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나이 드는 비결 근육에 투자하라 - 체력의 정체는 근력
히구치 미쓰루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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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더 젊게, 안아프게 사는 평생 솔루션, 체력의 정체는 '일상 생활에서 육체적 활동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인간의 평균 수명은 비약적으로 늘었지만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자립하여 생활을 영위 할 수 있는 건강수명은 그에 못미치고 있다. 왕성한 활동기부터 건강체력을 유지하고 고령이 되어서도 자립적으로 건강하게 살기 위한 체력 증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리고 그 핵심은 바로 근육퇴화(근육량 감소와 근력 저하)로 귀결되어진다.근육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기관이며 체중의 40%정도를 차지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체력과 근육의 관련성을 상세히 살펴 보았다.

현대 사회는 교통, 통신시스템의 발달로 운동부족이 심화되고 있으며 식생활의 풍요로움으로 비만이 만연하고 근육질병이라 할 당뇨병 등 생활 습관병이 고질화 되는 등 근육의 퇴화가 생활의 질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건강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고령에 접어들게 되면 체력저하, 넘어짐(골절), 빈뇨, 요실금, 저영양, 청력.시력 저하, 십기와 삼키는 능력 등 구강능력 저하, 수면장애, 우울증, 은둔 등 '노인증후군'이 나타나게 된다. 이에따라 오랫동안 장기와 근육을 사용하지 않아 기능이 저하하고, 상실되며 위축 되는 등 근력저하, 근육과 골조직 위축, 관절구축(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해 움직이기 힘들어지는 것) , 심폐기능 저하, 우울증, 지적활동 저하 등이 나타나며, 특히 고령자들이 누워 자리보전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체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력과 전신지구력이다.

우리나라 남성 평균수명은 79.3세이고 여성의 평균수명은 85.4세이며 건강수명은 64.9세이다. 그러다보니 15~20년의 기간이 건강상의 문제로 일상생활에 제한이 발생한 건강하지 않은 기간이 된다. 이 기간이 길수록 간병이 필요하고, 정신적, 육체적 부담만이 아니라 의료비, 간병비와 같은 경제적 부담도 커지게 된다. 초고령 사회에서는 사회 전반적으로 단순히 평균수명을 늘리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 그보다는 '일상 생활에 지장 없이 건강하게 장수 한다'는 의미의 건강수명을 늘려 평균 수명과 간극을 가급적 짧게 줄이는 것이 바람직 하다. 궁극적으로 '미병'이라 불리는 불편한 상태를 잘 견디며 장기간 주위에 폐를 끼치지 않고 일상생활에 제한 없이 최대한 자립적으로 생활하는 '자립수명'을 얼마나 길게 늘릴 것인가가 관건이 된다.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운동이나 트레이닝, 식사를 통해근육을 강화하고 저하된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피로로 몸을 움직이기 힘든것은 그동안의 통설인 근육내 젖산의 증가로 근세포막의 PH균형이 깨져 극단의 산성화가 진행되고 근육이 에너지 부족에 도달하여 발생하는 게 아니고 활성산소에 공격받은 뇌의 피로가 원인이며 근육자체의 피로가 아니라는 주장이 우세하다. 근육통의 원인은 근섬유나 주위 결합조직에 미세한 상처 때문이라는 것이다. 상처로 침입한 미생물감염으로부터 근섬유를 지키기 위해 발생한 염증 때문인 것이다 염증에서는 사이토카인이 근막을 자극하면 감각 신경이 반응해 근육이 아프게 느껴지는 것이다.근섬유 파열은 대부분 하체의 근육에 발생하는데 갑작스레 전력질주를 한다든가 무거운 짐을 급하게 들어 올리다 일어날 수 있다. 근육은 수많은 근세포 다발로 이루어진다. 근섬유는 지근섬유와 속근섬유가 있다. 나이를 먹으면 속근섬유부터 쉽게 감소된다. 속근섬유를 단련하기 위해 유산소 운동보다 순간적으로 강한 부하가 걸리는 레지스턴스(근저항)운동쪽이 효과적이다.

근력은 20대에 정점에 도달해서 40대까지 유지 되다가 40대 이후 급격하게 저하하여 50대에 85~90%, 60대에 65~80%, 70대에 55~70%로 하락한다. 근육은 사용여부에 따라 순식간에 사라지는대단한 게으름뱅이이다. 노화는 하체부터 시작된다. 노인이 되면 비틀거리고 걸려 넘어지기 쉽게 된다. 간호가 필요한 원인의 상위에 있는 것이 골절과 낙상이다. 하반신 근육과 더불어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인것이 체간근육, 체간근이다. 몸의 중심(코어,축)으로 목 위쪽 두경부와 양팔(상지), 양다리(하지)를 제외한 부분이다. 허리부위 대요근은 척주와 대퇴골을 연결하는 근육으로 소나 돼지의 안심에 해당하는 부위인데 직립보행에 특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이근육이 감소할 경우 보폭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걸을 때발을 질질 끄는 모양이 되어 잘 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르코페니아, 사르코페니아 비만, 로코모티브 신드롬, 메타볼릭 신드롬(대사증후군), 당뇨병까지도 근육량 감소로부터 발병된다. 최근 의료계는 근육의 중요성에 대해 새롭게 주목하기 시작했다. 과거 근육은 단순히 수축과 이완을 담당해 몸을 움직이는 골격근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마이오카인'이라는 중요한 호르몬군이 근육에서 분비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근육 운동을 통해 암이나 당뇨병, 비만,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관절염을 예방하고 뇌를 자극해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등 중증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다.

트레이닝의 효과는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서서히 나타난다. 그리고 적절한트레이닝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습관화 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것이 좋다. 저자는 저강도~중강도의 트레이닝을 정기적으로 가급적 오래 지속할 것을 추천했다. 과유불급이다. '동락' 즉 움직이는 것을 즐기기로 생각하며 내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서 움직이는 것을 익숙하게 만들어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전신 근육 중 하반신과 체간근육의 단련이 중요하며 하퇴 삼두근, 대퇴사두근, 햄스트링근육 등 하체근육과 대전근, 장요근, 척추기립근과같이 직립자세를 유지하는 근육도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누구나 예외없이 퇴화 하므로 이들 근육을 단련하는 요령을 익혀 사용해야 한다. 운동강도를 측정하기 위해 심박수를 이용하는데 웨어러블왓치 등에 이 기능이 있어 활용하면 된다. 약간 힘들다는 구간을 찾아 꾸준히 노력하면 몸에 익숙해질 수 있다. 이 때 유의해야 할 점은 기저질병이 있다면 절대 고강도의 운동을 금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근육 운동, 밥 먹듯이 꾸준히 하는 비결

근육 운동은 '작심삼일'이 아니라 '밥 먹듯이'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 박사가 제대로 알려주는 근육 원리를 알면 몸이 저절로 움직이게 된다. 근육만큼 든든한 노후 자산은 없다!

《느리게 나이 드는 비결 근육에 투자하라》는 왜 의사들이 근력 운동을 추천하는지, 장수 의학의 핵심 키워드로 어째서 근육이 부상하는지, 나아가 근육이 생성되는 메커니즘, 우리 몸에서 근육의 역할과 구조 등에 대해 쉽게 설명한다. 저자는 운동생리·생화학, 스포츠영양학 등을 오랜 세월 연구해온 전문가인 만큼 근육에 대해, 체력 저하에 대해, 느리게 나이 들고 평생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풀어놓는다.

지금 당장 이 책에서 소개하는 쉽고 간단한 근력 운동을 실천해보자. 헬스장을 찾지 않고도 집에서 시간 날 때 얼마든지 따라 할 수 있다. 부록으로 최강 맞춤 근력 운동 포스터가 수록되어 있으니 집에 붙여놓고 매일 따라 하자.

다이어트와 마찬가지로 운동만으로 근육을 단련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근육을 만들고 근육을 만들기까지 활동할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해야되기 때문인데 이는 음식물의 균형적 섭취에 의해 해결할 수 있다. 근육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단백질이며 그다음 지질, 비타민, 당질이 골고루 필요하다. 이책에는 각 영양소를 함유한 식품을 상세히 소개해두고 있어 근력 운동과 함께 식이조절을 통해 균형잡힌 영양공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준다.

40대~50대 근력이 갑작스럽게 위축되는 사람들이 참고하여 건강하게 노년을 맞이할 대비로 유용한 도서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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