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압도적으로 이기는 38가지 기술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최성욱 옮김 / 원앤원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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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치열한 생존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란 내가 의도하는 의미를 짦은 시간안에 강한이미지로 내가 원하는 대상자들에게 적극적인 동의를 얻어내는 것일 것이다. 특히 매스컴의 역할이 이념이나 신념을 결정짓는 시대가 되면서 공개된 토론장에서 경쟁상대와 논쟁이 일어나는 경우는 피할 수 없게 된다. 특히 선거라든가 역할에 따른 권리와 의무의 기준 정립이라든가하는 특별한 이슈로 정해진 기간 안에 주장하는 사람들의 포부나 제도 정착 후 밀고나갈 공약들을 검증하는 공개석상에서는 격돌을 피힐 수 없게 된다. 상대방을 굴복시키지 못하고 자신이 패배하게 된다면 선거나 정책결정에서의 패배도 너무나 당연해지기 때문에 주장자들은 엄청남 논쟁기술을 장착하고 토론에 임하게 된다, 이 책 < 논쟁에서 압도적으로 이기는 38가지 기술>은 그 목차를 읽어보면 마치 피도눈물도 없이 처절하게 '상대방을 흠집내기'위한 책략들이 기술되어 있다.


1부 - 강하게 공격하는 기술

1. 동기부여를 통해 의지에 호소한다 - 유용성을 통한 논증법

2. 자신이 누리고 있는 권위를 최대한 활용한다.

3. 논증이 안 된 내용을 기정사실화하여 전제로 삼는다

4. 자기에게 유리한 비유를 신속하게 선택한다

5. 불합리한 반대주장을 함께 제시해 양자택일하게 한다

6. 내용이 없는 말을 심오하고 학술적인 말로 둔갑시킨다. 심조불산 수군인용과 같은 유머

7. 상대방의 대답을 근거로 자기주장의 진실성을 확보한다

8. '예'라는 대답을 얻어낼 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

9. 상대방을 화나게 만들어 올바른 판단을 방해한다

10. 말 싸움을 걸어 무리한 주장을 하도록 유도한다

11. 뜻밖의 화를 낸다면 그부분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

12. 상대방의 침묵은 곧 약점이다

2부 - 더 강하게 반격하는 기술

13. 상대방의 주장을 최대한 넓게 해석해 과장한다

14. 동음이의어를 이용해 교뵤하게 반박한다

15. 상대적 주장을 절대적 주장으로 바꿔 해석한다

16. 전문지식이 부족한 청중을 이용해 반박한다

17. 상대방의 말과 행동이 모순되는지점을 찾는다

18. 상대방의 논거를 역이용해 반격한다

19. 단 하나의 반증사례만으로 상대방을 제압한다

20. 사안을 일반화하여 보편적인 관점에서 반박한다

21. 상대방의 주장을 이미 반박된 범주 속에 집어 넣는다

22. 틀린 증거를 빌미삼아 정당한 명제까지도 반박한다

23. 상대방의 궤변에는 궤변으로 맞선다

3부 - 결론을 이끌어내는 기술

24. 상대방이 자신의 결론을 미리 예측하지 못하게 한다

25. 결론을 이끌어내는 질문은 두서없이 한다

26. 참 전제가 안통하면 거짓 전제로 결론을 도출한다

27. 거짓추론과 왜곡을 통해 억지결론을 끌어낸다

28. 근거가 되지 않는 답변마저도 결론의 근거로 삼는다

29. 개벌사실의 시인을 보편적 진리에 대한 시인으로 간주한다

30. 몇가지 전제들에 대한 시인만으로도 얼른 결론을 내린다

4부 - 위기에서 탈출하는 기술

31. 반격당한 부분을 세밀하게 구분해 위기를 모면한다

32. 상황이 불리하가 싶으면 재빨리 쟁점을 바군다

33. 상대방에게 유리한 논거는 순환논법이라고 몰아붙인다

34. 질것 같으면 지지한 태도로 갑자기 딴소리를 한다

35. 반론할 게 없으면 무슨소린지못알아듣겠다고 말한다

36. 이론상으로는 맞지만 실제론 틀리다고 억지를 쓴다

37. 불합리한 주장을 증명하기 힘들면 아리송한 명제를 던진다

38. 인신공격은 최후의 수단이다.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이다. 여기에는 “뻔뻔해져라. 상대방을 화나게 만들어라, 거짓 추론과 왜곡을 통해 억지 결론을 끌어내라, 인신공격을 하라” 등 막장 싸움 기술들이 들어있다. 왜 이런 책을 썼을까? 쇼펜하우어는 “인간은 언제나 자신의 견해가 옳다고 주장하려는 속성을 타고났다”고 말한다. 이 책은 상대가 비겁한 방법을 썼을 때 휘말리지 않는 법을 역설적으로 알려준다. 토론술의 진정한 개념은 논쟁에서 이기는 정신적 기술이다. 저자가 '논쟁적 통론술'로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순수 객관적 진리를 목표로하는 학문적 토론술은 단순 논리학이며 토론술이라고 할 수 없다. 이 책에서 다루는 방법은 논리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다. 거짓 전제와 확증 편향으로 상대방의 말을 차단하거나 말싸움·인신공격으로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해 판정승을 노리는 방식이다.청중의 동의를 얻으면 끝나는 것이다.

하지만 이책은 오로지 논쟁에서 이기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끝애지 않는다. 바로 올바른 인간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꿰뚫어보고,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하며, 논쟁과 토론에서 쏟아져 나오는 계책의 실체를 들춰낼수 있을 정도로 올바른 가치관과 역이용이 가능할 정도의 기술이 확립되었는가가 선결과제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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