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는 처음이지만 내 집 지어서 잘살고 있습니다 - 노후까지 책임지는 내 집 짓기 프로젝트
왕과장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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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왕과장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25년 넘게 근무 중이며 은퇴후의 거주주택을 구하다가 신축이라는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얼떨결에 신축을 두채나 성공시키는 성과를 낳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 왕과장이 직접 신축경험을 하면서 배웠던 지혜를 독학으로 공부한 지식과 더불어 자세하게 알려주는 살아있는 지침서라 할 수 있다.

건축이라는 업무자체가 과정도 길고 기간도 길고 무엇보다 부동산이라는 특수자산관련 일이어서 큰 자금이 투자 되는 일이어서 언뜻 진입장벽이 높은 특수 업무라고 보여지지만 하나하나 들여다보게 되면 그러한 모든 과정에 한사람한 사람의 노고와 고민이 녹아 있음을 발견하게 되며 결국 이러한 노고와 고민이 건축물이라는 성과물로 나타나며 중요한 것은 사람들과의 관계관리임을 깨달게 되었다.

건축사, 시공사, 공사장 인부, 그리고 은행 대출직원 등 관계조직의 각 개인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잘 이끌고 실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성공적인 건축의 보장이 될 것이며 임차인들과의 관계관리는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게 하여 토지와 건축시공에 투입된 대출금의 원리금 상환에 절대적임을 알게 해준다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가 평생 몇번 경험해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 절차가 복잡해보이기 쉽상이다. 하지만 실제 경험해본다면 오히려 기축투자의 울타리에 갇히지 않을 때 신축투자로의 시야와 안목이 확대되어 투자의 기회와 지평이 넓어짐을 이해하게 된다. 신축이 어렵긴 하지만 그만큼 마진을 스스로 챙길 수 있는 장점도 크다. 수익성 있는 신축을 위해 필요한 것은 철저한 '준비와 공부'라고 저자는 말한다.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취득과 부동산 관련 정부정책 등의 뉴스, 세금관련 정보는 상시 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결국 철저한 준비와 면밀한 분석, 최선의 판단력과 실행력이 성공을 좌우하는 열쇠가 된다. 부동산시장에서의 마음가짐이나 주식시장에서의 마음가짐은 일면 같은 맥락임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신축의 원리를 레버리지를 이용한 수익률게임이라고 정의하였다.토지대출과 신축공사자금 대출을 활용하여 건물을 짓고 전세나 월세 수입을 실현하여 공사자금을 상환하는 원리라는 것이다. 그만큼 대출은 신축투자의 기본이며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직장인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경험이 일천하다면 무엇보다 공부가 선결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공부는 다양한 블로그와 강연을 이용하게 되는 데 이 때 중요한 것은 뜻이 맞는 '동지'들과의 스터디라고 강조한다.

도심에 신축토지는 갈수록 절대적 물량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아파트가 아닌 토지를 보유한다는 자체로도 멋진 부동산 투자가 된다고 말한다. 구축 매수 시 신축조건으로 대출을 만드는 것이 토지 매입의 진수이며, 세제 혜택을 위해 '임대사업자'가 아닌 '건설임대사업자'가 되어야 함을 말한다. 취득세 및 재산세를 감면 받을 수 있고 종부세에서도 제외되며 10년이상 임대사업을 지속하게 되면 양도세도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필요한 집을 스스로 지어서 원가로 신축건물을 갖고 세제혜택을 받으며 노후준비까지 한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신축이라고 말한다.



PART2에서 내집 짓기 준비와 절차에 대해 잘 정리해두었다. 각 단계별로 해야할 일과 주의해야할 사항들을 사례와 함께 경험에 비추어 정리한 것어서 구축 매수시 사전 점검리스트로 활용해도 충분한 내용이다.

1. 구축 매수 전 계획설계(가설계) : 어떤 주택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분명하게 정리 되어야 한다

2. 구축 매수 후 시공사 선정 : 도면이 구체적일수록 시공사와 네고가 용이해진다. 외장재와 창호의 기본등급을 정하고 시공사의 시공능력을 파악해야 한다.

3. 구축철거 : 정화조청소필증이 필요하며 청소예약은 1달전에 해두어야 함을 기억하자. 수도, 전기, 가스는 시공사에서 Close작업을 하지만 통신선은 직접 챙겨야 민원발생을 막을 수 있다. 철거작업은 기존 건출물을 부수고, 폐기물을 반출하고, 기초 공사를 위한 기초 터파기(1.5미터 깊이까지 흙 퍼내기) 까지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4. 측량 : 구축 철거일정을 예측하여 철거완료1달전에 신청하도록 한다.

5. 골조공사 : 에어컨 실외기 배관구멍, 전기기구와 등기구에 대한 배선을 미리 계획하여 설계시 반영해야 한다.콘트리드 타설과정이며 외벽조적공사까지이다.

6. 내부공사 : 보일러배관, 바닥마무리등의 과정이다.

7. 준공준비와 등기 : 현장 감리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료가 누락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급적 직접 등기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신축 공사 시 가장 심혈을 기울여야 할 부분으로 전기공사와 설비공사를 들어 두었다. 이는 신축 완료 후 발생할 수 있는 하자 대부분이 이 분야와 관련되기 때문이기도 하며 이분야의 공정이 절대적으로 건물의 가치와 편의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신축공사의 '수퍼히어로'라고 하여 이둘의 공정이 잘 어우러지고 안전하게 되어야 '수퍼건물'이 될 수 있다고도 하였다.

시공사의 시공능력 평가는 냉정하고 철저하게 해야 공사기간 지연에 의한 금융비용피해나 먹튀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음을 잘 강조해 두었다.

자재 조달이나 자재값 인상 등의 이유를 대며 공기를 늦추거나 공사중도금의 선지급 요구 등의 행위를 일삼는 시공사와는 빨리 결별하라고도 하였다.

내 현장에 집중할 수 있는 시공사의 선택은 성공적인 신축의 밑바탕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건물주가 되고난 후의 임대관리부분도 지면을 할애해두고 있는데 공실 염려로 무보증월세임대의 위험을 경험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노후 대책 중 최우선이 자가마련이라고 할만큼 우리나라의 주택보유는 불충분하며 코로나19의 경제부양책 거품이 달아오른 후 거품이 아직도 꺼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내집마련은 힘들고 요원하다. 특별공급의 혜택이 없이는 신규분양아파트 당첨도 어렵고 이미 오를대로 올라버린 분양가를 감당할 능력도 대출금을 마련하기도 쉬워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OECD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거센 물살로 일어나고 있음을 생각한다면 향 후 10년간 무주택 노인들의 생활이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질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 현실이다. 은퇴하는 베이비부머들이 이 책의 저자처럼 아파트로 몰린 수요를 주택이나 신축빌라 등 다른 거주지로 선택과 생각의 저변을 넓힌다면, 그리고 그와 걸맞는 정부정책이 만들어진다면 작금의 주택난 해소에 적잖은 해결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무주택자로 자가를 갖길 원하거나 건설임대사업자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일독해보기를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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