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철학자의 사랑수업 - LOVE is ALL
김형석 지음 / 열림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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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병약한 어린시절을 보낸 저자는 중학생 시절에 하나님과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건강을 기원하면서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겠다는 생각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결심이 오늘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병약한 신체를 지키기 위해 조금이라도 건강을 해치는 행동을 금기하면서 살아가게 되었고 이런 삶이 그를 104세에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게 만든 근원이라고 회고하고 있다.

김형석 작가의 <100세 철학자의 사랑수업>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철학적으로 깊이 탐구한 작품으로, 저자의 100세 인생에서 얻은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의 본질과 의미를 탐색한다. 이 책은 사랑을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핵심 요소로 바라보며, 독자가 사랑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책의 서두에서 "괴테와 같이 가능하다면 인습과 전통의 옷을 벗어 버리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의 감성을 가득 품고 살아 가야 한다"고 말한다. 괴테나 소크라테스나 예수의 예를 들어 인간에 대한 사랑이 자기 목숨이나 삶보다 더 소중하고 영원함을 이야기 한다. 썩지 않으면 한알의 밀알로 남아 있다가 그냥 사라지지만 자신이 썩음으로수 많은 밀알로 다시 태어나듯이 우리는 주어진 삶을 다 바치고 싶은 무엇인가를 사랑해야 한다고 하며 그것이 죽음을 극복하는 참되고 영원한 삶의 길이라고도 말한다.특히 나이들어서 가져야 할 생각은 나 때문에 행복해지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가 행복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하여 노인들이 자신들의 권위와 기득권을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의무를 자각하고 성실히 이행해야 함을 장조하기도 하였다.


사랑이 감정이 아니라 선택과 책임의 결과임을 강조한다. 사랑은 끌림이나 열정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일깨운다. 그는 사랑이란 서로를 알아가고 부족함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이는 사랑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메시지로 다가온다. 이러한 통찰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사랑의 복잡함과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김형석은 또한 사랑이 개인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논한다. 사랑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통해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은 단순한 관계의 맺음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정임을 잘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사랑이 개인의 정체성과 가치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책은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복잡함을 전달한다. 저자는 자신의 삶에서 겪은 사랑의 형태를 이야기하며, 각기 다른 사랑이 어떻게 우리를 변화시키는지를 설명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독자에게 감정적으로 큰 공감을 주며, 사랑의 다양성과 깊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김형석은 사랑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며, 사랑을 단순화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복잡한 감정과 상황을 진지하게 다룬다. 이를 통해 독자는 사랑이란 주제가 얼마나 다층적이고 복잡한지를 깨닫게 된다.

책의 주요 내용은 총 4부로 나뉘어져 있다. 첫 번째 부에서는 사랑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고, 두 번째 부에서는 교수님이 특별한 사랑을 나눴던 인물들, 예를 들어 윤동주 시인과 황순원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이 부분에서는 그들의 삶과 사랑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고, 사랑이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깊은 관계와 연결된 것임을 강조한다. 세 번째 부에서는 사랑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루고 사랑이 없이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사랑이 주는 행복과 고통을 동시에 이야기한다. 마지막 부에서는 사랑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과 삶의 지혜를 정리하였다. 이 모든 내용이 교수님의 경험과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잘 엮여져 있어, 읽는 내내 깊은 감동을 준다.


 



 


이 책은 사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주고, 독자들에게 깊은 성찰을 하게 만들어.책의 후반부에서는 사랑의 끝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사랑이 반드시 영원하지 않으며, 때로는 이별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지만, 이러한 이별이 곧 사랑의 실패가 아니라 성장의 한 과정임을 강조한다. 사랑이 끝나는 순간에도 우리는 그 사랑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김형석 교수는 "사랑은 행복의 다른 말이다"라고 말하며, 사랑의 본질은 공존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임을 인식하고, 사랑의 깊이를 통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으려 한다. 그의 철학적 통찰은 아리스토텔레스와 괴테 같은 고전 철학자들의 사상을 바탕으로 하여, 사랑의 본질과 인간다움을 탐구하는 데 집중한다.

김형석 교수는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사람은 인격만큼 사랑을 누린다"라고 답하며, 인간다움을 찾아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랑에 있다고 믿는다. 그는 사랑이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서로의 인격을 성장시키는 과정으로 설명하며, 사랑이 우리의 삶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김형석 교수의 사랑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으며, 독자에게 사랑의 본질을 탐구하도록 유도한다. 그는 사랑이란 무엇인지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고생을 함께 나눈 사랑이야말로 최고의 행복임을 강조한다. 사랑이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하고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중.장년기 들어 가치있는 삶과 사랑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원한다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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