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들의 지적 대화 - 세상과 이치를 논하다
완웨이강 지음, 홍민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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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저자 완웨이강은 중국태생으로 미국콜로라도 대학 물리학 박사이다. 물리학자이자 과학작가로 이공계 마인드로 세상을 통찰하고 과학 정신으로 사회현상을 탐구하는 글을 쓴다. <이공계의 뇌로 산다>, <지식인, 복잡한 세상을 만나다>, <10만가지의 호기심>, <유언비어 시대의 사이언스>가 있다. 2016년부터 앱 <GET>의 <엘리트 데일리 클래스>에0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미 책 내용에도 포함 되어 있다.


완웨이강의 저서 <지식인들의 지적 대화>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지식인들에게 필요한 지혜와 통찰력을 제공해준다. 이 시대, 특히 사회와 관련된 지혜와 통찰력이다. 사회 현상이나 사회운동이 왜 일어났고 그러한 활동의 올바른 지침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고 갑론을박하고 있는 바 이에 대한 명쾌한 답안지가 바로 이책이라고 주장한다. 그 이유로는 이 책이 현 시대에 맞는 '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사회문제, 인생문제, 이데올로기 문제와 같은 사회과학 문제들에 대해 과학적 방식으로 접근이 가능하며 이 책에서 내린 결론은 확고한 과학연구의 증거가 근간이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단순한 지식의 한계를 초월하여,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사회, 교육, 역사,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지식(知識)을 지혜(智識)로 승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네 가지 장으로 나뉜다. 첫 번째 장인 ‘사회의 법칙’에서는 사회 문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복잡한 사회 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저자는 독자들이 사회의 복잡성을 수용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두 번째 장인 ‘교육의 비밀’에서는 현대 교육 시스템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인재 양성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한다. 이 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현재의 교육 체계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세 번째 장인 ‘역사의 법칙’에서는 역사적 사건과 사회 발전의 흐름을 거시적으로 조망한다. 저자는 독자들이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현재와 미래를 연결짓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장인 ‘미래의 퍼즐’에서는 인공지능과 같은 현대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독자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제공한다.


과거와 달리 현대사회의 달라진 트렌드를 본다면 첫번째 세상의 흐름이 갈수록 보잡해진다는것으로 매일 수많은 문제와 봉착한다는 점이다. 두번째로는 작업방식의 확연한 변화로 제조업이나 단순노동이 더이상 돈벌이가 안되며 돈벌이가 되는 일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능력이 발휘되는 일자리로 옮겨간다는 점이다. 마지막 세번째로는 양극화의 심화 및 확대 현상이다. 빈부측면만이 아니라 문화와 관념의 사고방식 고착에 따른 과학기술이나 경제발전, 문화창달과 국민의식 수준의 격차가 점점더 확대된다는점이다.


현대 사회에서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한 자질로 해당 분야의 지식뿐 아니라 넓은 안목과 다양한 분야의 상식, 개방적이며 유연한 사고방식이 기반이 되어야 함을 논리적으로 설명 하고 있다.이른바 '여우형 사고방식'을 갖추어야 한다는 점이다. 여우형 사고방식과 반대성향의 사람들을 이책에서는 '고슴도치형 사고방식'이라 부르며 좁고 깊게 자신이 전문적으로 알고 있는 분야는 정통하지만 다른 분야와의 관계 확대나 적용은 무력하며, 자신이 모르는 부분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자기와 다른 사람의 의견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인다. 현대 사회에서 고슴도치와 같은 知識人보다는 여우와 같은 智識人의 모습이 진정한 지식인(리더)의 모습이라고 이야기 한다.이러한 智識人이 갖추어야 할 모습을 정리하였는 바, 이책 전체에서 이야기하는 바람직한 사람들의 모습이다.

* 새로운 정보를 적극적으로 받아 들인다

* 자신의 결정에 대한 신뢰도가 고슴도치보다 훨씬 낮다

* 결단을 내린 후에도 여전히 다양한 관점으로 문제를 재검토 한다.

* 자신의 예측을 끊임 없이 수정하길 좋아한다.

* 고슴도치처럼 특정분야에 대해 전문적이지 않더라도 지식의 폭이 넓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 많은 일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 갈등이 불거졌을 때 정확한 상황을 파악 할 수 있다.

* 관점이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를 즐긴다.

* 일할 때 명확한 규칙과 질서에 얽매이지 않는다.

* 정답이 여러가지인 문제를 선호하며 문제를 해결할 때 여러 선택지를 제시한다.


지난 12월3일 심야에 우리나라에 계엄령 발포가 있었다. 대통령이나 그 포고에 가담한 사람들, 더우기 그들을 비호하며 응원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살펴보면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나름 각자의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한 나라의 최고 수장이라는 그들의 뇌는 외부를 철저하게 차단하고 오로지 자기들만의 좁은 시각에 갇혀 극단의 단순화로 한나라를 커다란 위기로 몰고 갔다. 복잡 다양한 국가 정세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하고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자기들이 가진 무력하나만으로 싸잡아 억누르려 한 '무도한 돌대가리'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바를 모를 정도다.

그들이 주장하는 '국민과 국가를 위한 충정'이란 자신들을 둘러싼 최 측근들만의 무한권력과 향응일 뿐 개별 국민 하나하나를 배려하는 정신은 어느 발표애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는 가장 위험한 전문가 '고슴도치'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의 행태였다는 점이다. 앵무새처럼 되새김하는 '법과 원칙'이라는 그들의 사고방식은 변화부쌍한 세상에서 한 나라의 발전과 번영을 철저하게 후퇴시키고 말 것이기에 하루속히 끌어내려 그들의 악담이 발붙이지 못하게 하여야 할 것이다.

"단순함은 복잡함을 이기지 못한다. 복잡한 사고에 능통한 사람만이 복잡한 문제를 상대로 싸위 이길 수 있다" 이시대 골수나 극우, 극좌와 같이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새겨야 할 말이다.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과학적 사고가 사회과학에서 보다 확실한 논리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지만 분명히 한계가 존재한다. 저자는 지식(知識)과 지혜(智識)의 차이를 강조하며, 후자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지혜는 단순히 지식을 넘어서야 한다는 점에서, 지혜의 정의와 그 실천 방법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는 못한다. 독자들은 지혜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요구하겠지만 이 책이 제시하는 통찰이 실제 생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제시가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고슴도치적 사고방식을 멈춘다고 저절로 여우의 사고방식이 들어오진 않을것이다.독자 각 개인별 독특한 사고방식이 필요한 소치이다.


#지식인들의지적대화 #완웨이강 #정민미디어 #고슴도치사고방신 #여우사고방식 #智識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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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시간에 투자하고 빈자는 돈에 투자한다 - 시간을 가치로 바꾸는 하루 11시간의 마법
주창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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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주창희 저자의 <부자는 시간에 투자하고 빈자는 돈에 투자한다: 시간을 가치로 바꾸는 하루 11시간의 마법>는 현대 사회에서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와 빈의 개념을 시간 투자와 돈 투자로 나누어 설명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시간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주창희 저자는 LG유플러스에서 18년간 재직 중인 리더십 컨설턴트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계발과 시간 관리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부자는 시간에 투자하고 빈자는 돈에 투자한다'는 말은 '부자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돈을 투자하고, 빈자는 돈을 얻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소비 한다'는 의미이다. 부자는 시간을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빈자는 시간을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부자는 이 시간을 무언가를 만들기 위한 재료, 즉 자원으로 생각한다.반면 빈자는 시간에 대한 소유권을 강조하여 타인에 의해 자신이 소모되는 것, 즉 재산을 빼앗기는 것을 경계한다. 시간에 대한 관점 차이는 습관을 다르게 하고. 이 습관이 사람의 운명을 바꾼다.


시간이 소모되고, 빼앗긴다고 생각 하는 것, 간섭 받는다는 것, 소유권 침해라고 생각하는 것, 미래보다는 현재의 만족을 중시 하는 것, 정시 출근하는 것 등은 시간을 財産으로 생각하는 것이고 일정시간동안 무언가를 얼마만큼 이루려고 하는 것, 현재의 시간을 미래의 시간가치 증대를 위해 투자 한다는 것, 공부한다는 것,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근로자를 채용하는 것등은 資産으로 생각하는 방식이다. 즉 하고 싶은 일을 자기 시간에 맞춰 할 때는 資産이고 하기 싫은 일을 타의에 의해 타인의 시간에 맞춰 일할 때는 財産인 것이다.


부자란 행복한 시간을 많이 가진 사람을 말한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부자의 관점으로 시간을 인식하기가 쉽지 않다.저자는 직장에 근무하는 시간의 비중이 생애주기에서 매우 크며 이 시간을 빈자의 관점에 국한하여 허비하지 않기를 진정으로 바라면서 이 책을 집필 하였다.저자의 경험으로 볼 때 부자의관점으로 시간의 개념을 전환하여 인식하는 순간부터 직장생활은 하나의 '배움터', 즉 산 교육장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하루 8시간을 급여를 받고 판매한 것이 아니라 투자 한다고 생각한다면 투자에 대한 수익 실현을 위한 훨씬 많은 '혜택과 배움'을 얻게 되고 그와 더불어 재산도 훨씬 빨리 불어나게 된다고 이야기 한다. 회사에 근무하는 동안 미래에 대한 확실하고 원대한 비전을 확립하고 회사가 주는 대가에 집착하기보다는 그 회사로부터 무엇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라는 학습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우량기업의 주식에 장기 투자 하는 것,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시간을 사는 부자들의 방식이다. 부자는 길게 보고, 복리 효과를 누리며 미래의 가치에 시간을 투자한다

최근의 트렌드는 시간 아웃소싱의 일반화와 확대라고 본다. 시간 아웃소싱이란 비전문적인 분야의 일을 전문적인 누군가에 돈을 지불하고 시간을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구매한 잉여 시간을 자기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하므로써 시간의 가치를 극대화 하는것을 노린다. 이럴 경우 구매한 시간의 대가와 내가 창출한 가치와의 비교로 제대로 거래 이루어진 것인지를 살펴야 한다.


미래를 위해 현재 시간을 투자하는 일은 시간길을 걸어가는 방향을 올바르게 잡아주고 속도를 올려주는 일이다. 가급적 평상시 일을 하면서, 사람을 만나면서 배우는습관이 최선이다.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 그리고 반응 등을 관찰 하면서 배움의 원리를 스스로 찾아내는 것, 그리고 심화학습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강력한 도구를 준비하는것을 말한다. 내면에 깊이 각인되고 습관으로 정착됨으로 일상생활속에서도 시간의 중요성, 학습에 대한 목적성을 가지도록 할 때 부지불식간에 많은 깨달음과 배움을 얻게 된다.


자기자신의 뇌의 본성으로부터 연유된 나태하려는 관성과 매 순간 다른 사람의 시간을 도둑질하려는 시도가 멈추지 않는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개인별 맞춤광고, 맞춤메뉴, 팝업, 알림 등이 각종 앱을 타고 초연결 되어 틈만 나면 비집고 들어와 휴대폰, PC, 기타 단말기를통해 시시각각 온갖 화려함으로 치장하고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회사내부에서나 그 외 비정규모임을 빙자한 회식, 시사회, 간담회 등 목적이 불분명한 회합이나 회의, 지나친 타인 의식, 체면치레, 합의되지 않은 규칙등으로 벗어나기 힘든 환경속에 매몰되기 쉬운 환경들도 가득하다.주기적인 자아돌봄으로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명확히 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자기자신의 시간만큼 다른사람들의 시간도 소중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협업을 위해 서로의시간을 빼앗는 입장이 되어서는 안되고 서로에게 배움의 장이 되도록 하는 것이 시간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경청하기, 비판보다 대안제시, 배려와 존중하기, 약속시간 준수, 시너지에 집중하기와 같은 습관이 타인과의관계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된다. 인생을 살아가는 생애주기별로 새로이 만나는 타인은 어느 순간 서로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는 환경이 되기에 서로 수용하고 인정하고 타인이라는 환경이 변화하기를 바라기보다 나 스스로가 변화의 출발점이 된다는 생강으로 임하는 것이 참된 배움의 자세이며 삶의 지혜가 된다.

배움은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온전히 자기것이 된다. 인정하고 수용하고 동기를 부여하고 문제를 정의하고 연결된 의미를 찾고 해결가능하다는 신념을 가짐으로써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 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저하기보다 빠른 실패를 경험한다는 실행우선의식이 필요하다. 특히 문제해결 방법을 찾으면서 자신의 독창적 기법에 혼을 쏟아붓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러한 습관이 지속되게 되면 일의 성패를 떠나 엄청난 발전과 가치증대가 보상을 해주게 된다.


책에서는 부자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함께 시간 관리의 원칙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하루 11시간을 어떻게 나누어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팁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도록 꾸며졌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시간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통해 부를 창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저자는 시간 관리의 원칙과 전략을 통해 독자들이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다.


#부자는시간에투자하고빈자는돈데투자한다 #주창희 #힘찬북스 #시간에대한관점 #북유럽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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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과 나아감에 대하여 - 인생의 오아시스를 만나는 예일대 명강의
마릴린 폴 지음, 김태훈 옮김 / 북플레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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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인생의 오아시스를 만나는 예일대 명강의, 나를 갉아먹는 일을 멈추고 나를 챙기며 사는 법.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 시작에서는 오늘날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왜 쉼이 필요한 지, 그리고 오아시스타임을 만드는 5가지 원칙에 대해 이야기 한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연습의 장으로 어떻게 쉬고 어떻게 끝낼 것인지, 오아시스타임이 일시적,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말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쉼으로서 그동안 살피지 못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좀더 나은 나를 위한 오아시스타임은 어떻게 습관화 하며 확장해 갈 것인지 살펴본다.


우리는 오늘날 지나치게 바쁜 '일과'를 처리하며 살고 있다. 그 결과 당연히 과도한 스트레스와 잠부족이 만성이 되었고 그에 따른 당뇨, 비만,고혈압의 늪에서 악순환의 삶을 살고 있다.더우기 디지털기기는 우리를 24시간 터무니 없이 과도하게 연결되어 있도록 강제한다. 유대인 5천년의 역사를 가진 '안식일'이라는 단어는 '중단', 혹은 '멈춤'을 뜻하는 히브리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오아시스타임에는 일상적 활동을 중단한다는 사실보다 시간의 굴레를 벗어나는 경험을 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다년간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일만 살피는 안경을 벗어 던지고 안식일과 관련해 오아시스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5가지 원칙을 제안 하였다. 첫째 휴일을 보호하고 계획하여 일하는 시간을 지키는 만큼 쉬는 시간을 지킬 것을 미리 계획하라고 한다. 이것은 우리가 어떤 일을 계획 하듯이 거꾸로 쉼을 계획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명확하게 구체적으로 계획 되도록 요구한다. 둘째 오아시스 타임을 시작하는 시간과 끝내는 시간을 정해둔다는 것이다. 명확한 시간계획이 수립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을 쉬는 의식을 만들고, 무조건 시행하며, 오아시스타임을 끝낼 때에도, 휴식의완성이라는 의미를 새겨보기를 권한다. 셋째 디지털기기를 멀리 하고 사람들과 교류하라고 한다. 디지털속에 묘사되는 사람들의 삶은 실제보다 과장된 화려한 세상을 보여 주는 것이 대부분으로 이들과 내 삶을 비교하게되는 순간 비참함이나 자격지심에 빠질 것을 경계하라고 하며 지금당장 이자리에 실재하는 사물과 사람에 경외감과 감사한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할 것을 제안한다. 넷째 속도를 늦추고 삶을 음미할 것을 이야기 한다. 속도를 늦추면 시간과 공간을 좀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고 그 안에서 미쳐 알지 못했던 찬란한 감동이나 경험을 하게 되며 기존의 삶의 경로를 수정이 가능하게 만든다. 즐기며, 음미하며, 만끽한다는 이 네번째 원칙이 오아시스타임의 핵심일 것이다. 마지막 다섯번째는 성과에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 놓고 휴식, 성찰, 놀이에 집중 하라고 한다. 고요하게 존재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몰입상태에 이르는 것은 너무나 보람찬 일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원칙을 준수하며 삶에 휴식을 선물하는 연습으로 12단계를 부단히 연습할 것을 제안하였다.

호기심 가지기, 시간 할당하기, 하고 싶은 일 리스트 만들기, 평소와 다른 활동 계획하기, 선택한 활동 달력에 적기, 진정한 휴식 준비하기, 디지털기기 멀리하기, 속도 늦추기, 오아시스타임에 충실하기, 끝내는 의식하기, 평가하기, 반복하기 이다.

오아시스타임은 꼭 금요일에 하지 않고 편한 시간대를 별도로 마련하여 규칙을 정해두고 습관이 되도록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지나친 열정은 서서히 당신을 병들게 한다”는 폴의 경고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현대인들은 완벽함을 추구하며, 업무와 가정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압박감 속에서 종종 자신을 잃고 마는 경우가 많다. 연구에 따르면, 완벽함을 추구하는 사람일수록 우울증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이러한 현실을 더욱 부각시킨다. 폴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휴식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마인드셋과 일상에서의 적용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신경과학과 통계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접근을 통해, 독자들이 휴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들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진정한 휴식과 회복을 원한다면 일과 휴식의 경계관리가 필요하다. 물리적 경계, 정신적 경계, 정서적 경계, 영적 경계를 가지고 관리되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은 우리가 내리는 선택으로 결정 된다는 것이다. 이제는 자유를 위해 비워둔 시간으로 나아갈 때다. 삶의 고난을 피할 수는 없다. 다만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고요와 교류의 침잠시간-오아시스타임을 가짐으로 도전에 맞설 지혜를 얻고 새로운 의욕과 활기를 얻을 수 있다. 오아시스타임은 삶의 필수 요소가 된다. 휴식을 취하고지금 이순간을 음미하고 다른사람과 교류하며 성취에 대한 욕망을 버리면 앞으로 대면할 여러 난관에 대응할 면역이 길러지게 됨을 확신한다.

마릴린 폴은 예일대, 히브리대, 메사추세츠대 등에서 유대인들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자신이 겪은 경험에서 얻은 성찰을 더해 몸과 마음이 평온해지는 휴식법을 고안하여 가르치고 있다. 경영 컨설턴트로 일과 휴식 사이에서 균형을 잡도록 지도한다. 휴식의 중요성을 모르는 관리자와 쉬어야 하는데 쉬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쉼과 나아감에 대하여 #마릴린폴 #북플레져 #예일대의대강의 #유대인안식일 #북유럽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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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플랜3 - 전기차에서 AI, 우주를 담은 마스터플랜의 현주소
이진복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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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2024년 테슬라는 에너지사업성장 본격화, 사이버트럭 대량 생산, 테슬라봇 성능 발전, 로보택시 구체 사업계획발표 등의 성공적 추진과, 한편으로는 BYD의 위협 대표차종 노후화, 자율주행 서비스 고도화 지연, 4680배터리 기술혁신 지연 등 부진사업 등으로 여전히 소란 스럽다. 전기차 사업 성장정체는 큰 위협이 되기도 하였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부정적 견해는 테슬라의 전체 사업구도가 위기에 달한것 아닐까라는 걱정도 들게 한다.

하지만 테슬라는 개의치 않고 차근차근 목표 달성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이 책은 머스크 개인보다는 그의 의지나 펄학이 표출된 테슬라의 플랜을 통해 앞으로의 가능성을 예측해 보고자 하였다.

테슬라의 비전과 전략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 특히 우주 탐사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접근 방법을 살폈다. 이러한 내용은 트럼프 2.0 시대와 연결지어 생각해볼 때, 독자들에게 몇 가지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트럼프 2.0 시대는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로, 이러한 상황에서 엘포레의 저서는 독자들이 머스크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에 주목하게 만든다. 특히, 머스크가 제시하는 기술 기반의 미래 비전은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독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지난 미국 대선에서 테슬라의 일로 머스크는 적격적으로 트럼프를 지원하였고 마침내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데 중요한 역할도 해냈다.이러한 점에서 머스크의 기업경영철학이나 기회의 이용을 위한 준비를 이미 갖추어 놓고 기다리는 입장이지 않았을까라는 상각도 들게 한다. 현대 사회의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법과 전략적 방법의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테슬라의 첫번째 계획은 전기차를 대중화하는 것인데 이 계획의 최대 걸림돌은 대량생산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모겔3의 출시 발표후 예약 주문이 27만6천대로 기대를 훨씬 넘어서는 양이어서다. 이에 대한 테슬라의 대응은 기존의 공정자체를 원점에서 다시 짜 맞추는 데서 시작 했다. 기본설계자체 수정을 통해 단순화 공정단축 로봇도입 및 로봇수정, 데이타 축적 및 설계변경/수정의 과정을 거치면서 단기간에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였다.

두번째 계획은 재생에너지 발전, 저장 시스템을 고도화 하는 것인데, 솔라루프를 개발하여 소규모 다양한 발전기반을 구축하고, 파워월, 메가팩과 같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개발하여 가능하게 하였다. 재생에너지의 최대 문제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발전량을 맞출수 없다는 점인데 이 문제의 해결 방법을 오토비더를 개발하여 소규모 전기 생산자들의 수익성을 높이도록 하였다.

테슬라가 추구하는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전한 자율주행서비스'야말로 자동차산업 전체를 획기적으로 뒤집을 수 있는 전환점으로 보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테슬라는 FSD라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전 세계에 FSD로부터 인공지능이 학습하여야 할 데이터를 수집하므로써 고도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해가고 있다.

세번째 플랜은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세계적 전환을 가속화 하는 것이다. 테슬라는 전기자덩차 사업만 하는 회사가 아니다. 발전사업에서 북미 1위 기업이다. 기존 화석연료 사용 발전 설비에 대해 재생가능 연료로 대체 하고 화석연료를 사용하던 자동차의 전기차로의 전환, 가정용이나 산업용 열원을 히트펌프로 대체하거나 수소연료 사용, 항공기와 선박의 연료도 재생가능 연료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방법을찾고 있다.

테슬라가 개발한 히트펌프의 사용을 위한 연구가 계속 되고 있다.

책은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에너지 외에 또다른 사업, 로봇산업, 인공지능 xAI, 터널을 통한 이동수단의 3차원화, 스페이스X로 우주 산업 선점 등에도 진심을 담은 투자와 열정을 쏟아 붓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테슬라의 공격적이고 확고하며 발빠른 태세전환, 신속한 결정과 실행은 물론 신속한 변경과 수정은 초거대기업이라 보기 어려운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다.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수십년간 쌓아온 노하우라는 장벽을 깨고 새로운 기술, 새로운 공정을 통한 혁신을 주돠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과정을 겪으며 수많은 장애요인과 우여곡절을 겪지만 흔들리지 않고 밀고 나갈 수 있는 확고한 목표와 비전이 존재한다.

테슬라의 목표달성 전략은 수직계열화를 통해 부품을 네제화 하므로써 불필요공정을 생략하거나 간소화 하고 중간 마진을 최소화 하여 원가를 낮추고 납기를 혁신하는 것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뿐 아니라 도조라는 수퍼컴퓨터의 자체 개발로 AI를 학습시킬 데이타를 축적하고 이를 적극 소비자의 자율시스템에 업데이트 하는 기민함을 가지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인식하고 실행에 집중하는 면이 오늘날의 테슬라를 있게 했다는 것이다.

#일론머스크플랜3 #미래의창 #이진복 #스페이스X #전기차 #AI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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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 트럼프의 귀환, 놓쳐서는 안 될 정책 변화와 산업 트렌드
김광석 외 지음 / 이든하우스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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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김광석, 박세익 외 2명의 저서 <트럼프 2.0 (트럼프의 귀환, 놓쳐서는 안 될 정책 변화와 산업 트렌드)>는 도널드 트럼프의 정치적 귀환과 그가 제시하는 새로운 정책 변화, 그리고 이를 통해 나타나는 산업 트렌드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제공한다. 이 책은 단순히 트럼프 개인에 대한 평가가 아닌, 그의 정치적 접근 방식이 미국 및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세계 경제는 '저성장 고착화'국면에 진입했고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어 있으며 보호무역주의가 증폭되는 상황이다.


1부는 트럼프 2.0시대의 세계경제에 대한 거시적흐름, 관세정책, 한국의 대응방안을 김광석 교수의 인사이트로 발표를 하고 석학들의토론내용을 담았다. 팬데믹 이 끝난 후 세계는 L자형 저성장 고착화로 가고 있다.이것은 구경제가 신경제로 교체됨을 의미한다. 미국은 트럼프 1기인 2018년부터 관세를 높여 왔다. 이러한 기조는 트럼프 2기에 더욱 강하게 등장할 것이고 특히 대중국 관세장벽을 대폭 높여갈 것이다. 중국이 디플레압박을 크게 받게 될 것이다. 미국의 비협조로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던 기후협약이 흐지부지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에 나타날 기회와 위협을 적절히 취사선택하므로써 오히려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가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부는 트럼프 공화당의 정강정책을 들여다본다. 고관세, 법인세 인하, 규제완화,에너지개발 확대, 기존 IRA발전적 적용, 제조업초강국으로의 질주 등이다. 한마디로 미국내 기업인들이 선호하는 정강정책이다. 저비용 발전을 통한 저렴한 에너지공급 위주의 정책으로 기후환경이나 친환경정책이 쇠퇴하게 될 것이고 미국내 쉘석유개발, 원자력발전이 활성화 될 것이다. FTA철폐, 고관세 부과를 통한 자국보호주의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기술패권정책이 강화되고 제조업마저도 미국내로 유치함으로써 신기술에 대한 중국이나 우리나라의 '후기유동성 장세'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 반도체, 전기차의 3대 부문의 미국주도구조를 완성하려 할 것이다.


3부는 비트코인의 합법적 도입이 이루어질 것이다. 달러가 기축 통화로 기능하려면 지속적인 무역 적자를 감당해야 하는데 제3국간 거래에 담보물로 달러보다 비트코인에 의지함으로써 달러의 공백자리를 중국 위안화에 빼앗기지 않을 수 있다는 전략과 함께 1800만명이 넘는 비트코인 투자자와 트럼프자신의 소유분에 대한 가치실현의 목적하에 적극 도입할 것이다.


4부에서는 역대 미국 대선과 주식시장의 연관관계를 분석해보면서 트럼프공화당의 정권 시작이 각 산업의 수익성이나 발전가능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이지를 살펴본다. 결론적으로 경기침체는 오지 않겠지만 산업별 생사고락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량 회사의 주식은 2025년 한해동안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다만 시장이 중국이 아닌 인도시장을 겨냥한 회사의 주식을 노려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2.0>은 트럼프의 재임과 그의 귀환이 단순한 정치적 현상이 아닌, 복잡한 경제적 및 사회적 변화의 결과임을 잘 보여준다. 이 책은 정치와 경제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유익한 통찰을 제공하며, 앞으로의 미국 정치와 경제를 이해하는 데 좋은 지식을 전달해 준다. 트럼프의 정책이 어떻게 산업 트렌드를 재편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이 책은 그 논의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트럼프2기 시대는 위기이기도 하지만 기회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인해 당장 대한민국의 배터리와 전기차, 반도체 산업 전반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보 문제와 국방비 지출, 재정 적자 및 군수 산업의 미래도 마찬가지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정책들이 부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분석과 대비가 있다면 불안 요소들을 기회로 바꿀 수 있다. <트럼프 2.0 시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정책들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것인지 주목한다. 지난 트럼프 정부 1기보다 더욱 강력해진 트럼프 2.0 시대를 정확히 파악하여 새로운 도약의 시대로 삼을 필요가 있다. 트럼프 리스크를 트럼프 기회로 바꾸는 지혜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이다.


#트럼프2.0 #트럼프의귀환 #에덴하우스 #미국공화당정책강령 #김광석 #박세익 #박정호 #오태민 #북유럽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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