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신경정신과 전문의의 저서 '전생여행 1'은 최면 전생퇴행요법이라는 독특한 접근 방식을 통해 심리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히 흥미로운 이야기를 넘어, 인간 무의식의 깊은 영역을 탐색하고 현재 삶의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해답을 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실제 임상 사례들을 통해 환자들이 겪는 다양한 심리적, 신체적 고통이 전생의 경험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원인을 알 수 없는 공포증이나 반복되는 부정적인 패턴들이 전생의 트라우마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밝혀낸다. 최면을 통한 전생 퇴행은 환자가 억압된 기억과 감정을 표면으로 끌어올려 직면하게 함으로써, 오랜 시간 고통받아온 문제의 근원을 이해하고 해소하는 과정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기존의 심리치료가 다루기 어려웠던 난치성 정신 질환에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가져온다. 환자들은 전생의 경험을 재인식하고 감정적으로 재처리함으로써, 현재의 고통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정과 평화를 얻는다. 이는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자아의 통합과 내면의 성장을 촉진하는 근본적인 치유 과정으로 작용한다.
원종진과의 전생퇴행기록 내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영혼의 성장이 고도의 수준에 이른 상태에서 혼란한 현 세대의 안타까운 부분들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지혜의 목소리"는 수많은 천학자들과 성인들의 가르침이 용해된 집성체의 늒미이 들게 한다. 곳곳에 우리나라와 주변국에 대한 예언을 읽으면서 '아 그럴 수도 있구나'라는 깨우침을 주는 구절도 많다. 단순히 일본이 우리나라를 핍박한 역사에 천학하지 않고 그들을 수십세기 동안 핍박하고 멸시해온 점도 인정할 수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번뜩 들면서 상호 이해와 협력의 폭이 넓어지는 게 우선이구나라는 깨달음도 갖게 하였다.
영혼의 공명이 우주와 일치하지 않으면 영혼이 바스러진다는 이야기는 마치 종말론처럼 들리기도 하는데 오히려 영혼이 맑은 사람들은 점점 더 그 순도가 강해지고 마침내 우주와공명하게 되어 졸바른 조화와 평화를 얻게 된다는 이야기는 그동안 인도철학이나 시크릿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이끌림의 법칙을 떠올리게 한다. 영혼의 성장은 사랑으로써 가능하고 사랑의 겸손으로부터 싹튼다는 이야기는 상당히 논리적인 이야기로 들린다. 자기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인식하고 허세나 위선을 걷어내는 일은을 겸손이라고 말하였는데 이는 많은 현자들이 말해온 진정한 자아를 인식하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깨닫는 것과 같은 이야기로 고통으로부터의 자유와 행복의 시작점이라는 말과도 상통하는 말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