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방법론 - '7말8초 역사왜곡'의 진실
진정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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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이란 1300년전 동아시아인들의 영원한 평화협약 '만만파파식적'에 의해 당으로부터 축출되어 새로운 신천지에 둥지를 틀고 살게 된 9개국그룹에서 그동안 중국에서 살아오면서 가지고 있던 역사서를 버리고 땅도 다르고 국호도 다른 과거역사서를 새롭게 창작하도록 강제 당하여 시작부터 몽땅 왜곡된 역사서를 기준으로 지금의 국가영토나 문화유산 또한 서로 연계되도록 조작되었다는 내용이다.

서기 700년경의 동아시아 패권국가였던 당나라는 정복지의 반발을 억제하여 고착화 하고 정통성을 갖추기 위한 목적으로 당나라 낙양 및 동아시아 전역을 통째로 실제 역사의 왜곡과 과거기록까지 창작하여 틀을 만들고 그렇게 반들어진 기본틀에 따라 축출당한 주변국들은 새로운 역사서를 써야만 햇던 것이다. 당나라는 이러한 왜곡의 확실한 고착을 위해 족명, 국호는 물론 사람의 이름까지도 변조하였고 신화나 설화의 변조, 거리와 면적자료의 조작, 사건의변조와 재구성 등의 방법을 사용하였다. 더 나아가 문화유산이나 유물유적은 물론 그곳에 거주하던 주민들까지도 이동하는 방법을 동원하였다.


강소신라는 875년에 당나라의 축출 압력에 못이겨 경주로 떠나게 된다. 이때 일어난 후삼국이란 현 한반도가 아니라 현 중국의 화동지역에서 일어났던 견훤과 궁예에 의한 강소신라 부흥운동 이었다. 이 운동에 자극 받은 주변 소세력들이나 절도사들도 점차 당나라 조정으로부터 자립을 시작하게 되고 마침내 907년 당이 멸망하고 5대10국의 대 혼란기가 50여년간 이어지게 된 것이다. 강소신라 축출로 인해 일어난 신라부흥운동이 당나라 별먕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고려의 후삼국 통일은 큰 문제점을 안고 매듭짓게 되었는데 거란과 5대10국을의 통일국가인 후진이 당사자인 고려를 배제하고 비밀결탁하여 무단으로 현 산동성과 하북성의 고려땅을 나누어 가진 연운16주 수수사건이었다. 이 후 우리나라 역사 전반에 현재까지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기도 한 사건이었다.

7말 8초 역사 왜곡에 참여한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가 일명 만만파파식적의 협약하에 이루어진 역사왜곡의 방법은 7말8초를 기점으로 해서 그 이전의 건구과정이나 생활문화, 과학기술 등 모든 기록을 새로 기록하면서 신이한 형태의 이야기를 기록했다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적어도 우리가 알고 있는 현재 전해진 역사 중 7말8초 이전의 역사는 철저히 조작된 기록물이라고 하였다.

다만 저자는 이당시 역사를 기록하였던 학자들이 한자에 해박하였으므로 비록 신화나 설화의 형식으로 기이하게 조상들의 발자취를 기록하더라도 그들의 후손들이 핵심이 되는 줄거리는 올바로 알 수 있도록 유츄가능한 각종 기법들을 동원해서 기록하였다고도 하였다.

중요한것은 역사서의 연구자들이 행간에 숨겨진 진실들을 찾아내는 노력을 기해주길 희망하였다.

오늘날 전해지고 있는, 혹은 일선 교육현장에서 가르치고 있는 역사의 내용이 이미 오랜 세월동안 고착되어 더이상 진실이 무엇인지 의문을 가지기보다 새로운 역사자료가 발견되거나 기존과 다른 새로운 역사에 대한 주장이 제기 될 경우에 기존의 왜곡된 역사관에 의해 전혀 다른 뜻으로 해석해버리는 우려가 더 크다고 하였다. 자칫 근현대사의 왜곡은 물론 향후에도 왜곡을 반복할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것이다.더구나 그러한 왜곡이나 해석의 오류들이 이웃이나 적대적국가의 이익을 위한 거짓주장일 경우 우리뿐 아니라 후손들에 미치는 불리한 효과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전개될 역사의 잘못된 이해를 막기 위해 역사전문가들과 한자문화에 박식한 대가들의 진심어린 현실인시과 역사바로잡기 참여를 독려하고자 하였다.이제부터라도 하나하나 왜곡된 역사에 대한 증거와 배경을 찾고 와곡된 역사를 근거로 근현대와 미래의 역사마져 휘드르려하는 세력들에 대한대항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작금 중국의 야욕은 동북공정이나 일대일로등 운동을 통해 점점더 그 발톱을 드러내고 있으며 세계에서의 중국의 위상이 높아져감에 따라 그 위세를 점점 더 강화시켜가고 있다. 7말8초의 대왜곡이 지금다시 시도되려 하는 것이다. 그들은 기존의 왜곡방법을 철저히 고수하고 있기에 우리는 이러한 왜곡방법을 미리 알고 대응책을 마련해두어야 할 싯점이다.


이 책의 Target독자는 저자가 밝혔듯이 우리나라 역사서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기록되 내용들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또 <중국25사>와 <일본서기>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역사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책을 읽어 나가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읽으면서 왜곡이나 변조 관련 기록내용을 이야기형태로 실어두어 우리 역사서에 대한 새로운 지식의 저변이 넓어지고 왜곡이 어떠한 목적으로 왜 왜곡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논리가 만들어져 역사에 인식이 깊어지게 된다. 더불어 우리 역사를 지금 이시간에도 누군가 왜곡하려 시도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대응 역량이 대단히 중요하구나라는 생각도 자리잡게 된다.

공학자 출신의 특성중 논리와 증명이 맥을 이루다 보니 중복되는 구절이 종종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216권의 참고서적과 각종 인터넷사이트 등 방대한 자료조사를 통해 도출해낸 결론이어서 사학자들의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역사, 올바른 역사를 알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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