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면서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더군다나 미술학원에 다녀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무작정 연필을 들고 백지위에 그림을 그리려는데 망설여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곤란함을 열정으로 매워보려 책을 찾아보기도 하지만 진주란 것이 모래속에 파묻혀 눈에 잘 띄지 않듯이 대형서점의 수많은 책들앞에서 자신에게 적당한 책을 찾는 다는 것은 왠만큼 책이란 것에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에게서도 자신의 장르(?)가 아닌 문외한인 부분에서는 쉽게 진주를 찾지 못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이 책은 그래서 책이 출간된지 5년만에야 나의 눈의 띄였고 탄식을 자아내게 했다. 어째서 이렇게 좋은 책이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일까. 물론 이것과 비슷한 레벨의 책을 나는 찾았다. 상당히 많은 시간을 들여서 이장르의 책을 상당부분 사기도 했다. 그래서 실력이 늘었지만 좀더 이 책을 빨리 만나지 못했음이 서운했음도 사실이다. 마치 세상의 제일 맛나는 것은 모두 먹어버리고 싶어하는 아이의 과폭한 과식에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18챕터로 나누어져서 적당한 부분에 자신이 직접 연습할수 있는 연습문제를 던져줌으로서 독자가 눈으로만 습득하는 것을 방지해준다. 이런 류의 미술서적으로서는 개인적으로 손꼽는 기초튼튼 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