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22주년 기념 양장 특별판)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1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한윤진 옮김 / 미래의창 / 202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앙드레 코스톨라니 ( 1906~1999)

헝가리에서 태어나 1924년 18세가 되자 프랑스의 선물거래소 중개인이었던 알렉산드로에게 주식에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때부터 그가 사망한 1999년까지 75년간을 투자의 인생을 살아온 그가 이책을 쓰기 시작한 것은 생애 마지막 해인 1999년 93세의 나이에 들어서다, 그의 최후의 역작이라 할 것이다.

저자의 투자 명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말은 "세계적인 우량주를 사들인 다음 약국에서 수면제를 사서 먹고 몇년간 푹 자라"는 말이라고 한다.

돈이란 코스프라니에게 건강 다음으로 중요한 최고이 가치였다. 그건 바로 원한다면 (거의)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말할 수 있으며 원치 않는 것은 당당하게 하지 않을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는 것이었다.삶의 중심에 '돈'을 오려놓고 오로지 돈을 중심으로 한 삶을 살았으며 초기에 다른 사람들과 달리 약세장(공매도)에 투자하여 돈을 버는 메카니즘을 익혀 유럽 증권시장의 공황기에 막대한 돈을 벌게 되었다. 2차세계대전으로 유럽증권시장에서 미국으로 옮기게 되면서 월스트리트의 성장과 함께 운도 따라주었다.

이 책의 내용은 돈을 벌기위한 투자에 대해 채권, 원자재, 외환, 유가물 등을 다루기도 하였지만 저자의 판단으로 투자의 첫걸음을 띠는 독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투자는 중권으로 보고 증권시장의 이해와 투자의 실제,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요소, 투자자로서 지켜야 할 권고사항, 그리고 금기사항을 엑기스를 뽑아 정리 하였다. 일생을 투자에 바쳐온 풍부한 경험과 지식은 고스란히 살아있는 지혜가 되어 글로 표현 하였다.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겠지만 초보자라 하더라도 막힘 없이 읽을 수 있게 전문용어의 사용이 절제되어 있다.

저자는주식을 진정한 투자 그자체라고 보았다.

일단 장기적 관점에서 주식은 상승한다고 보기 때문에 다른 투자방식에 비해 성공을 거두기가 용이하다고 하였다.

크고 튼튼한 우량기업에 투자하면 성공 가능성이 보다 커지며 장기 투자로 확실한 이익을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저자는 주식 시장에 대해 300년 전에 발간된 호세드 라 베가의 『혼돈 속의 혼돈』으로 표현 하였다.왜냐하면 주식시장은 단 한번도 불확실하지 않은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저자가 활약해온 동안의 진리는 오늘날에도 영원한 진리인데, 즉 주가는 오로지 공급과 수요의 원칙에 의해서만 결정된다는 것이다. 기업의 이익이 좋든 나쁘든, 전쟁 중이든 평화 상태든, 혹은 좌파가 권력을 잡든 우파가 잡든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장기적 관점으로 인간의 욕구가 더 높은 생활 수준을 추구 하기에 경제는 지속 성장 할 수 밖에 없으며 주식 시장도 때때로 시련과 동요가 찾아올 때 약간의 흔들림은 있어도 지속 성장 할 것이기에 도박성의 투자가 아닌 장기 보유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론이다.

주식시장에 대한 중기적 관점에서 주식트렌드=돈+심리(상상력)이라는 공식으로 정리하였는데 이 공식의 의미는 유동자금이 풍부하다면 1년안에 주식시장으로의 유입이 있게되고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게 되며 주식에 관심이 모이게 되면서 추가 매수가 이어져 지속 성장을 견인하게 된다는 것이다. 주식투자에서 돈을 벌기 위한 조건이 4가지가 있는데 바로 종잣돈, 생각, 인내, 행운이라 하였다. 이를 저자는 증권심리학이라 표현하였다.

돈은 잉여자금이어야 한다.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것을 경계하였다.

생각은 주식 거래에 있어 심사숙고와 동시에 자신의 결정에 대한 신뢰를 말하는 것으로 주위의 소문이나 여론등의 발표에 흔들리지 말것을 주문했다.

인내는 증권거래 심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는데 인내심이 없는 사람은 애초에 증권거래소 근처에도 가지말것을 강조 하였다. 올바른 전제에서 시작 되었다면 그 투자는 언젠가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굳게 믿을 것이며 2*2=5-1의 공식을 생각하여 2*2가 곧바로 4가 나오지 않았다고 무너지면 안된다고 하였다. 끝으로 시절을 잘 읽어 행운이 따르게 처신할 것을당부하기도 하였다.

주식시장을 사이클을 코스톨라니의 달걀로 표현하였는데 주식투자 시 참고하면 좋은 안내지침이 될 것이다.



주식시장을 읽는 요령에 대해 팁을 제공하고 있다.

악재에도 시장이 위축되지 않는다면 과잉매도 상태이며 곧 바닥에 이르게 된다는 징후이다,

반면 호재에도 별 반응이 없다면 과잉매수 상태이며 곧 정점에 다다르게 되었음을 의미 한다.

거래량도 중요한 신호인데 시세가 하락하며 거래량이 늘어난다면 부화뇌동파의 투매징후이며 소신파투자자의 매수시점이 된다. 오랜기간 거래량이 적은데도 시세가 하락한다면 부화뇌동파의 손절매가 머지 않다는 징후이다. 반면 거래량이 많은 상황에서 주가가 오른다면 보화뇌동파가 매수에 집중하고 있는 시기이다.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시장이 상승한다면 현재의 주식트렌드의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 할 수 있다. 주위 사라들이 너나나나 주식투자 붐이 일고 있다면 과열상황인 것이고 매스컴에서 주식시장에 부정적 보도가 나오게 된다면 하강국면의 끝이므로 매수세에 올라타야 한다,

결국 시장의 순환을 역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하였다.



증권시장에서의 정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은행가와 브로커, 애널리스트, 경제학자들의 정보는 무시하라고 하였다. 일상에서 접하는 모든 매체의 정보를 취사선택하여 분석하여야 하는데 특히 택시 운전기사들로 부터의 정보를 첫째로 중시하였다. 그외 매스컴을 통한 정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정보이므로 행간을 잘 살펴 시사점을 찾도록 하라고 하였다.

증권가의 거물이라는 사람들로부터의 예언은 결코 믿을바가 못된다고 경고 하였다. 주식 노름꾼이 되지 말고 ㅎ션명한 투자자가 되것을 주문하였다.투자자로서 명심해야 할 사항 중 한번 잃어버린 돈을 절대 되찾으려 하지마라고도 하였다. 만약 손실을 보았을 경우에는 깨끗이 인정하고 0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말했다.

말미에 책의 내용을 압축한 10가지 권고사항과 금기사항을 정리하였다.





주식 투자를 시작한지 3년여가 흘렀다. 그동안 매수,매도 종목수가 30여가지가 넘는데도 어느 종목 하나도 꼼꼼하게 파악하여 상상하지 않앗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보니 인내의 미덕은 아예 생각도 하지 못했고 이리저리 부화뇌동파로 흘러 왔다고 해야겠다. 결국 좋은 기회가 왔을 때는 현금이 없어 매수를 못하게 되고 매도 시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이미 주가가 하락한 뒤에 팔지도 못하고 그냥 쥐고 있다가 점점 손실이 커지게 되자 손절매 하면서 매번 많은 손실을 감수해야 했던 것이 사실이다.

저자가 경고하는 정형적인 부화뇌동파 투자자 였던 것이다.

막바지에 손실이 났음을 인정하고 손절매 후 주식시장을 나온 점에 대해 그나마 작은 위안을 갖는 수 밖에 없다.

어줍잖은 감으로, 혹은 남들의 이야기에 현혹되어 스스로 종목에대한 고우를 게을리하고 상상하지 않았으며 인내심을 발휘하지도 못하고 막대한손실을 보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게 많은 충고를 얻을 수 있었다, 처음 주식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마음가짐부터 돈에 대한 간절한 소망으로 철저한 정보 분석을 거쳐 확신이 전제된 종목을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투자하는 소신파투자자가 되도록 지침을 주는 훌륭한 안내서이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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