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 털보 과학관장이 들려주는 세상물정의 과학 저도 어렵습니다만 1
이정모 지음 / 바틀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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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과연 과학책이 맞느냐에 대해 의문이 든다. 이 책은 표지에 쓰여져 있듯이 세상물정 이야기 책이다. 그냥 세상물정에 관한 얘기가 아니라 통찰의 능력을 가진 지식인이 바라 본 세상물정 이야기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연과학자들이 추구하는 통섭을 구현하는 글쓰기일 수 도 있겠다.
작가의 전공지식과 과학 대중화에 힘쓴 그의 삶으로부터 나온 인생의 노하우가 묻어나는 에세이 책이라 하겠다.
과학은 세상의 현상을 설명하기위한 하나의 도구로 사용되었을 뿐이다.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과학적 지식은 그야말로 덤인 것 같다.
책 첫머리에 유명인의 추천사가 부끄럽지 않은 책임에 틀림없다.

과학자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주안을 둔 책인 관계로 좀 더 깊고 최신의 과학상식을 원하는 독자라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겠다. 그런 책을 원하는 독자라면 강석기 작가의 책이 더 적합할 것 같다.

(사족)
얼마전 직장동료와 길을 가다 왜 벚꽃은 잎이 나기도 전에 꽃부터 필까? 라는 얘기를 나눈적이 있다. 이 책 ˝흐드러지게˝에서 그 의문에 정확한 답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가 나눴던 대화에서 비슷하게 유추했었던 결론과 같다....하지만 우리는 빨리 경쟁에서 이기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생각했지만 작가는 흐드러지게 함께 협동하여 이기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설명한다. 작가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혹은 바라보는 관점이 바로 그렇기 때문일것이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웅덩이를 흐리게하는 것이 아니라, 미꾸라지가 더러운 물에서도 버티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미꾸러지 같은 직원이 들어와서 갈등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갈등 요소가 많은 직장에서 직원들이 버티고 있는 것이다. p.24

당신이 아침에 그렇기 활기차고 저녁에 일찌감치 잠자리에 드는 것은 당신의 공적이 아니다. 일찍 일어나는 것은 훈련이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로지 ˝일찍 태어나 나이가 많은 것이 대한 생물학적 은혜˝이다. p.30

연인사이가 아니더라더 등산하면서 앞사람의 방귀에 지청구를 늘어놓는 사람은 없다. 높은 산에 오르는 사람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왔기 때문이다. 자발적으로 온 사람들은 불편을 참는다. 다른 사람의 실수를 이해하려 노력한다. p.44

내성이란 약을 오래 먹어서 아니라 근절되기 전에 툭약을 중단해사 생긴다.....우리는 지금 사회의 환부에 항생제를 투약하고 있다.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투약을 중단하면 금방 망한다. 뿌리를 뽑을 때까지 항생제를 끊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내성균이 생기지 않는다. 끝까지 악랄하게 먹자? p.64

알파 수컷은 자비로운 지배자가 아니다. 알파 수컷이 이익을 취하듯이 트럼프도 지지자들의 기대를 미끼로 많은 이익을 취할 것이다. p.85

민중을 개 돼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나 계실 것이다. 잘 기억하시라. 다시 말하지만 개가 인간을 선택했다. 자기 대신 사냥하고 지키라고 선택한 것이다. 말 안 들으면 문다. 개 안에 늑디 있다. p.100

염병(장티푸스)을 막으려면 온 국민이 5년에 한번은 꼭 예방주사를 맞아야한다. 매년 5월쯤 보건소에 가면 공짜로 접종받을 수 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염병도 마찬가지다. 원인 균을 박멸해야 한다. 잊지 마시라. 5년에 한 번이다.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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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경제사 - 돈과 욕망이 넘치는 자본주의의 역사
최우성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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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화 경제사

특정 텍스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주제의 글을 쓰는 방식은 언제나 나에게 흥미롭다. 이 책 동화경제사가 바로 그렇다.
간혹 특정 챕터에서는 동화에 대한 전문적인 책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원본 텍스트에 대한 설명도 충실한 책이다.
신문에 연재된 것인만큼 주제의 선택도 시기 적절한 것들이 많이 구성되어 있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들에대한 역사적 배경 지식도 유용하게 제공한다고 하겠다.
이 책에서 마음에 드는점은 경제사를 설명하기위해 우리가 친숙한 동화의 일부분만을 차용하는 형식이 아니라는 점이다. 동화가 쓰여진 그 시대상황과 배경, 그리고 작가의 삶에 대해서도 충실하게 다루고 있다. 책 제목의 ˝동화˝와 ˝경제사˝가 등등한 수준에서 다뤄지고 있다.


가난과 배고픔에 힘겹게 맞서는 거리, 위험한 작업환경과 장시간 노동에 짓눌린 공장, 도처에 소녀는 넘쳐났다. 어딘가에서 감자마름병으로 수백만이 굶어 죽어갈 때 어딘가에서 훗날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성냥왕 등극의 작은 씨앗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공장이 세워졌다. 맨발의 소녀가 머나먼 하늘로 떠난 바로 그 해, 땅의 현실이었다. p.51

피노키오는 19세기 후반 자유주의 시대의 끝에서 탄생한 후, 20세기 파시즘과 산업사회를 거쳐 21세기에도 여전히 굳건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이 과정에서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 농민층 자녀의 자유분방한 모험담은 도시 중산충 가정의 어린이가 마땅히 깨쳐야 할 교훈이자 덕목으로 당당히 승격되었다. 자유분방하고 독립된 간계로써의 유년기가 아직 미성숙한 ‘과도기‘로 격하되는 대가를 치른 건 물롬이고. p.84

비슷한 시기에 세상에 나온 로빈슨 크루소와 걸리버여행기는 둘 다 조난과 낯선 세상을 줄거리의 뼈대로 삼고 있으나, 그.안에 담긴 지은이의 세계관은 정반대다. 일찌감치 비즈니스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대니얼 디포가 아윤을 쫓는 상인 로빈슨 크루소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던 데 반해, 왕당파 가문의 후손 조너선 스위프트가 그려낸 주인공 걸리버가 전통과 공동체을 끝까지 강조한 건 결코 우연만으로만 볼 수 없다. p.164

꿀벌 마야의 헬레네8세의 꿀벌 왕국과 빌헬름2세의 독일 제국은 슬그머니 하나의 얼굴로 포개진다. 둘의 자연스런 합체를 완성하는 건 자비롭고 결단력 있는 지도자와 충성스런 일꾼(전사)으로 이루어진 공동체, 개인보다 전체를 앞세우는 공동체 라는 그럴싸한 이미지다. p.182

남성(마차)에 의존하여 수동적 존재에서 벗어나 자신의 힘으로 이동의 제약을 이겨내는 여성의 이미지와 자전거는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두 다리로 두 바퀴로 앞으로 나아가는 자전거는 남녀평등의 알레고리였다. 앤의 시대 몽고메리의 시대가 그랬다.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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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곁의 화가들 - 서로의 연관검색어로 남은 미술사의 라이벌 16
박미성 지음 / 책밥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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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책을 보면 많이 드는 생각이 미술 작품에 대한 갈망이다.
당신곁의 화가들은 화가에 대한 삶에 대한 배경과 여러 에피소드 들이 잘 구성되어 있고, 그로 인해 작가가 왜 그런 작품을 남기기 되었는지에 대해 충분히, 쉽게 잘 설명해준다. 하지만 처음에 언급했듯이 화가의 작품에 대한 소개가 좀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16명의 화가를 1권의 책으로 담았을 때 포기해야 하는 것도 있기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16명의 화가들을 통해 르네상스 부터 현대미술까지의 미술사 전체를 아우르는 구성과 작가의 삶과 작품에 대한 기본에 충실한 해석은 이 책만의 장점이라 하겠다.
특정 사조나 특정 화가에 대한 집중된 지식 또는 미술감상보다는 전체 미술사를 주요 화가들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 또는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시기에 그는 아무런 가장 없이 진실된 자화상을 통해 자신의 삶을 통찰하려 했다. 그림 속 노년의 램브란트는 주름진 얼굴에 슬픔를 간지관 그럼에도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아마도 야간순찰을 시작으로 그에게 닥친 여러 불행과 죄절을 겪어 나가면서 결국 의지할 것은 돈도 명예도 사랑도 아닌 그림, 바로 예술뿐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우친 것이 아닐까. p.76

베르메르의 그림에서 중요한 것은 대상을 얼마나 똑같이 그렸느냐가 아니다. 그에게는 형태보다 빛을 받아 오묘하게 변하는 색채의 본질을 탐구하는 것이 사장 중요한 문제였다. 우리가 베르메르의 아주 작은 그림에 열광하고 경탄하는 이유는 그가 포차관 빛과 색채의 지점에 있다. p.82

벨라스케스는 각자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는 그들을 그림으로 담아내며 그는 결코 해당 인물을 미화하거나 과장하지 않았다. 또한 조롱하거나 우스꽝스럽게 꾸며 내지도 않았다. 그저 그들을 보이는 그대로 화폭에 담았을 뿐이다. 그러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드러냈고 각자의 품위를 지켜 주었다. p.105

고갱이 타히티로 떠나기전 그린 황색 그리스도는 강렬한 노란핵으로 칠한 예수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십자에 매달린 그의 깡마른 몸과 표정이 너무도 단순하게 표현되어 샛노란 색채가 더욱 강조된다. 이 작품에서 인상주의 화풍에서 벗어난 고갱의 양식적 변화가 잘 드러나는데, 작가의 주관이 담긴 강렬한 색채와 그것을 더욱 부각해 주는 평면화된 화면이 바로 그것이다. 그는 의도적으로 원근법을 생략했고, 각 채색면의 둘레를 윤곽선으로 감쌌다. p.188

고갱과 고흐는 시각적 즉흥성을 화면에 담아내려 한 인상주의 예술가와는 다르게 단단히 고정될 수 있는 근본적인 것을 찾아내고자 했다. 그것은 바로 색채였다. 예술가의 감정을 담아내는 색채 그들만의 고유한 주관적 색채를 찾아가려는 여정이었다. 이들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내면과 감정을 담아낸 그림을 그리고자 한것이다. p.215

이렇듯 인간 그 자체와 개인의 경험에 집중한 로댕 덕분에 서양의 조각사는 현대 조각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많은 것을 생략함으로써 오히려 핵심을 담아낸 그의 시도는 현대 조각이 가진 비구상성의 기초를 이루어 냈다. 지극히 사실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초기의 작품에서 출발해 생략을 통해 본질을 찾으려는 시도로 발전한 그의 여정은 근대 조각과 현대 조각을 잇는 역사의 한 페이지였다. p.241

야수파 작가들은 더 이상 사실적이거나 다수가 그렇다고 여기는 객관적 색채는 사용하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캔버스 속 대상이 현실에서 어떤 색채를 띠는지 중요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감정이 해석한 대로 주관적인 색채를 만들어냈다. 이렇듯 색채의 독립을 꿈꾼 모자를 쓴 여인은 스타인 남매의 손으로 들어갔고, 이 문제작 덕분에 마티스는 야수파를 이끄는 선구자가 되었다.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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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생계(?)를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또한 스스로는 덕후임을 밝혀 이 책의 전문성에 대한 논란도 처음부터 제거해버린다.
하지만 덕후의 단계를 넘을만큼 한 주제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무릇 덕후 혹은 매니아 등으로 일컬어지는 역사책 작가들에게서 느껴지는 국뽕의 향기는 거의 나지 않는 점 또한 만족스럽다.

이 책 혹은 이 작가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이야기를 쉽게 그리고 흥미를 잃지않게 풀어내는 필력이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활동한 작가들의 특성일 수도 있지만 이 책의 작가 역시 다른 비슷한 경쟁자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

결국 역사는 우리가 어릴적부터 들어왔던 옛날 옛적에.....라고 시작하는 이야기와 같은 범주에 있으니 얼마나 쉽게 독자에게 다가가느냐는 그 책 혹은 작가의 역사관이 살아남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를 판가름하는 증요한 요소일테다.
그 점에서 이 책은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고, 역사 입문자들에게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어보인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고대사부터 근현대사까지 주요 사건 혹은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면 좀 더 논란이 있는 것울 주제로 하여 다루고 그에 대한 작가의 관점을 피력하는 것들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점이다.
그렇기에 후속작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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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팔레스타인 2 - 만화로 보는 팔레스타인 역사 아! 팔레스타인 2
원혜진 지음, 팔레스타인평화연대 감수 / 여우고개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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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명분을 가지고 모든 일은 시작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무엇때문에 서로에 대해 투쟁하는가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고 서로에 대한 증오와 분노만이 남아버린다. 소위 이것은 개싸움에 불과해진다.

이 과정에서 언제나 피해는 일반 국민들의 몫이다. 이스라엘의 잔인성과 과도한 자기합리화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그들의 더러운 밑낯과 세계의 주요 강대국들이 유대인이라는 숨은 권력앞에 어떻게 아부하며 권력을 유지하는지에 대해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정권(?)을 가진 기득권자는 어떠한가? 성전 혹은 우리가 살아왔던 땅의 회복이라는 이름으로 거룩한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대가가 무엇인가? 너무나 참혹하다. 일반 국민들에게 끊임없이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입하며 그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팔레스타인 하마스 정권이 자신들의 정권 안위를 위해 정말 가자지구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방패막이로 사용하는 건 아닌지에 대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유대자본의 거대한 힘을 무시할 수 없는 세계 현실에서 단순히 자국민의 희생만으로는 더이상 이스라엘의 죽.음.의.잔.치.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정녕 팔레스타인 정권은 모르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유대인이 팔레스타인으로 가야 하는 이유는 거기가 ˝사람이 없는 땅, 땅 없는 민족을 위한 떵˝이기 때문이라고 테오도어 헤르츨이 말했다. 내가 절규하고 슬퍼하는 것은 그 땅이 바로 내 땅이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이다....팔레스타인 사람도 사람이다. -어느 팔레스타인 난민이 쓴 「내 조국의 점령자들에게 띄우는 공개 서한」중 p.172(2권)

외부에서 온 백인들이 북아메리카원주민을 내쫓고 그들의 땅을 빼앗은 것처럼 19세기 팔레스타인 땅으로 이주해 론 사람들 중 대부분은 그 땅에 욕심을 냈습니다. 그 대표 주자가 시오니스트였습니다. p.62

시온은 성서적 의미로 예루살렘을 말합니다. 시오니즘은 박해와 학대를 받고있는 유대인의 문제를 풀기위해 시온으로 돌아가 유대인 국가를 세우자는 의미를 담고 있지요. p.68

영국의 식민통치는 제2차 세계대전 후 많은 제3세계 국가들처럼 독립을 요구했던 팔래스타인에 홀란과 좌절을 주었습니다. 반대로 이스라엘에는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유대인 이주와 군사력을 갖추는 기회를 제공한 셈이 됩니다. p.108

인류의 비극이었던 홀로코스트는 유대인 참사로 평가절하되었다. 이미 홀로코스트는 신성불가침 영역이되어 이스라앨의 생존권을 정당화하는 토대가 되었다.p.117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고위 관리들이 자신의 지위로 편안한 삶을 누리는 반면, 국민은 저임금 고물가 실업 부실한 교육 의료 체계 등으로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갔습니다 p.28

1947년 11월에 열린 유엔 총회는 팔레스타인 분할안에서예루살렘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은 독립적인 실체로써 유엔신탁통치 아래 중립성이 보장되는 도시로 규정했다. p.32

이스라엘이 저신을 보는 시각과 외부세계의 시선은 너무 다르다. 이스라엘은 이를 알지 못한다. 시각차를 인식한다고 해도 우리는 피해자인데 남들이 몰라준다고 생각할 뿐이다. p.119

유럽은 이스라엘의 정책에 암묵적으로 동의함으로써 반유대주의라는 죄의식을 씻어내고자 했다. 이스라엘은 홀로코스트를 정치 도구로 만들어 자신의 향동을 비판하는 경우 반유대주의 굴레를 씌워 압박하곤 했다.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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