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하는 마음 - 분재 초심자를 위한 식물 생활 안내서
강경자.최문정 지음 / 지콜론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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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경자

일본에서 가정원예수료후 20년간 CBS분재, 원예 상담역 수행 및 분재 강연


저자 최문정

원예식물 샵 운영, 생활속의 분재 스튜디오 '오이타'운영중. 저서로 『식물하는 삶』이 있다.


이책 『분재하는 마음』은 분재에 대한 이론과 실습전문서적이다. 4장에서 저자가 분재를 하면서 생각했거나 느껴와던 감정을 에세이형식으로 편찬하였는데 이 부분이 책의 제목이 되었다.

책 구성은

제 1장 분재 이론 및 개요

제 2장 분재 실제 - 생활속의 분재

제 3장 분재 실제 - 분재의 관리

제 4장 분재하는 마음 - 수필 로 구성 되어 있다

<분재이론>

분재 식물은 자연 중에서 햇빛과 바람과 추위를 맞고 자라는 야생 식물이기에 충분한 햇빛, 추위와 더위를 맞을 수 있는 곳에서 관리한다. 식물은 낮은 화분에 심으면 잔뿌리가 사방으로 자라 키가 성장하는 대신 나무의 줄기가 굵어지게 된다. 분재식물은 주로 마사토, 적옥토, 녹소토 등 입자로 구성되는 용토를 사용하여 배수와 보수를 좋게 한다.

분재 식물의 분갈이는 분재 식물을 분에서 꺼내어 기존의흙을 깨끗이털고 뿌리를 빗질하듯 정갈히 정리하여 엇갈린 뿌리, 썩은 뿌리, 도장한 뿌리를 1/3정도 자른 후 새 흙으로 심는다. 분재 식물은 꾸준한 수형다듬기작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품위를 갖춘 연륜의 미를 관상한다.

분재는 운두가 낮은 화분에서 눈따기, 순치기, 가지치기, 잎따기, 때로는 철사걸이 등의 가꾸기를 통해서 창작되는 생명이 있는 예술작품이다.

식물은 특성상 뿌리의 생김새에 따라 식물의모양도 닮아간다. 낮은 화분에 심으면 식물의 키가 크기보다는 줄기가 굵어지기 쉽고, 잔뿌리가 많이나면 지상부에도 잔가지가 많이 나오게된다. 이렇듯 운두가 낮은 분에서 T/R원칙으로 이상적인 수형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분재이다.

분재의예술성을 결정하는 요소로는 안정감, 생동감, 여백의 의미, 고태미, 조화와 통일, 변화가 있다. 또한 분재미의 구성요소로 노출된 뿌리가 많아야 멋진 뿌리의 멋, 수피의 형태,주간의 무늬와 같은 주간의 멋, 시작은 굵으며 끝으로 갈수록 섬세하고 가늘며 어린가지는 위로 향하고 노목은 아래로 향하는 가지의 멋 그리고 잎의멋이 있다.

<분재의 실제>

분갈이 과정을 이끼를 얹는 4단계를 포함 총 17단계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 해두고 있어 따라하기 용이하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단계별로 유의하여야 할 포인트를 기로해두었다. 뿌리 정리의 단계에서는 멘탈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전정대상 가지를 상세히 설명하였다. 수관부 아래 가지 중 앞으로 나온가지, 대칭으로 보이게하는 맞가지, 안으로 굽은쪽에 난 배가지, 상하향지, 평행지아래가지, 교차지, 움가지, 겨드랑이 눈, 차바퀴가지, 도장지, 개구리가랑이가지 등은 모두 전정대상 가지이다.

분재를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 누구든지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그림과 사진을 활용하여 단계별로 설명하였다.

시비법과 번식법, 병해충 방베법에 대해서도 실제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비료와 약제까지 자세히 소개하였다.

<분재하는 마음>

분재하면서 고요한 상태로 빠져들게 되고 마치 명상하듯이 분재에 심겨진 나무에 집중하는 상태가 되는데 잎과 줄기와 뿌리와 토양과 분과 주변공기를 포함한 모든 광경을 통찰해가며 자신이 분재로부터 가르침을 얻는다고 하고 있다. 잘 가꿔진 분재의 사진과 작가의 작업사진을 배경으로 깨달음을 썼다.



분재를 하기위해 꼭 알아야 할 이론과 실제에 대하여 상세한 그림과 사진 그리고 상세한 설명을 곁들여 이 책 한권만 제대로 익혀도 수준 높은 분재작업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고 생활속의 분재를 통해 분재의 감상법까지도 익힐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분재를 들여놓을 계획이 있거나 직접 분재를 시도해보고자 한다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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