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 rough 1
아다치 미츠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4월
평점 :
절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란 예전부터 재생산되온 소재다. 그러나 그 소재가 아다치 미쯔루에의해서 전혀 새로운 엔딩을 맞이한다. 이 만화의 출반은 로미와 줄리엣을 차용했지만 전반적인 줄거리가 수영에 접목되어 처음 이야기를 잊어버리고 이점을 놓치기 쉬운데 로미오와 줄리엣의 엔딩이 어땠는가? 줄리엣이 로미오가 죽은줄 '오해'해서 자살하며 로미오는 줄리엣의 죽음앞에서 따라 죽는다는 상당히 슬픈(?)내용이다.

그래서일까? 러프의 엔딩도 주인공녀석이 끝내(일단 만화책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여자의 마음을 모른다. 그러나 이런 모름의'오해'가 이 작품을 정말 아름답게 만들었다고 단언하고싶다. 여타의 다른 아다치 작품과 별반 다를바 없을뻔했던(이말이 결코 폄하하는 것이 아님을 팬들은 잘 알것이다) 이 작품을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보이게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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