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 베르세르크는 정말로 처절한 운명을 보여주는 환타지 만화다. 초반부에 현재의 주인공을 보여주며 한쪽팔을 읽고 결코 행복하지 않은 현재를 살며 복수만을 바라며 죽이고 죽여나가는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다 돌연 과거로 간다. 모든 일이 시작된 그리피스와의 만남등. 이 만남이 현재와 어떻게 연결될 껏인가. 독자는 불안한 마음으로 볼수밖에 없다.그리고 보여지는 이 슬픈 운명. 작가는 이 것을 얼마나 주인공을 괴롭힐수 있는지를 시험이라도 하듯 주인공의 마음을 강박적으로 압박한다. 주인공에대해 실날만큼의 살아갈만한 희망을 주지않고 강하게 밀고가는 작가의 굳은 심지가 부러울 정도로 말이다. 아직 완결되지 않은 이만화가 부디 마지막에가서는 기나긴 여정으로 지칠대로 지친 주인공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안시켜주기를 바랄뿐이다.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강현준은 초창기에 sf란 장르를 건드렸었으나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그녀가 자신이 기르는 집에 고양이를 관찰한 결과 탄상한 이 cat이란 만화를 보면 작가도 나름대로 자기가 잘 다룰수 있는 장르를 선택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해준다. 일단 수작이다. 고양이의 생태라든가 고양이와 투쟁을 부리는 주인. 공원에 놀러갔다가 너무나 잘 훌련된 강아지에 반해서 자신의 고양이에게도 원반던지기를 한후 가져오기를 바랄때의 그 흥미진진한 눈빛. 밥상을 두고 처절한 본능을 보여주는 고양이. 이 모든것이 시종일관 웃음을 연발시킨다는 것은 정말 유쾌한 일이다. 마치 고양이 한마리를 자신이 기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만화이다.
토머스 해리스의 양들의 침묵은 상당히 오래전에 나온 책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유행했던 엽기란 코드를 고스란히 가져온 책이다. 이 책이 국내 출판될 당시만 해도 별로 관심을 가지고있지않았던 나조차 최근의 흐름에 휩쓸려 양들의 침묵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어버린 것이다. 일단 재미란 면에서 엽기란 코드는 극단적인 흥미의 정점에 이르러 있지 않나 싶다.인간의 가죽을 이용해 옷을 지어 입으려는 미친 살인마나 그것을 쫓는 형사나 모두가 정상적인 삶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fbi가 정상적인 직업이라면 할말이 없지만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 엽기라는 코드가 미국에서 어느정도의 시기에 관심이 부각되었는지는 이작품의 영화화된 그래서 아카데미상을 탄 년도를 되돌아 보면 알수있다.
공개방송에서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로 여러가지 화제가 되었던 구성애의 아우성이 책으로 나와서 어찌어찌하는 와중에 읽게되었다. 읽어보고 느낀것은 내가 이나이먹고(20살넘었다.) 이런 책을 읽은 시간이 아깝구나 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는 참이상한 일이 많은 것같다. 이런 기초적인 성교육이 다만 표면적으로 드러나게 한다는 이유만으로 매스컴의 영향을 받고 인기를 끌다니 말이다. 구성애씨의 개인적인 이야기에 흥미를 가질수는 있을지 몰라도 이것을 성교육 차원에서 읽을만한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그녀 이후에 성교육에대한 이야기가 불거졌다는 것만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일껏이다.
<빨간 머리 앤>은 명작이다. 몽고메리가 계속해서 빨간머리 소녀인 앤을 나이들게 하고 사랑하게 하고 아이를 낳게하고 할머니가 되게 한 것은 정말로 작가가 얼마나 그의 창조물을 사랑했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그것을 읽는 독자또한 어떤 자극적인 스토리 하나 없는 너무나 소박하고 아름다운 동화를 사랑하며 계속해서 읽어나가는 것이다. 이작품이 일본에서 세계명작동화로 다카하타이사오에의해 20세기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우리나라 안방에 까지 방영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너무나 훌륭한 작품이다. 그리고 이 작품 속에 은은하게 살아숨쉬는 작가의 여유로움은 읽는 독자만은 느낄수 있는 풍요로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