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최영주
1991년 군사정권의 마지막(노태우 대통령)공화국시기에 검찰 사무직으로 임용되어 문민정부를 거쳐 현 검찰공화국에 이르기까지 32년간을 검찰조직의 여러 부서를 경험하였고 특히 검사실에서 참여수사관으로 봉직 하면서 검찰 괴물의 존재에 대한 인식을 하게 되었고 마침내 정체를 밝힐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일제로부터 기인된 것으로 검찰의 무소불위, 선택적 정의의 유전자, 검경간 형사사법노예, 아바타 문화, 전관예우, 집행관임명제도 등의 역학 관계를 밝힌 것이다. 저자는 이를 검찰 바이러스라고 하였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자는 怯 > 외견적 勇敢> 確證偏向> 羊頭狗肉> 선택적 정의와 선택적 처신이라는 단계를 거친다. 중국에는 피아구별 붕괴, 走狗, 사건농간, 전관예우, 은폐와 침묵의 카르텔, 먹튀 등 다양한 모습으로 발현 되며 검사 이외 수사업무 종사자를 조종하게 하고 정치 검사가 되어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 소설은 검찰의 비리와 권력 남용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 작가는 검찰 내부의 부정부패와 사회적 정의의 문제를 다루면서,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소설 속으로 잘 우려냈다. 또한, 바이러스라는 요소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욕망, 도덕적인 고민을 다루고 있어 독자들에게 깊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바이러스 감염증'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을 연상시키는 용어로 조용한 세계에 일대 파문을 일으키며 침묵속의 살인을 일삼는 검찰 바이러스에 적합한 용어로 생각된다.
최영주 작가는 탁월한 서술력과 문장 구성력, 상세하고 생생한 묘사로 소설 속 상황과 인물들을 명확하게 그려내어 독자들로 하여금 감정적인 공감과 함께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긴장감과 전율을 유지하면서도 인간의 내면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민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