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건강 신호
김영철 지음 / 가나출판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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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환자들을 진료하고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성인병인 고혈압, 당뇨, 비만을 비롯 대장질환, 간질환을 집중 연구하여온 김영철 원장이 이 책을 통해 환자나 의료진이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언로를 열었다고 생각한다. 의사는 환자가 알아듣지도 못하는 전문용어는 가급적 지양하고 환자들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신체 각 부위의 일상 명칭을 사용하고 병명에 대해서도 자잘한 해설을 넣어 알기 쉽게 집필 하였다. 환자 자신의 표현을 구체적으로 이끌어내어 일차 진료의사로 가급적 정확하게 진단을 내리려 노력했던 사례들을 보면 저자의 환자를 대하는 따뜻한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사례에 등장하는 환자들은 저자가 일차 진단했던 소견이 상급병원에서 잘 반영되어 신속하고 정확하게 완치 될 수 있었다.사소한 건강 시리즈 1편 『사소한 건강 법칙』에 이어 이책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고 경험하는 질환과 증상을 이야기 하였다.

저자는 건강신호를 4종류로 나누어 사례와 함깨 증상과 원인,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증상 발현 시 대응방법을 설명하였다, 마지막 5장에서는 의약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의 장으으로 집필 하였다.


제 1장 / 놓쳐서는 안되는 사소한 건강신호

제2장 / 위기를 말하는 건강신호를 알아차려라

제3장 / 눈에 보이는 건강신호를 주목하라

제4장 / 헷갈리기 쉬운 건강신호, 제대로 알고 대처하라

제5장 / 알고 먹으면 효과가 2배되는 약 이야기

1. 사소한 건강신호는 부종, 식욕부진, 가려움증, 기침, 딸국질, 소화불량, 설사, 변비신호를 이야기한다. 경미하고 단시간에 해소되지만 처음 경험하거나 2주이상 장기간 지속되거나 그 통증이 역대급이거나, 통증 혹은 고통의 강도가 점증하는 등의 증세를 보이게되면 즉시 진료를 받아보라고 권한다.

2. 위기를 말하는 건강신호는 구토, 열, 복통, 황달, 발바닥 통증, 흉통, 불면증, 무좀 을 들어 그 위험성을 자세한 전달경로로 설명하였다. 이러한 증세는 가급적 빨리 치료에 돌입하라는 권고도 잊지 않는다. 이들 신호와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는 질환들 중 많은 숫자가 집안내력과 연관되기에 각자의 가족력을 돌아보고 위험성을 고려할 것도 권하고 있다.

나의 경우 위 아버님, 어머님, 형님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나셨기에 이부분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흉통 중 심부에 광범위하게 퍼지며 조이는 느낌의 압박감은 증상이 2~15분 이상 지속되면 협심증, 20분 이상 지속 되거나 평소보다 격심할 경우, 어깨나 팔, 턱으로 방사 되는 통증이 있을 경우 급성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수술 후 갑자기 발생한 흉통과 호흡곤란은 폐색전증을 의심해야 한다.

흉통 중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통증, 목, 턱, 어깨, 등 쪽으로 방사 되는 흉통, 식은 땀, 호흡곤란, 구역과 구토가 동반된 흉통은 지체없이 응급실로 가야 한다. 일차의료원에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생명을 건지는 길이라고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하루에 5시간이상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질의 수면이야말로 심신을 풀어주고 심혈관질환, 당뇨병, 비만, 우울증 등의 질환을 예방하여 궁극적으로 조기 사망률을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하였다. 양질의 수면을 위한 처방도 내려 주고 있다. 즉 커피, 술을 마시지 말고 낮에 햇볕을 쬐면서 운동도 하고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갖추라고 하였다.

3.눈에 보이는 건강신호는 단백뇨, 혈뇨, 성병, 요실금, 요붕증, 발기부전을 들었는데 이러한 신호가 나오게 되는 원리를 설명하면서 그 원인이 되는 질환을 찾는 게 중요하고 원인 치료를 통해 회복을 시도하라고 하였다.

4. 헷갈리기 쉬운 건강신호 중 손발저림이 단순히 혈액순환불량으로 보지 말고 수족냉증,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것과, 허리 밑 엉덩이와 허벅지 뒤 당김증상은 디스크나 추간판탈출과 더불어 이상근의 이상을 의심할것이며 잘못된 진단으로 엉뚱한 관절염이나 척추디스크 수술이 되지 않도록 주의할것과. 안면마비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골든타임인 72시간애 고농도의 스테로이드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할 것을 권유하였다.


5. 알고 먹으면 효과가 2배되는약 아스피린의 효능효과를 설명하였다. 고농도로 해열, 진통, 소염제로 사용하거나 저농도로 항혈전효과를 이용한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혈관 질환의 예방제로 사용이 가능한 약품이다.

그외 영양제로 비타민제는 그 효과나 효능 복용량에 대해 연구결과가 뒤바뀌고 있어 과용은 피해야 할 약품이라고 말하였다.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제도가 잘 정비되어 있어 의료비 부담이 크게 와닿지 않는 면이 있다. 거기에다 보험등과 같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과다진료와 과다요구를 부추기는 요인들까지 가세하다 보니 종합병원은 늘 만원이고 입원실마져 여유가 없어 정작 긴급히 입원해야 할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주변을 배회해야 하는 우스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무의미한 데 낭비되는 비용은 결국 국민건강보험의 재정악화와 그로인한 국민들의 보험료인상이라는 악순환을 되풀이 하고 있다. 남들 다 써먹는 보험, 너무 건강해서 써먹지도 못하고 보험료만 내는 사람들은 어이가 없다.

잊을만 하면 한번씩 매스컴을 달구는 의료사고는 오늘날 환자들을 돈으로 보는 비뚤어진 병.의원의 사업철학과 나만 아니면 관찮다는 정책 관계자들의 무관심, 금만능주의로 타락해버린 보험사기단의 총체적인 협업의 당연한 결과로 보여진다.

골골백년이 아닌 건강백년을 바라보는 시대이다. 인터넷만 검색해도 자기몸의 이상신호를 어림 짐작 할 수 있는 환경이다. 의료지식이 없어도 관심만 가진다면 TV와 서적을 통해 각종 질병의 증세에 대해 얼마든지 예측도 가능하다. 의사의 진료시간이 평균 5분도 안되는 짦은 시간이다. 그 시간에 자신의 몸의 이상신호를 의사에게 어떻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의사는 그러한 절제된 정보만으로 어떻게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겠는가?

그동안 의사들은 자기들의 고유한 밥줄을 위해 외부인이 알지 못하도록 별세계의 용어를 이를테면 라틴어로 된 병명이나 처방을 사용해 왔다. 편중된 지식의 격차로 일반인은 항상 자신의 질환에 대한 설명으로 그쳐야 했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조차도 허용되지 않는 불편한 세상에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만 했다.서로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열린 마음으로 환자는 자신의 몸이 보내온 신호를 꼼꼼하게 의사의 입장에서 한번쯤 정리해서 문의를하고 의사는 열린 마음으로 환자가 하는 말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체크하려 노력 한다면 과일진료, 오진, 과잉요구라는 불합리를 조금씩이라도 줄여갈 수 있지 않을까?

정확하고 신속한치료와 투명한 의료체계가 복지국가를 앞당기는 지름길일 것이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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