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경제수업
한재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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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재민

부동산, 금융분야 20년의 재테크 전문가이다. 재테크와 세테크 멘토링 서비스에 종사하고 있다.

저서로 <마흔살 재테크 상식사전>이 있다.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알아야 할 재테크 상식, '돈알못' '투알못'을 위한 똑똑한 경제 솔루션>의 부제를 달고 있다. 책제목은 경제 수업이지만 내용은 재테크 교과서라 할 정도로 재테크와 관련된 지식들을 망라하였다. 재태크와 관련된 책은 시중에 이미 많이 출간되었고 세계적인 거부들 및 경제학자들이 집필한 책들도 제목만 다를 뿐 대동소이한 부분이 많은 것 또한 현실이다. <오늘부터 경제수업>은 재테크에 대한 입문서이다. 이 책은 재테크에 대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설명하고, 일상 생활 속에서 경제적인 선택을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현실 세계에서 경제적인 문제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예시를 통해 설명하여 독자들이 경제 현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초보자부터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까지 다양한 독자들에게 유익한 내용을 제공한다. 원래 1천 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삭제했다고 했는데도 속이 꽉 찬 내용으로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부동산 임대차와 매매에 대한 상세한 소개로 전세사기사건으로 뒤숭숭한 마음을 안정시켜줄 정도로 든든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책은 경제적인 사고방식을 갖추고, 의사결정을 할 때 경제적인 원리를 고려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출은 무서운 것이란 잘못된 편견, 부족한 재테크 지식등으로 인생에 몇번이나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사회 초년생 시절 잠실 주공아파트 구입자금을 회사에서 무이자로 융자해주는 제도가 있었음에도 굳이 성남에 전세를 얻어 산 것이나, 판교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어 입주하였음에도 대출이자를 두려워하여 전세로 내주고 그 전세보증금조차도 빚이라는 인식아래 매도를 서두르다 헐값에 팔아 넘기는 실수를 번번이 이어 왔다. 우리가 사는 주변에 다양한 재테크가 존재 하지만 제대로 알고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간혹 해외 펀딩에 잘못 투자하거나 저축은행에 투자한 투자금을 몽땅 잃는 사람들도 많이 보아왔다. 몰라서 시도해보지 못했거나 잘못 투자하여 막대한 손실을 보거나 하는 사례는 재테크를무조건 위험하고(Danger) 파멸로 이끄는 것이란 편견에 빠져버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재테크에 대해 기초부터 실전까지 차근차근 설명한 이 책은 재테크를 이미 진행하고 있는 사람이든 막연한 지식으로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이든 모두에게 좀더 안전하고 확실한 무기와 방어막을 제공해줄 것이다

책의 구성을 보면 1장 돈개념에서 기존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전환해야하는 이유를 제시 하였고, 2장은 몇개의 통장개설을 통해 자금 입출관리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이게 할 수 있음을 이야기 했다. 이후 본격 재테크 관련 내용인데 부동산 투자를 통한 재테크는 3장에, 금융상품을 통한 재테크를 4장에, 연금계좌를 통한 재테크를 5장에 다루었다. 분야별 상품의 용어해설과 특징, 장단점 등의 지식들을 정리해두어 초보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 하였다. 회사의 재무관리 업무를 계속해온 상태이지만 개념적으로만 알고 있던 내용들을 상세하게 알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저자는 합리적 투자수익률 3R, 대출의 334법칙, 대출 테크닉은 재테크의 기본중의 기본, 내 통장에 돈이 모이게 하는 7가지 지식과 재테크전략 6가지 종류등 유용한 정보와 그 반면, 꼭 피해야 할 최악의 포트폴리오로 지적한 단타주식투자, 금리형연금이나 저축성보험과 같은 장기저축, 예적금으로 끝내는 재테크는 보통의 성실한 소득자들의 삶을 지적한 것이어서 열심히 성실한 삶을 사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말하고 있다.


집을 소유해야 하는가 라는 관점에서 저자는 집을 반드시 사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는다른 부동산 투자전문가들의 의견과 마찬가지로 집소유자의 심리적 안정으로 투자에 조급함을 완화해주는 효과와 부동산가치의 경제성장연동성에 의한 가치상승, 노후 거주안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이유로 들고 있다. 더불어 전세로 6년이상 사는 것은 물가 인상에 의해 전세보증금이라는 자산이 축소됨을 논리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경제와 시장을 진단하는 포인트에 코스톨라니의 달걀모형을 사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는 ①번 시점에서 주식 투자자는 ②번 시점에서 본격 움직인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형주 거래가 활발해진다면 A구간을 지나고 있는 것이고 건설, 중공업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 ②번시점으로 보는 것이다. 현 우리 경제가 총체적인 불황기임을 감안 할 때, 지금이 ①번 시점인 부동산 투자의 호기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다양한 실제적인 방법들이 있다.

1. 예산 관리: 개인이나 가정의 예산을 세워 수입과 지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출을 추적하고 필수적인 비용에 우선순위를 두며 저축을 고려하는 것이 경제적인 안정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2. 부채 관리: 부채 문제가 있다면 이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높은 이자율을 가진 부채를 감소시키기 위해 상환 계획을 세우거나, 이자율이 낮은 대출로 전환하는 등의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3. 투자: 재무 상황을 향상시키기 위해 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 도구를 공부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투자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투자는 리스크를 내포하므로 신중한 판단과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다.

4. 추가 수입 창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 수입을 창출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부업이나 창업, 부동산 임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입을 늘릴 수 있다.

5. 금융 자문: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 금융 전문가나 재무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문가의 조언과 가이던스를 통해 개인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아가는 현실에서 재산을 축적하고 재산의 가치를 향유하기 위한 욕망은 누구에게나 존재하며 그 욕망은 타당한 것이다. 지나친 욕망 추구가 아닌 전략적 테크닉을 깨우쳐 활용함으로써 좀 더 빠르고 수월하게 경제적 부를 달성하는 것은 귄리이며 의무이다. 사회적 공유를 통해 공동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오히려 다함께 어려운 삶을 살아가자고 주장하는 것처럼 공허하게 들리는 시대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전 세계에 몰아친 광풍은 각자조생, 빈익빈 부익부, 가난한 국가의 국민의 생명은 부유한 나라 국민의 생명과 존엄성에서 다르다라는 극한의 이기주의를 경험하였다. 향후 전개 될 세상이 좁게는 한나라 안에서도 한마을에서도 비슷하게 전개될 것이라 생각된다. 사회조직의 최소 단위라고 보는 가족은 해체되어가고 핵개인의 시대가도래하고 있음을 보면 각개인의 경제적 자유는 그 사람의 존엄성을 보장하는 기본이라 할 것이다. 다양한 법과 제도 안에서 전략적인 선택만으로도 '시험볼 것 아니면 기능으로만 골라도 90점'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돈을 통해 돈을 벌고 경제적인 선택과 결정으로 여유있고 존중받는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이 읽기를 권한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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