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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에 대하여 ㅣ 사이언스 클래식 23
에드워드 윌슨 지음, 이한음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 1978년인가쯤에 처음으로 해외에서 출간되었답니다. 이책의 명성을 워낙에 오래전부터 기웃기웃 들어서, 이미 국내에 출간되어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야 첫 간행을 하였더군요. 이책의 내용을 보면, 역자도 서문에서 말했듯이, 국내에서는 이제서야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만한 마음의 자세를 갖추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유교적인 사회였던 과거에서, 아니 지금도 유교적인지 모르겠지만, 인간의 유전자로서 세상을 갈기갈기 찢어버린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지 참으로 난감하게 만듭니다. 세상은 정말로,유전자들이 만들어가는 것일까요? 저는 단지 유전자가 거쳐가는 하나의 매개체 일뿐일까요? 불행하게도, 현재로서는, 그런것 같습니다. 참으로 슬픕니다. 정신과 육체중 진정으로 정신이 의지하고 있는 육체가, 저가 주인이 아닌 저의 정신을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육체가운데에서도 유전자 일뿐이라 생각하는것... 아 진정 신은 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