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 리들리의 붉은 여왕
매트 리들리 지음, 김윤택 옮김 / 김영사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의 내용이 진실이든 아니든.제가 워낙에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어서인지, 새롭다기보다는 다양한 예를 들어주는 내용이라서 책을 빨리 넘길수 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저도 일반적으로는 이책의 내용과 같이, 인간의 유물론적 입장을 지지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진 내적인 가치의 중요성에대해 이야기 하는 것보다, 덜 중요하게 여기는게 사실이며, 하찮게 여기도록 조장된 외부적 요건을 더 중요시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성에게 묻습니다. 작은키에 억만장자인 사람과, 잘생긴 남자에 멋진 몸매를 가졌지만 가난한 남자. 둘 중 누구를 택하겠습니까? 정답은 당연히, 결혼은 억만장자랑, 후대를 위해선 잘생긴 남자의 자식을 낳겠다. 이것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구요? 당신은 결혼은 미친짓이다라는 영화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습니까? 도발적이었나요? 인간이란 원래 이런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세상은 화려한 포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지만, 그리 대단한 존재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책은 그런면에서 잔인합니다. 자신의 벌거벗은 마음을 보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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