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화 작가는 월간 <시사문단>과 계간 <문학의 봄>에 수필이 당선 되어 작가로 등단했다. 작품으로 <공주>, <상수리나무>,<AF강아지>,<떨림>,<아내>,<막차>,<땡전>,<봄의 손짓>,<평범하기가 쉽지 않다>,<솜씨>,<병풍>이 있다. <자유, 도전 그리고 행복>은 제목이 암시하듯, 저자가 40년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남은 생을 살아감에 있어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자 하는 욕구로 집필한 것이다. 작가로 등단 후 명분 없는 글쓰기가 아니라 나만의 브랜드를 갖기 위한 의도를 독자들에게 어필하고 동시에 베이비부머들이 삶의 중심에서 벗어나기보다 그동안의 삶의 지혜를 여하히 활용할 동기를 부여하고자 집필했다고도 보인다. 베이비부머가 백수로 살지 않으며 퇴화가 아닌 새로운 도전과 적응의 시기로 인식하고 후배들로부터 존경받는 삶을 살도록 독려하기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자유와 행복이 단순히 외부적 조건이나 물질적 풍요에서 오는 것이 아님을 역설한다. 저자는 자신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자유와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본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흔히 간과되는 '내면의 충실함'과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강조하는 지점이다. 과학과 기술의 변화가 생산방식을 바꾸듯, 우리의 삶 또한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자자가 밥벌이에 소개한 일화 중 중소업체 오너와의 만남에서 얻은 교훈은 어떠한 명언이나 아포리즘을 넘어 뇌리에 뚜렷이 남는 훌륭한 내용이어서 기록해본다. 중소기업 경영에서 단계별로 넘어야 할 어려움들이다.
Foundation Crisis 설립의 어려움
Competition Crisis 시장 참여의 어려움
Finance Crisis 자금부족의 어려움
Management Crisis 경영이완의 어려움
Innovation Crisis 새로운 수익원 개발의 어려움이다
위에 열거한 어려움은 비단 중소기업 경영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 모두의 인생에 비추어 본다면 인생의 우여곡절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