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팔레스타인 2 - 만화로 보는 팔레스타인 역사 아! 팔레스타인 2
원혜진 지음, 팔레스타인평화연대 감수 / 여우고개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에는 명분을 가지고 모든 일은 시작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무엇때문에 서로에 대해 투쟁하는가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고 서로에 대한 증오와 분노만이 남아버린다. 소위 이것은 개싸움에 불과해진다.

이 과정에서 언제나 피해는 일반 국민들의 몫이다. 이스라엘의 잔인성과 과도한 자기합리화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그들의 더러운 밑낯과 세계의 주요 강대국들이 유대인이라는 숨은 권력앞에 어떻게 아부하며 권력을 유지하는지에 대해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정권(?)을 가진 기득권자는 어떠한가? 성전 혹은 우리가 살아왔던 땅의 회복이라는 이름으로 거룩한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대가가 무엇인가? 너무나 참혹하다. 일반 국민들에게 끊임없이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입하며 그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팔레스타인 하마스 정권이 자신들의 정권 안위를 위해 정말 가자지구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방패막이로 사용하는 건 아닌지에 대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유대자본의 거대한 힘을 무시할 수 없는 세계 현실에서 단순히 자국민의 희생만으로는 더이상 이스라엘의 죽.음.의.잔.치.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정녕 팔레스타인 정권은 모르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유대인이 팔레스타인으로 가야 하는 이유는 거기가 ˝사람이 없는 땅, 땅 없는 민족을 위한 떵˝이기 때문이라고 테오도어 헤르츨이 말했다. 내가 절규하고 슬퍼하는 것은 그 땅이 바로 내 땅이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이다....팔레스타인 사람도 사람이다. -어느 팔레스타인 난민이 쓴 「내 조국의 점령자들에게 띄우는 공개 서한」중 p.172(2권)

외부에서 온 백인들이 북아메리카원주민을 내쫓고 그들의 땅을 빼앗은 것처럼 19세기 팔레스타인 땅으로 이주해 론 사람들 중 대부분은 그 땅에 욕심을 냈습니다. 그 대표 주자가 시오니스트였습니다. p.62

시온은 성서적 의미로 예루살렘을 말합니다. 시오니즘은 박해와 학대를 받고있는 유대인의 문제를 풀기위해 시온으로 돌아가 유대인 국가를 세우자는 의미를 담고 있지요. p.68

영국의 식민통치는 제2차 세계대전 후 많은 제3세계 국가들처럼 독립을 요구했던 팔래스타인에 홀란과 좌절을 주었습니다. 반대로 이스라엘에는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유대인 이주와 군사력을 갖추는 기회를 제공한 셈이 됩니다. p.108

인류의 비극이었던 홀로코스트는 유대인 참사로 평가절하되었다. 이미 홀로코스트는 신성불가침 영역이되어 이스라앨의 생존권을 정당화하는 토대가 되었다.p.117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고위 관리들이 자신의 지위로 편안한 삶을 누리는 반면, 국민은 저임금 고물가 실업 부실한 교육 의료 체계 등으로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갔습니다 p.28

1947년 11월에 열린 유엔 총회는 팔레스타인 분할안에서예루살렘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은 독립적인 실체로써 유엔신탁통치 아래 중립성이 보장되는 도시로 규정했다. p.32

이스라엘이 저신을 보는 시각과 외부세계의 시선은 너무 다르다. 이스라엘은 이를 알지 못한다. 시각차를 인식한다고 해도 우리는 피해자인데 남들이 몰라준다고 생각할 뿐이다. p.119

유럽은 이스라엘의 정책에 암묵적으로 동의함으로써 반유대주의라는 죄의식을 씻어내고자 했다. 이스라엘은 홀로코스트를 정치 도구로 만들어 자신의 향동을 비판하는 경우 반유대주의 굴레를 씌워 압박하곤 했다.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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