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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집 여주인 - 이태리작가 작품선 1
까를로 골도니 지음, 장지연 옮김 / 예니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여관집 주인이 보여주는 이탈리아의 모습은 참으로 세속적이다. 그리고, 그집에 투숙해있는 사람들도 참 영리하지만, 순박하고, 신사적 모습을 보여주면서, 돈에의해 인간을 구별짓는 참으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 희곡의 주제는 돈에 대한 인간의 모습을 참으로 리얼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허영이 무엇인지를 각 캐릭터가 상당히 잘 살아서 움직인다. 당시의 이탈리아가 상업을 어떤 모습이었을지를 상상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겠다. 마지막의 너무나 착한 해피엔드는, 지금으로선 진부하지만, 과거에도 착한남자는 구원해줘야 한다는 여성의 심리가 있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