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출간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쉽게 상처받고 주눅 드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사랑의 심리학
롤프 메르클레 지음,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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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상처받고 주늑드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 사랑의 심리학



롤프 메르클레는 심리학자이며 심리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책은 저자가 심리치료실을 운영하면서 경험한 내담자들의 고민과 상담결과및 조언등을 분류하고 정리하여 집필한 것이다. 자존감, 혹은 특별한 형태의 자신감에 관한 내용과 저자가명명한 내면의 비판자로부터 탈피하여 긍정적이고 따뜻하며이해심 많은 목소리로 받아들이도록 의식적으로사고하는 연습을 유도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자존감, 자아존중감(dud어 self-esteem)은 자신이 사랑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 낼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자기효능감) 믿는 마음을 말한다. 자아존중감이 있는 사람은 정체성을 제대로 확립할 수 있고 정체성이 제대로 확립된 사람은 자아존중감을 가질 수 있다. 자아존중감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판단이라기보다 주관적인 느낌이다. 자신을 객관화 하는 것은 자아 존중감을 갖기 위한 첫 단추 이다. 자존감은 자존심과혼동되어 쓰이기도 하는데 자존감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대한 긍정을 뜻하고 자존심은 경쟁 속에서의 긍정을 뜻한다는 데 차이가 있다. - 위키백과사전 발췌인용

저자는우리가 자존감이 낮음으로써 스스로자기자신을 평가절하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존감의 높고 낮음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게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때로는 자존감의 불합치로 인한 심각한 건강 상의 해악도 경험하게 된다고 보았다. 삶 전반에 이렇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존감은 어떻게 낮아지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연구 하였고 마침내 자존감 회복을 위한 훈련법까지 고안하였다.

책 내용은 총 3개의 장으로 구성 하였다. 첫번째 장에서 자존감이 낮아지게 된 원인들을 도출하였고 두번째 장에서 내면의 비판자는 어떻게 생겨나며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를 분석하였다. 마지막 3장에서는 이러한 내면의 비판자와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연습들로 집필하였다.


 


자존감의 형성은 어린 시절의 경험으로부터비롯되게 되므로 어린시절 부모와의 관게, 부모의 육아철학이 중요하다. 대체로 모든 면이 아직 미숙한 어린시절에 부모는 부모의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았거나 내면에 깊이 새겨진 경험과 지식으로 규칙을 세우고 그러한 규칙을 자녀들에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교육시키게 된다.아이는 부모의 감정적 거부를 생명의 위협으로 받아들이기에 부모의 규칙을 거부하지 못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면의 비판자가 이렇게태어나는 것이다. 이때 부모와 자녀가 잘못 이해하는 점은 행동을 인격 내지 인간으로서의 가치와 동일시 한다는 데 있다. 부모로부터 받은 질책과 꾸지람은 어림 마음에 자신의 인격적 열등감으로 자리잡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안좋다는 것은 부족하다는 의미이며 불완전한 것은 열등한 것으로 내면화시키게 된다.

청소년기는 정체성을 찾아가는 와중에 있고 자아상과 자존감은 부모와 가정의 영향으로 부정적으로 형성 되어진 경우가 많다. 동년배들로부터 따돌림이라도 당하게 되면 자존감은 설자리를 잃게 된다. 그러다보니 성이니 되어서도 다른 사람의 사랑과인정을 얻기 위해 애쓰게 된다. 이렇게 되면 스트레스와 강박관념에 휘들리게 된다. 열등감은 비교 속에서태어난다. 다른 사람들에게 뒤처지게 되면 열등의식을 불러 일으키며 다른 사람보다 더 나아져야하ㄱ, 최소한 다른사람만큼은 되어야 한다고 다그친다. 칭찬을 듣지 않는 한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도 자랑스러워하지 못하게 된다. 자신감이란 근육과 같아서 사용할 일이 없으면 위축되고 만다, 실패나 성공의 경험을 갖지 못했을 경우 자신감은 현저히 낮아지게 된다.

부모의 감정표현이나 애정표현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라면 스스로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입증해보여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게도 된다.

우리 아이들의 양육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는데 군장교 경험이 있던 터라 매우 엄격한 규율을 정해두었으며 현학적 유교도덕률까지 강제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생각에 자괴감마져 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더 이상의 무리한 강요는 하지 않았던 점이다. 어찌 되었든 이런 큰 실수로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어떤 일을 도모하려 할 때, 사전에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추어져야만 시작하는 완벽주의자를 탄생시켰다. 게다가 일이 틀어지거나 당초의 계획과 달리 흘러가게 되면 해결방안을 찾기보다 원인제공이 부모에게 있다고 억지를 부리는 경우까지도 생겨났다.

저자는 이렇게 부모로부터 비롯된 자존감의 부정적 성격에서 벗어나려면 용서라는 단계부터 시작하여 감사하는 마음까지 가지게 되는 절차를 중점으로 강조하였다. 특히 가능한 많은 시간을 내서라도 부모가 해준 좋은 일들을 많이 생각해재고 기록해 둘 것을 제시 하였다. 그런다음 자기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좋아하기를 제안했다. 스스로를 사랑해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타인에 의한 자기자신의 인정과 사랑에 연연하지 말라는 것이다. 자신의 가치를 다른사람에게 종속시키게 되는 순간 영원히 자존감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내면의 비판자와 관계를 새로이 정립하여야 한다. 실수와 약점의 위ㅣ험을 지나치게 경고하여 자존감을 낮추고 마침내 철저한 실패자로 몰고가는 내면의 비판자를 더이상 믿어서는 안된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소중한 경험의 축적이나 새로운 세계에 대한 설레임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기존의 습관에 안주하려는 뇌의 관성을 깨트려야 하는 것이다. 몇가지의 행동을 당장 실천하므로써 기존의 관성을 떨쳐버릴수 있을 것이다. 나 자신의 부정적인면을 받아들이고 강점을 발견하는일,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중단하는일, 누구에게도 폐가되지 않을 외모를 가꾸는 일, 매일매시 감사할 일을 찾는 일, 거울보고 미소짓는 훈련을하는것, 적당한운동을 지속 하는것 등등이다.

실패가 두려워 새로운 일을 도모하기를 미루거나(특히 사랑을 고백한다는 것 등),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강점을 역설해야 할 처지인 사람(면접을 앞두었거나 중대한 발표가 있거나), 남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여 정체성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자기존중감을 찾기에 더없이 도움이 될 책이다.어린시절 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도 소원한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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