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은 오늘날 시시각각 터져나오는 사건사고를 보면서 '자기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탐욕과, 남을 미워하는 증오와, 전체를 망각한 무지를 바닥에 둔 질병'이라고 판단하였으며 이러한 탐욕과 증오와 무지는 그 자체가 독성을 지니고 있어서 주위에 해악을 끼치는 정도가 심하고 광범위하다고 하였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무엇보다 자기자신에 대한 각성이 필요하며, 나는 누구인가라는 끊임 없는 물음을 통해 자기자신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전제 되어야 함을 이야기 하였다. 거기에다 나눔의 덕목을 실천하기 위한 열린 마음 갖기를 강조하였다. 나눔이란 사람들과의 관계형성의 기반이며 이웃을 타인으로 생각할 게 아니라 '또 다른 나'라는 인식이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라고도 하였다.
삶을 살아가면서 청빈과 정리된 삶을 살것을 강조하였는 데,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으며 자신이 언제어느때 자신이 속해 있던 공간을 떠나도 남부끄러움이 없도록 정돈된 삶을 유지하는 것을 말하여 매순간 홀가분한 삶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 하였다.비교의 마음을 버리고 자신이 가진 것을 감사하는 마음의 중요함을 강조 하였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풍요로운 곳이지만 탐욕을 위해서는 궁핍한 곳이라고 한 간디의 말을 예로 들어 물질적 풍요를 누리면서도 늘 불평불만에 싸여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 사기와 횡령, 한탕주의에 빠진 현실은 돈독한 사랑과 행복이 빠진 즉 가슴이 없는 머리회전만 횡행하는 사회현상으로 바라보았다. 사랑과 친절로 내적 충만을 누리며 밖으로 차고 넘치는 삶, 더 나아가 단순한 삶,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엑기스만을 지닌 보석 같은 삶, 소유가 아니라 절제하는 미덕을 견지하는 삶을 살길 권하였다.
지혜는 누군가로부터 배워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지식은 남에게 받을 수 있지만 지혜는 그렇지 않다. 지식은 머리에서 자라나는 것이지만 지혜는 마음에서 움트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매 순간 새로운 것으로 채워지며 각 개인들이 진실한 삶을 추구할 때 사회가 바르게 서고 개인과 사회가 날마다 새로이 성장하는 삶이 이어지게 될 것이다.
사람은 변화를 통하여 새로운 경험을 쌓고 그를 통하여 자기에게 잠재 된 능력을 개발가능하게 된다. 각자가 닫힌 마음을 활짝열고사람들을 맞이할 때 상호 이해와 소통이 원활해지고 갈등은 사라질 것이다. 문명은 직선을 추구한다. 자연은 곡선이다. 곡선은 완만한 속도를 강요한다. 인간은 서로 의지해서 살아야 한다. 한사람 한사람이 자기 삶에 충실히 임할 때 세상은 풍요로워지고 여유가 넘치며 정신이 안정되며 행복과 감사가 바탕이 된 사랑의 세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