민이 많아 가볍게 머리를 비워내는 방법이 적힌 책을 읽고싶다고 했었는데 , 이러한 내친구에게 이책을 추천해 주고 싶었다. 그만큼 복잡한 고민, 팍팍한 삶속에서 고민들을 비워낼수 있는 위대한 철학자들의 쓸모있는 인생상담 책이니까 !

 

#쌤엔파커스4#그래서철학이필요해 #철학의재치 #철학 #도서 #서평단 #서평도서 #생각정리 #고민상담 #고바야시쇼헤이 #김복희옮김 #학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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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을 기억해
이꽃송이 지음 / 휴앤스토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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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행복하게 사세요, 지금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청춘을 응원합니다.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해

 

저자 이꽃송이는 서른이라는 나이에 세계여행을 결심한다.

하루 12시간을 일해 매달 통장에 찍히는 돈은 600만원, 전세대출 자금을 갚느라 허덕이며 살다 사는게 숨이 막혀 그냥 이대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어느날 오후 , 파란 가을 하늘을 보며 '사는 것처럼 살고 싶어' 라는 결심을 하게되고 제인생을 제대로 한번 살아보고싶어 퇴사를 한다. 그렇게 715일간의 여행이 시작된다. 새벽한시 방콕에 도착해 여행첫날부터 공항노숙을 한다. 그렇게 무작정 떠난 여행의 막이 시작된다. 방콕-동남아일주- 캄보디아- 불가리아-헝가리부다페스트 - 폴란드 아우슈비츠 - 독일 -크로아티아등을 지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한다. 그리고 중간중간 인상깊은 명언과 구절들이 가득차있었다.

 

명언도 명언이지만 나는 이책의 작가님이 겪고 깨달은 경험에 대한 이야기들이 더 명언으로 와닿았다. 그리고 중간중간 실제로 만난 사람들과 본 광경들이 사진으로 담겨있는데 그것들을 보고 읽으면서 여행했던 작가님이 부럽다고 느꼈다. 나도 한때 무작정한국을 떠나고 싶어서 여행을 간적이 있었고, 그리고 나도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갔었다. 물론 난 실패했던 경험담이지만, 언젠가 또 기회가 된다면 여행을 하고싶어졌다.

 

이책에서 작가님도 히치하이킹을 했는데 그부분이 반가웠다. 나도 호주에서 왈라비를 보려고 인적드문 공원에 가기위해 기차를 타고 가서 히치하이킹을 해서 왈라비를 보고 온적이 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히치하이킹이 정말 위험한 일이었다는걸 알게되었다. 근데 다행이게도 히치하이킹으로 갈때는 어떤 외국인 아저씨분이었는데 왈라비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도 찾아주시고 지나가는 길도 아니었는데 친절하게 데려다 주셨고 , 그 공원에서 나올때는 아줌마분이 데려다 주셨던 것 같다. 아무것도 몰랐어서 할수있었던 용기였던 것같다. 물론 나도 여행하면서 별의별 이상한사람도 많이 만났고, 우범지역에서 살기도 했었지만 말이다.

 

저자는 여행을 하며 행복했던 기억도 있지만 가방도 잃어버리고 열이 엄청올라 죽을만큼아프지만 병원에도 가지못하고 여자홀로하는 여행으로서 위험한 상황도 맞닥뜨린다. 자유로운 여행이기 때문에 또한 감수해야할 일들이었을 것이다. 그런상황에서도 어쨌든 오롯이 자신만이 자신을 지킬 수 있다. 이만큼의 용기가 없으면 여행을 할 수없을것 같았다. 작가의 여행했던 나라들을 보면서 나도 이유없이 가고싶었던 곳들이 있었는데 그곳의 이유들이 생겼다. 헝가리부다페스트 , 몽마르뜨, 아프리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이다. 다만 나는 홀로 여행은 못할 것 같다. 이제는 그만큼의 용기도 없고 대담함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10년안에 꼭 여행을 다녀와야겠다고 느꼈다.

 

청춘의 정의는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를 뜻하지만, 서른이 넘어버린 내게도 보통의 청춘보다 더 뜨거운 청춘이 있다. 지금의 내가 그렇다. /p.261

 

어느 한날이 눈부시지 않은 날들이 없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모든 것을 매일 누릴 자격이 있다. 오늘을 살아가라 눈이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다 / 배우 김혜자

 

여행은 떠날 각오가 되어있는 자만이 자기를 묶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나리라. / 헤르만헤세 /p.37

 

"Today is my beautifulday, thank you." /p.85

 

#지금이순간을기억해 #이꽃송이 #715일간의세게여행 #휴엔스토리 #서평 #맑은샘_휴엔스토리서평단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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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이의 거짓말
김민준 지음 / 자화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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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 때문에 한의원 치료를 오랫동안 받고 있는 선영이는 손가락 끝으로 공기방울을 만들어낼 수 있는 초능력이라고 하면 초능력인거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선영이는 이책을 읽는 나처럼 20-30대 사이의 인물이다.

취업준비를 하며 취업을 하려하지만 취업은 늘 실패하고 부모님에게 손벌리기도 미안해 아르바이트를 한다.

선영이가 면접을 보러 간 곳은 놀이동산이었는데 면접관이었던 놀이동산의 주인인 할아버지가 요즘 젊은 이들은 일을 꾸준히 하지 못하고 도망가기 일 쑤라며 선영이도 못미더워 했는데 어쩌다가 보게되버린 선영이의 트릭아닌 트릭같은 초능력으로 놀이동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된다. 한편 선영이의 동네에서 급격하게 퍼지고 있는 쓰레기장 귀신에 대한 소문이 있는데, 생각해보면 동네의 반려동물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것이 어쩌면 그 괴담과 연관이있다고 느끼고 찾아나서는데 알고보니 그냥 소문이었고 쓰레기장귀신같은건 없고 괜한 평범한 남자가 의심을 샀던 것이였다. 그 쓰레기장 귀신의 의심을 샀던 평범한 남자와 선영이의 이야기가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대조되면서 분위그를 점점 고조 시킨다.

"괴상한 관심들에 지쳐요. 저는 그냥 인생을 성실하게 사는 사람일 뿐입니다. " 그의 말 앞에서 선영은 자신의 잘못된 관심이 누구 한사람을 아프게 할 수도 있다는 걸 느꼈다. 그게 비록 정의나 바른 일을 위한 것이라 할지라도. /p.71

어쩌면 스스로가 너무 평범한 삶에 안주하기를 희망하고만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녀는 스스로 그 단어를 발음 해본다. "너무 , 평범한." 하지만 어째서 부정의 의미처럼 다가오는 걸까 그것은 그녀가 간절히 바라는 세계다. / 본문 中

선영이가 다한증 치료를 하고 간호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민성이를 짝사랑하는 연주에게 조언도 해주고 ,

하면서 사실연주에게 해주고싶은 말은 자기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었다는 것을 느낀다.

소설속 연주와 민성이의 대화를 보면서 정말 사랑스럽다고 느꼈다. 선영이도 연준이라는 인물과 사랑을한다. 그리고 진심이담긴 그들의 대화에서 사랑스러움이 느껴졌다.

책제목의 선영이의 거짓말은 선영이가 겉으로 내보인 거짓말들이 아닌 사실은 선영이라는 자신속에서 자신에게 하는 거짓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의 결말은 열린결말인것 같았다. 독자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여러가지의 결말들로 끝날것같았다. 이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던 것 같다. 나도 내자신에게 선영이처럼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나 한번더 내 자신을 되돌아 볼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둘의 대화가 거기에 이르렀을때, 마침내 불꽃도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해 수만 갈래로 줄기를 뻗으며 지금 막 이곳에 도착한 빝의 행성처럼 밝아왔다. /p.131

그럴수록 더 말하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아. 나는 혀를 가지고 있고, 입술을 가지고 있고 목소리를 포함한 기관을 지니고 있는데 그것으로 공기를 진동할 방법을 알고 있고 언어라는 도구를 다룰 줄 알아. 하지만 나는 왜 내감정에 솔직할 수 없는 거야. 침묵이 몸짓을 이해하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경험이 필요할까 . /p. 173

저는 가끔 나를 돌아본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스스로의 감정에 진솔한 태도로 따뜻한 시선을 건네지 못했던 나날들에 대한 돌봄일 것입니다. 때때로 너무 절실했던 시간은 나를 많이 아프게 했지만, 돌아보면 오히려 스스로를 괴롭혔던 것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내 마음인 것 같습니다. 낭만으로 기꺼이 사랑하고 아낌없이 부서지던 순간들은 이제 자꾸만 아련해질 뿐이고 여전히 살아가며 방황은 시시 때때로 우리를 흔들어놓기도 하겠지만, 나 자신에게 솔직할 때 비로소 개선의 환경도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내게 주어진 생이 사랑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나라는 시간의 역사이길 바라겠습니다 /p.214

#심쿵리뷰단 #서평 #자화상출판사 #선영이의거짓말 #김민준 #장편소설 #심쿵캘리단 #서평단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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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전에 한 번은 혼자 살아보고 싶어 - 혼자 살아보고 싶은 이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이선주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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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산다’ 500 1 가구 시대,스물세 , 저자는 자유를 찾아 불현듯 서울로 떠났다. 독립만 하면 자유롭고 재밌게 살아갈수 있을 거라는 환상은 한달만에 깨졌다. 혼자사니 외롭고 허전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8년이 지나갔다. 타인에게 의존적이었던 저자는 스스로에게 의존하는 법을 배웠다. 쉽진 않았지만 절실하게 필요한 시간이었다. 『결혼하기 전에 한번은 혼자 살아보고 싶어』는 긍정주의자 이선주가 들려주는 독립생활 8년의 솔직하고 발랄한 이야기이다.

이책의 목차는 5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있다.

첫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시골여자의 서울살이 고군분투기가 담겨있다. 자유로운 삶에 취해서 자취라는 말이 생겨나는 거같이 독립을 하여 혼자살면 집안의 간섭도 받지 않고 부모님의 잔소리 , 통금등 에서 벗어나서 행복할 알았던 하루하루를 지나고 어느샌가 외로움과 허전함에 젖어있는 작가자신을 발견하게된다. 작가는 시골에서 살다가 스물세살 모험같은 서울살이를 시작한다. 어두운 고시텔에서부터 햇빛이 드는 원룸에 살기까지의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여자혼자 자취하는 서러움과 힘듦이 작가의 경험을 통해서 현실감있게 드러난다.

부모님과 함께 때는 감정에 충실하기가 쉽지 않았다. 부모님을 의식할 밖에 없었다.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을까 하는 초조감, 이런 행동을 하면 싫어하시지 않을 하는 억눌린 감정 등이 나를 불편하게 했다. 삶에 대한 방향도 흔들렸다.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감정에 관심이 많아졌다.' 내가 이렇게 기분이 좋지 않을까?'하며 나를 행복하게 해주려 노력한다. /p.31

두번째 에피소드는 혼자인 나를 키우는 방법 : 나를 채워주는 것들 내용이 담겨있다. 자취를 해서 혼자 살아 외로워서 친구들을 만나고, 친구들을 초대해서 놀기도 하겠지만 항상 그럴수 없을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 있는 시간보다 혼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많을 테니까, 그러한 나의 외로움과 그런 외로움들을 이겨내고 싶을때 할수 있는 작가만의 팁들을 알려준다.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좋았던 고작 남짓. 매일 새벽 끓여먹는 라면도 질렸다. 리모컨을 아무리 돌려봐도 지루하기만 했다. 매주 주말마다 춤추던 것도 이내 지겨워졌다. 생각 없이 싸구려 옷들은 쌓여만 갔다. 쇼핑은 이상 행복을 채워주지 못했다. 방에 마구 들어와 귀찮게 하던 동생이 그리웠다. 엄마의 폭풍 잔소리가 갑자기 그리웠고 소리 없이 눈물이 났다. 여기 있는 거지 ? /p. 60

두번째 에피소드에서 '혼자 살다 보면 생기는 세가지 인간유형' 이라는 소제목의 내용이 흥미로웠다. 세가지 인간유형은 1. 덕후 2.사장 3.도인 으로 나뉜다고 했다. 신기하게도 주변에 자취하는 친구들중에서 세가지 유형들이 있다. 자취를 시작하며 취미가 생기고 그것들을 모은다는 친구와 자취를 하며 사장이 된다는 친구는 사실 홈파티를 열고 홈파티에서 사장 그리고 손님이 된다는 친구, 그리고 유튜브에 흔히 브이로그를 올리며 , 촬영 , 편집앱을 사용하여 즐거운대로 행하고 사는 친구들 이다.

세번째 에피소드는 여전히 멀고 험한 홀로서기의 : 혼자 살면 안되는 7가지 유형 이다.  소제목들만 봐도 외로워서 친구들을 초대하고 끼니를 대충 때우고 주변사람들을 너무 신경쓰고 자취하는 공간을 제대로 가꾸지 못하는 유형들이다.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싶지만 귀차니즘들이 동반 된다면 자취를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번째 에피소드는 저절로 되는 결혼 수업, 자취 .

결혼을 하게되면 가사노동도 이제 분담해야하고 청소도 해야하고 요리를 해서 먹고 살아야 되기 때문에 자취를 하면서 먼저 겪어보며 저절로 결혼하기전 준비가 된다고 한다. 누가 옆에서 챙겨주지 않으니 자취를 하면서 혼자살고 혼자사는것에 대해 나만의 규칙이 생기고 자기 자신을 가꾸고 관리할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니 정말 맞는 말이었다. 그리고 작가는 여기서 작가만의 자취방 청소 꿀팁도 알려준다. 막상 인터넷에 찾아보면 나올 있는 꿀팁들이지만 작가만의 잔머리가 가미된 꿀팁들이 요약되어있어 한번에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귀차니즘이 발동할때 오분만에 청소 끝내기의 주제속에 들어있는 이야기들이 정말 많은 꿀팁들이 담겨있어서 주변에 귀차니즘이 심한 자취러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부분이었다.

남따라하지 말고 나만의 인테리어를 해보자 라는 소주제의 내용들도 좋았다. 요즘은 핀터레스트나 집을 꾸밀때 참고할 있는 사이트가 많아서 요즘 인테리어유행이 무엇인지 한눈에 알수 있다. 자취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소품이나 가구들은 무엇인지 , 가성비 좋은 아이템들을 알수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일을 하면서 요즘 유행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알고자 자주 이미지 서칭을 하는데 그럴때마다 다른 사람들의 자취방을 보며 자취로망을 조금씩 키워왔는데 나도 언젠간 자취를 하게되면 나만의 인테리어를 하자!라고 다짐했었는데 그러한 다짐을 단단하게 수있는 부분이었던 같다.

사람은 가장 편안한 마음일때, 좋아하는 일을 가장 있다고 한다. 바로 지금 내가 그렇다. 눈치 보지말고, 타인의 취햐에 얽매이지 말고, 스타일 대로 밀고 나가자. 내가 가장 편하게 느낄 , 그게 나와 가장 맞는 인테리어라 말하고 싶다. /p.172

다섯번째 에피소드는 결혼하기전에 한번은 혼자 살아보길 잘했다. 라는 주제이다. 이주제의 결론은 결혼하기전에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아끼자 라는 내용이다. 혼자사는 것을 고민하거나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 대해 그동안 네가지의 에피소드를 작가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하고 최종적으로 다섯번째 에피소드에서 정리해준다. 자신의 , 공간을 예쁘게 꾸미며 독립생활의 혜택을 최대한 활용한 솔직한 노하우들이 담겨있어 자취를 이제 시작한 친구들이나 이미 자취를 하고 있지만 재미없는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자취를 하게 나에게도 도움이 많이 책이었다.

#혼자살기 #독립생활 #1인가구 #자취방 #자취필수템 #에세이추천 #자취꿀팁도서 #자취 #자취러 #결혼하기전에한번은혼자살아보고싶어 #이선주지음 #푸른향기 #서평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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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쉽다면 아무도 꿈꾸지 않았을 거야
다인 지음 / 마음의숲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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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 소녀, 가방 대신 배낭을 메고 세계 25개국 200여 명의 꿈을 인터뷰하다!

/사는게 쉽다면 아무도 꿈꾸지 않았을거야 中

작가 다인은 한국의 장자크상페를 꿈꾸는 일러스트레이터이며 199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무작정 외국에서 살아보겠다는 부모에게 끌려 이민 배낭을 끌고 태국 치앙마이로 갔다. 국제학교를 다녔지만 영어를 못해 한동안 외톨이로 지냈다.

더위와 우기에 갇혀 집안을 뒹굴거리던 14살의 여름, 심심해서 그림을 끄적이기 시작했고, 이후 세계 곳곳에서 온 친구들을 사귀면서 멋진 중학생시절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틈틈리 유일한 취미인 그림그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중학교를 졸업하자 하고 싶은일이 뭘까 고민하다 배낭여행을 떠났다. 여행의 목표는 세계 사람들에게 꿈을 묻는 것과 직접 부딪혀서 나만의 루트로 여행하기였다.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곳곳을 여행하며 사람들에게 꿈에 대해 묻고 스케치를 남겼다. 한국으로 돌아와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늦은 나이에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해 사칙연산을 새롭게 익히며 공부를 시작했다. 현재는 국민대학교 영문학과에 즐겁게 재학 중이다. 그림을 배워본 적은 없지만 계속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면서, 늘 꿈을 꾸는 여행자로 살아갈 예정이다.

나는 작가 다인의 이런삶이 부럽고 멋있다고 생각한다. 어렸을때부터 자의반 타의반으로 외국생활을 했고, 물론 한동안은 외톨이로 지내야했지만 세계곳곳의 친구들을 사귀면서 나중에는 이러한계기로 세계여행을 하며 사람들에게 인터뷰하고 스케치를 남기며 목표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17살이라는 어린나이에 그것도 혼자 여행하기란 쉽지않았을것인데 그런 용감함이 멋있었다. 열일곱살이라는 나이에 꿈이란 도대체무엇일까라는 의문점이 생겼고 궁금해서 배낭에 꿈이라는 한가지 질문만 담아 배낭여행을 떠난것이 대단한 것같다. 나도 무모하게 홀로 외국을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 결국은 실패한 여행 이었지만 인생에서는 중요하게 남을 기억들이 많고 배운점도 많았다. 나는 항상 생각은 많이 하는데 그것을 실천하기 까지가 어렵고 힘든데 다인이라는 저자는 이미 어렸을때 홀로 직접부딪혀 여행하고 배웠기 때문에 그런 대담함이 앞으로는 더욱더 멋진 사람이 될것같아 보였다.  나만의 생각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면 그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생활등에서 배울점이 생긴다. 

전세계를 돌며 만난사람들에게 꿈을 물어 대답을 들은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책.

나는 이미 이책속의 사람들의 많은 꿈을 이루고 살고있는지만 , 이책 밖의 나는 꿈이없고 매일이 비관적인 사람이어서 조금 창피했다. 작은 바램이 꿈인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너무 큰꿈들을 기대하고 살았던것 같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간접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내가 잊고 살았던 나의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많은 꿈들은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단다. 여러가지 면이 있어. 개인의 의지와 재능, 개인과 국가의

경제 수준 등이지." /p.21

 

"꿈을 이루기 위해 가장 필요한건 스스로 나는 꿈을 꾸는 사람이다, 라고 기억하고 있는 태도가 아닐까?" /p.37

"마음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것도 꿈이라고."

"인생은 시도와 좌절의 연속이다!"

작가분이 형광색으로 줄쳐주신부분이 제일 와닿았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스치고 지나간다.

그렇기에 서로에게 신기하고 즐거운 여행자다.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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