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 심리학 수업
임낭연 지음 / 사람in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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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라는 방대하고 흥미로운 우주를 탐구하는 심리학 이야기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심리학 수업(사람in, 2024.03.14)』은 우리에게 혼란의 세계에서 벗어나 진짜 심리학을 만날 기회를 선사한다. 31강으로 구성된 내용 하나하나가 모두 심리학의 정수를 담고 있다. 심리학자이자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 임낭연은 이 책에서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이 책은 일상에서 자주 등장하는 심리와 관련된 통설이나 징크스나 질문들이 심리학에서 연구된 이론으로 어떻게 해석되고 그 원인과 대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관련 연구들을 매칭하여 설명해준다. 일상의 질문은 가볍지만, 설명은 매우 과학적이다. 심리학은 사람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분야다. 그래서 심리학의 눈으로 보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더 맑아진다고 하였다. 어떠한 경로를 거치면서 요소요소에 미치는 영향이 여하히 작동하여 행동을 만들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 주면서, 얽히고설킨 감정의 실타래가 풀리며, 답답한 상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와 타인을 알아감으로써 우리의 삶은 한결 더 편안해질 수 있다.


심리학에는 56개나 되는 하위분야가 있고 그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저자 임낭연은 심리학자이자 경성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다. 사회심리학과 성격심리학을 주로 연구 하였고 따라서 이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도 이분야의 연구 결과가 많다. 총 31강을 통해 심리학의 연구범위는 물론 지금까지 확립 된 심리학의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심리학을 과학이라고 단언한다. 철학이나 종교가 아니라 이간이나 동물의 심리와 관련 된 모든 분야를 정밀하고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데이터를 수집하여 통계를 통해 가설을 입증해가는 과학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저자가 이야기하는 심리학 이론들은 수많은 검증을 거친 이론들이며 새로운 이론이 뒤집기 전에는 받아들이고 수용함은 물론 실 생활에 활용하므로써 자신은 물론 타인과 더 나아가 사회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훌륭한 사람의 기반으로 삼길 당부 하고 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알기 어렵다는 말이 왜 나오게 되었는지, 점성술사의 아무 의미 없는 해석에 왜 의지하려 하는지, 왜 MBTI에 열광하는지, 왜 엉터리 심리 검사에 빠지게 되는지, 고정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마음, 내게는 관대하고 남에겐 엄격한 이유 등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나아가 상황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여 우리가 잘못된 선택이나 판단을 하지 않도록 돕는다. 또한 우리 삶 곳곳에 숨어 있는 다양한 심리 법칙과 이론을 소개하여 주요 내용을 삶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갈등의 원인을 알고나면 세상 모든 삶이 그럴만하니까라고 이해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해해주지 못했던 자신의 오만과 편견, 무감각, 무심함이 쑥쓰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자기감정을 숨기는 것이 습관이 돼버렸다. 유교적 기반의 성리학에 근거한 예의와 염치가 뿌리깊이 깃든 문화속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있는그대로의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기쁜 일, 슬픈 일을 꾹꾹 눌러 참으며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한다. 하지만 감정을 무턱대고 억누르려고만 하면 마음의 병이 들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임을 알아야 한다. 더불어 다른 사람의 감정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고 그 사람의 행동이 어떠한 감정의 결과에서 도출되었으며 그러한 감정을 갖게 된 원인과 과정을 통찰하므로써 공감을 할줄 아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세상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끊임 없이 주변과 관계를 맺고 부닥치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간혹 스스로 자연인입네 하고 세상을 등지고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단한 오만이고 착각이다. 소외와 무시를 당하는 순간 죽음보다 더한 고통(실제 느끼는 통증- 마치 총맞은 것처럼)에 매몰 되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나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관점이나 남의 현실을 과장되게 평가하는 등의 인지오류는 내가 아무리 아름답고 좋은 것을 가졌다 하더라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비교하는 순간 불행에 빠지는 결과를 만든다. 사람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자기 자신을 평가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남을 의식한다. 비교는 발전의 원동력이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불행한 마음이 든다면 의도적으로 나보다 못한 사람을 바라보며 ‘하향 비교’를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내게 주어진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위안이 될 수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와 사고양식의 차이를 이해 한다면 사회현상이나 다른사람들의 행동방식이 왜 그런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사람들은 서로가 다르며 그러한 사람들이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행동하거나 사회의 주류가 내 생각과 다르게 흐른다로 할 때 무조건 배척하거나 회피하기보다 그 이면의 환경이나 상황을 한번 더 살펴보는 것으로도 훨씬 다른 판단과 처신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주변에서 벌어지는일들에 대해 통찰력을 기반으로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누구든지 자신의 인생에 어떤 일이 닥치게 되면 그 원인과 대책을 외부 환경에서만 찾으려고 하지말고 자신의 내면도 동시에 점검해보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그사람의 개인적 특질에 국한하여 판단하지 말고 그런 행동을 유발한 환경과 상황을 점검해보는 종합적 시야를 가지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내면의 단련과 외부로부터 지식 습득, 다양한 직간접 경험을 찾아 지혜를 늘려가는 노력이 요구된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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