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 두 단짝 친구 이야기
한상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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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과 단짝친구인 병현과의 인생스토리이다. 상현은 소비지향주의이고 병현은 저축지향주의로 일생을 살게 된다. 그렇지만 두사람은 어릴때부터 늘 같은 동네에서 자랐고 같은 학교에 다녔으며 심지어 사회 진출 후 같은 회사에 취업하여 같은 부서에서 근무 하게 된다. 그 둘의 추구하는 바가 상반되다보니 인생 전반부에 잘 나가던 상현이는 인생 중반이후 여러가지 난관에 봉착하게 되고 그럴 때마다 돈이 가장 큰 문제가 되었다. 인생 후반부인 2056년 60살에 들어서서는 눈앞에 닥치는 노후준비상황이 전혀 되지 않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인 상황임에도 회사를 정년이 되기도 전에 그만 두는 실수를 하게 된다.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인생을 살았던 것이다. 그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소비지향주의로 살아온 상현이 자신의 삶을 후회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반면 어릴 때부터 남다른 경제관념을 익혀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돈 길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을 준비하던 병현은 인생전반부에 지지리 궁상맞는 습관이 몸에 배게 되는데 중요한 건 그럼에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만의 철학을 굳건히 지속해 나갔다는 점이다. 결국 30살이 되기도 전에 종잣돈이 모아지고 돈이 돈을 벌어들이는 재테크를 시작하게 된다. 부동산과 배당주 위주의 알짜 투자로 퇴직도 하기전에 이미 현직에 있을 때만큼의 수익원을 마련해 둔 병현은 느긋하게 정년을 맞을 준비를 하게 된다. 섣부른 허영심과 소비지향주의의 종말은 경제적으로든 육신의 건강이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든 후반부에 철저하게 망가지게 된다는 교훈을 주는 소설이다. MZ세대들의 나이와 소설 속 주인공들의 나이가 같을테니 이들 세대가 읽으면 큰 자극과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책 주인공들인 상현과 병현의 나이와 같은 MZ세대들에게 주는 교훈을 정리해보면

1. 소비와 저축의 균형 필요 하다

경제활동 중심에 드는 MZ세대는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어 강력한 구매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소비에만 치중하지 않고 적절한 저축과 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상현의 사례를 통해 소비지향주의의 위험성을 인지하여야 한다.

2. 동기부여와 자기 관리의 중요성 인식해야 한다

상현과 병현은 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추구하였다. 이는 개인의 추구가치와와 자기 관리 능력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MZ세대는 SNS 등을 통해 활동 동기를 표출해내는 장점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한 자기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3. 노후 준비의 중요성 인식

상현은 노후 준비를 소홀히 했다가 60살이 되어서야 후회하게 된다. MZ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은퇴 준비가 잘 되어 있지만, 여전히 노후 준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수 있다. 경제공부를 늦추지 말고 자신이 누후연령에 도달할 때를 예측하여 어느 수준을 만들 것인지 목표설정을 정확하게 해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소설은 MZ세대에게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환기시켜주고, 소비와 저축의 균형, 동기부여와 자기 관리, 노후 준비의 중요성 등을 효과적으로 깨닫게 해준다. 이를 통해 MZ세대의 건강한 재무 관리와 인생 설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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