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 Cat 1
강현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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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강현준은 초창기에 sf란 장르를 건드렸었으나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그녀가 자신이 기르는 집에 고양이를 관찰한 결과 탄상한 이 cat이란 만화를 보면 작가도 나름대로 자기가 잘 다룰수 있는 장르를 선택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해준다. 일단 수작이다. 고양이의 생태라든가 고양이와 투쟁을 부리는 주인. 공원에 놀러갔다가 너무나 잘 훌련된 강아지에 반해서 자신의 고양이에게도 원반던지기를 한후 가져오기를 바랄때의 그 흥미진진한 눈빛. 밥상을 두고 처절한 본능을 보여주는 고양이. 이 모든것이 시종일관 웃음을 연발시킨다는 것은 정말 유쾌한 일이다. 마치 고양이 한마리를 자신이 기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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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1
토머스 해리스 지음, 이윤기 옮김 / 창해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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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해리스의 양들의 침묵은 상당히 오래전에 나온 책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유행했던 엽기란 코드를 고스란히 가져온 책이다. 이 책이 국내 출판될 당시만 해도 별로 관심을 가지고있지않았던 나조차 최근의 흐름에 휩쓸려 양들의 침묵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어버린 것이다. 일단 재미란 면에서 엽기란 코드는 극단적인 흥미의 정점에 이르러 있지 않나 싶다.

인간의 가죽을 이용해 옷을 지어 입으려는 미친 살인마나 그것을 쫓는 형사나 모두가 정상적인 삶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fbi가 정상적인 직업이라면 할말이 없지만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 엽기라는 코드가 미국에서 어느정도의 시기에 관심이 부각되었는지는 이작품의 영화화된 그래서 아카데미상을 탄 년도를 되돌아 보면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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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애의 성교육 아우성 문고 1
구성애 지음 / 석탑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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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방송에서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로 여러가지 화제가 되었던 구성애의 아우성이 책으로 나와서 어찌어찌하는 와중에 읽게되었다. 읽어보고 느낀것은 내가 이나이먹고(20살넘었다.) 이런 책을 읽은 시간이 아깝구나 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는 참이상한 일이 많은 것같다. 이런 기초적인 성교육이 다만 표면적으로 드러나게 한다는 이유만으로 매스컴의 영향을 받고 인기를 끌다니 말이다. 구성애씨의 개인적인 이야기에 흥미를 가질수는 있을지 몰라도 이것을 성교육 차원에서 읽을만한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그녀 이후에 성교육에대한 이야기가 불거졌다는 것만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일껏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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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 알라딘월드북 14
루시 몽고메리 지음 / 웅진주니어 / 199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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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은 명작이다. 몽고메리가 계속해서 빨간머리 소녀인 앤을 나이들게 하고 사랑하게 하고 아이를 낳게하고 할머니가 되게 한 것은 정말로 작가가 얼마나 그의 창조물을 사랑했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그것을 읽는 독자또한 어떤 자극적인 스토리 하나 없는 너무나 소박하고 아름다운 동화를 사랑하며 계속해서 읽어나가는 것이다. 이작품이 일본에서 세계명작동화로 다카하타이사오에의해 20세기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우리나라 안방에 까지 방영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너무나 훌륭한 작품이다. 그리고 이 작품 속에 은은하게 살아숨쉬는 작가의 여유로움은 읽는 독자만은 느낄수 있는 풍요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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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은 사람 어린이를 위한 인생 이야기 26
장 지오노 원작, 채혜원 편역, 이정혜 그림 / 새터 / 199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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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은 사람'은 아주 유명한 애니메이션을 낳았다. 프레데리 백의 '나무를 심은 사람'은 원작만큼이나 세상사람들에게 여러가지 의미를 안겨주었다. 나무를 심는 노인이 있다. 세상은 전쟁으로 황폐해지고 물질문명이 점차 세상을 물드는듯 하지만 한 노인은 그의 일생에 걸쳐 계속해서 나무를 심는다. 대체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런데 그 우직하고 아무의미없어 보이는 행동이 수십년이 지난후 이 지구를 살아가는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숲을 선사해서 휴일날 자연을 만끽하며 뛰어놀수 있는 자연을 선사한다. 그리고 그 노인을 알아주는 이 없지만 우리는 이 행동을 얼마나 고귀하다고 생각하는가. 자연을 사랑하자는 말을 백번 듣는 것보다 문학은 큰 힘을 가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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