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마음꽃 피는 날
Sally Kim 지음 / 좋은땅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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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마음꽃 피는 날>은 제목처럼 읽는 이의 마음속에 조용히 꽃을 틔우는 시집이다. 이 책에는 시인이 일상의 풍경 속에서 길어 올린 작고 섬세한 감정들이 살아 있다. 삶의 소란함 속에서도 여전히 피어나는 사랑과 감사, 그리고 다짐이 고요하게 묻어난다.


"나를 챙기고 나를 생각하는 것은 이기심이라 하지 않는다. 책임감이라 한다.

나의 이익만 챙기고 나만 생각하는 것을 이기심이라 한다. 이기심은 마음을 작게 한다.

내면의 성장이란 이기심을 줄이는 것이다."

이 말이 이 시집 전체 내용의 집약이라 할 수 있다.


이 시집은 특별히 누군가를 향한 사랑의 방식, 마음을 다해 살아가는 이들의 고요한 목소리를 전한다. 짧은 문장, 간결한 표현, 그러나 그 안에 담긴 울림은 결코 가볍지 않다. 시인의 시는 삶의 이면을 성찰하게 하고, 사소한 일상에도 감사를 느끼게 한다. 이 책은 격한 감정의 표현 대신, 낮은 목소리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 낮은 목소리는 오히려 더 또렷하게 독자의 마음에 각인된다.


<마음꽃 피는 날>의 가장 큰 미덕은 ‘자상함’이다. 시인의 시선은 언제나 따뜻하고 섬세하다. 아이를 돌보는 엄마의 손길처럼, 시 속에는 타인을 배려하고 보듬는 마음이 배어 있다. 그래서 이 시집은 일종의 정서적 휴식이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조용한 격려처럼 느껴진다.

특히 가족을 위한 다짐, 자녀를 향한 걱정, 세월 속에서 느끼는 자신의 변화 등이 거칠지 않게 묘사되어 있어, 부모가 된 이들뿐 아니라 삶의 어느 지점에서든 누군가를 아끼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마음꽃 피는 날>은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이의 마음을 다독인다. 미래를 향한 소망과 오늘의 감사, 그리고 작고 소중한 순간을 길어 올려 글로 남긴 이 시집은 독자 각자의 내면에도 조용히 꽃을 피우게 만든다.

삶의 바쁨 속에서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따뜻한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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