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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코의 질문 ㅣ 책읽는 가족 3
손연자 글, 이은천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에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주로 일제강점기에 있었던 일과 그 때 당시의 일본의 상황이 잘 나온다. 나는 이 책에서 겐지가 제일 불쌍했다. 꽃 먹는 아이를 따라가다. 그만 죽고만다. 혀가 짧아서... 겐지가 꽃 먹는 아이를 보지만 않았어도 죽지는 않았을 텐데... 참 안타까웠다.
마사코의 질문에서 나는 깜짝 놀란 부분이 있었다. 192쪽 밑에서 6번째줄을 보라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해요. 암요, 그렇고 말고요. 우린 우리를 그렇게 한 사람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는 막아야 해요. 우리는 톡톡히 당했으니 우리가 앞장 서서 막아야 해요." 참 기가 막혔다. 한데 때리고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그런가 보다, 자기의 잘못은 생각안하고 남의 잘못만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마사코의 질문에 참 기분이 통쾌했다. 202쪽 5번째줄 마사코가 하는 말이다. "아무 잘못도 없는데 그냥 히로시마에다 그랬단 말이야? 나가사키에다가도 그랬다며? 일본은 얌전히 있는데 미국이 자기네들 맘대로 꼬마를 실험해 보려고 그랬어?" 하지만 이 말에 할머니는 계속 반박한다. 마사코는 물론...... 나중에 마사코를 만나면 칭찬해 주고 싶었다. 마사코, 참 성격이 좋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많은것을 얻게 되어 기분이 참 좋았다. 내가 이 책을 통해 많은것을 얻었으면 다른사람이 이 책을 읽어도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니 마사코의 질문 시간이 나면 꼭 읽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