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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8
신일숙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6년 3월
평점 :
품절
신일숙의 열권짜리 <리니지>는 장대한 서사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전형적인 예언과 햄릿에서와같이 원수와 결혼한 어머니로 당황하는 주인공 적또한 멋있게 등장하고 주인공을 도와주는 모든 사람이 모두 재각각 비상한 재주를 가지고 주인공을 성심성의 껏 도와주며 거기에 엘프까지도 주인공을 도와주면서 동성애적 이야기까지 버무린 매우 다양한 장르의 복합적 요소를 보여주는 수작이다. 적또한 너무나 자신의 권리를 지켜야 하는 당연한 이유가 있고 장엄하기 까지 한 최후를 보고 나는 어찌 악당을 욕할수 있을지 궁금하다. 21세기엔 악당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 자아실현을 위해 신분의 계급을 뛰어넘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