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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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초판이 56쇄, 2006년 2판이 33쇄, 2013년 3판 12쇄, 2023년 특별판 1쇄에 이어 이번 신판 1쇄까지 무려 103쇄가 발행된 베스트셀러인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작품뇌 1권을 읽는다는 것은 소설을 읽는다기보다 과학의 깊이있는 탐구로 여기지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감수성이 유난히 강하여 한동안 함구증으로 장애인센터 생활까지 경험했던 세게적인 석학 사뮈엘 핀처는 인공지능의 최첨단업그레이드컴푸터인 디프블루Ⅳ와의 체스대결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면서 그동안 컴퓨터에세 내주었던 게임의 승자자리를 인간으로 되찾아오는쾌거까지 이루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온전히 인간의 고유 능력으로 비롯되지 않았음을 내비치는 그의 승리소감과 승리 당일밤 그의 갑작스런 죽음은 묘한 여운을 남기게 된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결과 그의 사인은 그의 연인과의 정사에 극도의 흥분상태가 되어 심장마비가 오것으로 일종의 복상사로 판결되었다.


전직 경찰관이며 과학계의 셜록홈즈라 불리우는 이지도르 카첸버그는 그의 죽음이 타살이라는 강한 의혹을 품고 주간지 <르 게퇴르 모데른>의 미오의 여기자 뤼크레스 넴로드에게 조사를 같이 해줄 것을 요청하고 이 여기자는 회사의 아이디어회의에서 이 조사를 안건으로 통과시키고 둘은 합동으로 조사를 시작하게 된다. 둘의 조사는 살인의 원인을 추적하고자 인간의 행동을 유발하는 강한 동기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는데 가장 가까운 자신의 몸 즉 뤼크레스의 치통을 멎게하려고 달갑지 않은 사람에게도 약을가져다 달라고 부탁하는 상황을 보며 동기① 고통을 멎게 하는 것을, 이지도르가 뉴스의 편집증으로 세상의 사건사고 소식을 빼먹지 않고 체크하고 안전을 도모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 모습에서 동기②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 사람이 조사를 시작하기위해 호텔에 묵을 때 새벽에 갑자기 밀려오는 배고픔을 느끼면서 동기③ 생존의 욕구를 충족하는것, 칸 법의학 연구소 수위를 포섭하기위해 돈을 쓰면서 동기④ 돈: 안락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 연구실 부검의 조르다노의 인터뷰 대응자세로부터 동기⑤ 의무감 : 인정 받고자 하는 마음의 동기를 추출해낸다.

부검 의사인 조르다르박사는 뇌에 대한 상당한 식견이 있는 사람이며 사뮈엘 핀처의 죽음의 원인이 경찰의발표처럼 강한 흥분에 의한 돌연사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는 핀처의 뇌를 적출하여 연구를 하였으며 죽음에 이르도록 만든 비밀의 동기를 알아내게 되는데 그 비밀을 뤼크레스에게 알려주려던 시도중 괴한의 습격으로 사망하고 뤼크레스는 간신히 위험을 모면하지만 이 사건으로 핀처박사의 죽음이 타살이라는 생각으로 전환하게 된다.



한편 소설은 핀처 박사가 생트마르그리트병원에서 치료하던 환자 장루이 마르탱의사건과 교차해가면서 이야기가 전개 되는데 마르탱의 치료과정이 핀처 박사의 성공에 엄청난 기여는 물론 체스경기 에서의 승리에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건으로 다루어졌다. 장루이 마르탱은 대형교통사고로 말미암아 LIS(Locked -in Syndrome)에 처해지므로써 신체의 모든기능을 쓰지 못하게 되었지만 한쪽 눈과 한쪽 귀는 정상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그야말로 식물인간인 상태로 핀처박사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핀처 박사는 양선자방출단층촬영을 이용하여 마르탱의 뇌를 정밀 분석하고 그의 뇌가 모두 멀쩡함을 알아내고 마르탱의 동의를 얻어 그를 치료하기로 한다. 이 치료는 핀처박사의 연구의 일환이기도 하였다. 박사의 연구는 인간의 뇌는 사물을 직접 볼때와 상각만할 때 동일하게 활성화된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때부터 중대한 연구방향의 전환을 가져오게 되는데 뇌의 생각을 컴퓨터로 표현하게 하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처음에는 안구의 운동으로 컴퓨터의 자판을 입력할수 있는 방법을 도입하였으나 마르탱의 뇌의 학습이 진행되면서 마르탱의 요구에 따라 뇌에 인공지능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 된 전자칩을 머리에 이식하여 생각만으로도 컴퓨터로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되었고 원하는 학습도 가능하게 되어 마르탱은 한순간에 지식의 보고인 아테나로 급성장한다. 마르탱은 자신을 차로 친 자가 상트마르그리트의 의사였던 움베르토였음을 알게 되지만 이미 인본적인 윤리도덕과 종교로 고도화된 그는 불행의 나락에 빠져버린 움베르토를 구조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주며 자신의 자비에 만족감을 가진다.

사뮈엘 핀처의 형인 파스칼 핀처는 최면마술사이다. 뤼크레스와 이지도르는 최면술의 위력을 경험하면서 그 형이 동생을 질투한 나며지 그의 내면에 저주를 심어두어 거 저주가 어느순간에 표출되면서 죽을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동기⑥ 질투심을 끌어낸다. 두 기자의 생트마르그리트병원의 조사는 파스칼 핀처의 지원을 얻어 움베르토를 설득하면서 이루어 졌다. 칸에서 생트마르그리트섬 까지의 왕복 선박을 운행하는 움베르토는 한때 생트마르그리트병원의 의사였다가 자신의 어머니 뇌수술의 실패 후 폐인이 되어버린 그를 사뮈엘 핀처가 선처하여 자리를 마련해준것이었다. 움베르토는 뤼크레스의 미모에 주장을 누그려트리며 동기⑦ 성애를 생트마르그리트병원의 가짜의사인 로베르의 흡연욕구를 통해 동기⑧ 습관성 물질을 유추해 낸다.

파스칼 핀처는 사뮈엘 핀처를 일에 대해 주저함이 없고 지속적이며 한결같음을 강조하였는데 그런 행동의 동기는 ⑨ 개인적인 열정 때문이라고 하였다

사뮈엘 핀처는 어린시절 함구증으로 고생하였으며 그 당시 짝이되어 장애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 윌리스를 알려준다. 그 둘은 그리스신화와 역사 공부에 심취하기도 하며 그들의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상호 영향을 미쳤던 존재였다.

뤼크레스는 핀처의 사망 원인이 극도의 쾌락상태였다고 믿는 쾌락주의자들의 모임 씨엘(CIEL)에 핀처박사의 죽음의 동기를 조사하려 핀처추모식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불한당들과 격투 중 마취제에 중독되어 납치되게 된다. 납치범은 법의학의사 조르다노의 살인자이며 부검실에서 뤼크레스를 습격했던 움베르토였다. 그들은 조르다르로부터 어떤 비밀을 들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그녀를 납치했던 것. 그리고 그들이 이렇게 뇌 관련자들을 죽이는 이유가 ⑩<최후의 비밀>이라는 동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다루게 된 마루탱은 신경정신분야의 학습에 몰도하게 되어 어느 순간 오랬동안 이 업계에 몸담아 왔던 파스칼펀처의 수준을 증가하게 된다. 그의 뇌에 심겨진 6개의 인공지증 전자칩은 그의 뇌신경과 엄청난 속도로 화합을 이루게 되고 마침내 최첨단논문을 이해하는 수준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 또한 체스경기에 대해서 컴퓨터의 수읽기방식에 대해서도 터득할 수 있게 된다.


엄청난 이야기꾼인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20년 전에 이책을출간하였다. 하지만 책에 논의되는 과학이론이나 컴퓨터이론 등은 오늘날 첨단 기술분야의 이야기 이며 뇌분야에 대한 이야기는 최근 엄청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이슈와 연구분야 중 하나이다. 그의 예지능력이 뛰어남을 아무리 감탄해도 모자라다. 인공지능과 인간과의 대결은 바둑계 호아제인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을 회상하게 한다. 그때는 인간이 인공지능에 패했다.

2권에 결말이 있겠지만 예측해본다면 결국 인간이 인공지능을 당해내지 못할거라는 결론이다. 사뮈엘 펀차는 인공지능마르탱, 아니 윌리스의 도움을 얻은게 틀림 없다. 뇌의 미래는 컴퓨터에 달려 있다고 하듯이...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https://cafe.naver.com/bookulove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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