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판단의 순간에 가장 나답게 기준을 세우는 철학
'어떻게'를 넘어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나요?
자신감 넘치는 삶을 완성하는 실전 철학 공식을 만나다."
<왜 그렇게 살아야 할까>는 일상 생활과 취미 또는 비즈니스에서 윤리학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윤리를 전반적으로 아우를 수 있고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을 위주로 다루었다. 과학과 달리 윤리는 모든 사람이 갖추어야 할 필수덕목이다. 삶과 직결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윤리를 세가지 축(기둥)으로 서령하였다. 사회의 윤리, 개인의 윤리, 친밀한 관계에서의 윤리이다. 정의, 자유, 사랑이 그것이다.
"사회의 정의", "개인의 자유", "친밀한 관계와의 사랑"이라는 세 가지 기둥은 이 책의 중심 주제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의 존재를 재조명하고, 우리가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러한 기둥을 통해 인간 사회의 근본적인 질서와 그 안에서 우리가 가지는 믿음, 약속, 권리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윤리학이란 윤리 또는 도덕을 연구하는 학문이며 윤리, 도덕은 인간의 삶의 방식 및 행위에 대한 가치규범이라 정의하고 철학적으로는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라 하였다. 이처럼 사람들의 판단의 준거, 선악의 기준이 윤리이며 이러한 윤리가 기반이 되었을 때 지식이나 기술은 모든 사람들에게 이로운 영향을 미치게 되지만 윤리가 결여된 경우 그 해악은 과학, 기술의 수준에 비례하여 오히려 모든사람과 사회에 해악을 가하게 된다.
윤리는 '서로'라고 하는 상호성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상호성은 내가 모르는 사람까지도 포함하는 연결이다. 그러므로 윤리는 개인, 친밀한관계, 사회의 세 기능(축)으로 구성된다.
사회축에서의 윤리는 정의다. 이 정의는 죄와 벌의 균형을 의미한다. 이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각 개인이 사회의 일원이고 그 속에서 가장 나다운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조정의 법, 교환의 경제, 분배의 정치가 정의로워야 한다는이야기다.
개인축에서의 윤리는 자유이다. 개인적 자유는 무제한일 수 없고 의무를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 의무가 전제된 상처받지않을 권리가 자유라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무언가를 할 때는 그것이 어느정도의 범위에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먼저 고려하여야 하다는 것이다. 개인의 윤리는 각 개인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이 되기도 한다. 특히 자기 내면으로 향하는 적극적 자유를 통해 심오한 진리에 도달할 수도 있다. 이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추구과정이라고 하겠다. 나는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야 하고 자율로 표현되는 적극적 자유가 삶의 궁극 목표인행복추구와 맞닿는 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친밀한 관계속에서의 윤리는 사랑으로 표현된다. 일상에서는 정의보다 사랑이라는 윤리가 훨씬 더 자주 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윤리는 관계의 수만큼이나 다양하다. 저자는 다양한 사랑이 아니라 '사랑은 어떻게 존재해야 바람직 한가'라는 윤리적 질문을 던진다. 사랑의 종류는 횡적공동형사랑인 우정이나 우애, 종적 공동형사랑인 동아리나 직장, 횡적보상형사랑인 연애와 부부, 종적보상형사랑인 부모와 자녀간 사랑이 있다.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을 세 가지 기둥을 통해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시험 채점이라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저자는 정의의 개념을 설명하며, 우리가 평소에 당연하게 여기는 판단이 사실은 복잡한 절차를 통해 이루어진 것임을 깨닫게 한다. 이는 우리에게 윤리적 판단이 단순한 감정이나 직관이 아닌, 깊이 있는 사고와 논리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또한, 저자는 현대 사회가 도덕적 혼란으로 가득 차 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혼란 속에서 스스로의 판단 기준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우리는 종종 타인의 의견이나 사회적 기준에 의존하여 판단을 내리지만, 그로 인해 스스로의 삶의 방향을 잃어버릴 위험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독자가 자신의 철학을 구축하고, 그 철학에 기반한 삶을 살도록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