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를 찾아서
빅터 프랭클 지음, 김충선 옮김 / 청아출판사 / 1995년 6월
평점 :
절판


저는 유물론자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그런식으로 봅니다. 그리고, 재수가 좋아서인지, 아니면 세상이 정말로 그런 곳이어서인지, 세상이 아주 쉽고도 명쾌하게 보입니다.모든 것이 분석적으로 가능합니다. 신의 전지전능함을 믿는다면, 인간은 모두 구원을 받을자와 받지못할자가 이미 정해져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은 전지전능하니까요. 그러면 행복할수 있을까요? 그래서, 꽤나 우울한 요즘 프랭클씨의 글을 읽고 새로운 희망을 찾았습니다. 그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아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글에서, 유물론자가 보지못하는 맹점을 이야기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의 말이 참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참 도움이 되는 것같습니다. 그것이 진리를 가리는 선글라스일지라도, 선한 거짓말이라는 말이 있듯이, 행복에 이르는 선글라스도 존재하나 봅니다. 제가 어려서이겠지요. 저도 그같은 나이가 되면, 세상을 넉넉히 바라볼 줄 아는 시각을 가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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