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의 비밀 - 실패를 넘어서는 1%의 영감
김단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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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역주행의 비밀 - 김 단

- 부제 실패를 넘어서는 1%의 영감

지은이 김단

스타트업, 미디어커머스, 콘텐츠기업 대상 전략 컨설팅을 주로 하고 강연도 하고 있다.

도파민 관련 국내외 논문을 분석하여 올바른 도파민 활용 방안을 정립하였다.

책 속에서 저자는 죽음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있다고 고백한다. 현재의 삶이 타인의 눈높이에 맞춘 내 기준에 턱없이 부족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극한 상황에서 죽음보다 더한 고독을 이겨냈고 독서에 매진하였으며 마침내 자신만의 철학을 정립할 수 있게 되었고 현재의 작가로서, 강사로서의 삶을 개척해 내었다. 이 책은 저자가 이러한 기나긴 고독의 터널을 지나는 동안 독파했던 책으로부터 얻은 지혜와 자신의 결론을 조합하여 응집해낸 결과물이다.

바로 이 책이 저자르 죽음보다 더한 좌절과 고독에서 새 희망과 활력을 일깨워준 모든 과정이 집약되어 있는것이다.

책 속으로



 



 


인류의 생존을 위한 뇌의 진화 결과는 낯선것에 대한 호기심과 더 나은 것을 추구하는 호르몬인 도파민의 과분비를 초래 하였다. 과거 원시 생활을 할 때에 최고의 생존 수단이었던 도파민은 오늘날과 같은 문명 사회에서는 적절히 통제 되어야 하고 각 개인이 휘둘리지 않는 수준으로 관리 되어야 한다. 몇몇 위대한 사람들은 이러한 도파민을 특별한 작업이나 업무에 집중하므로써 탁월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코로나19팬데믹으로 궁지에 몰린 대부분의 기업은 도전을 게을리 하고 불건전한 것에 중독되며, 부정적 생각을 지주 하는 것은 생존을 위해 살아온 선조들의 DNA영향 하에 있는 기업이다.

과정보다 결론에 목을매는 인지적 종결욕구는 잘못된 결론속에 자신을 가두게 된다. 스스로 우월한 사람, 또는 열등한 사람이라고 미리 결론을 내리고 좀처럼 그것을 수정하지 못하게 된다.

대신 위기를 겪어온 기업은 혁신의 탈바꿈을 시도하게 된다. 고립은 혁신으로 가기위한 지름길인 것이다. 저자는 수많은 위인들이 위기를 기회로 이용하여 고난을 극복하고 혁신에 성공하는사례를 많이 들었다. 손정의 회장, 스티브잡스, 모네, 얀센등을 들어 설명하였다.

뒤늦게 어떤 분야에 진입했을 때의 이점 중 하나는 선발 주자가 축적해놓은 시행작오를 조합하여 보다 거시적인 차원에서 새로운 전략을 고안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성향은 모바일환경에 더 많이 접하게 되면서 두드러지게 되었다. 아이디어의 가치가 가파른 속도로 올라가ㄷ고 있는 시대이다. 어떤 분야에 뒤늦게 진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면 생각을 게을리 하지 않고 그 굴레를 넓혀 추월의 로드뱁을 차근차근 그려야 한다.

정체성은 무수한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는 지름길이 된다. '건강체로 멋진 노후'라는 자기 정체성을 갖는다면 스스로 식이조절과 적당한 운동, 치매에 걸리지 않기위한 노력, 꾸준한 사회 활동 등으로 자기자신을 강화시켜가게 되는 것이다. 남들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하며 하루를 보내지를 고민하는 동안에 이미 멀찌감치 앞서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뚜렷한 자기규명은 불필요한 자극돌로부터 차단벽을 제거 하고 삶의 효율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게 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실패자, 부적격자와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가진 것에서 도전하는 자, 남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자, 혁신하는 사람, 평생현역인사람, 창작자 등과 같은 긍정 이미지를 갖는 것으로 규정 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앞서가는 혁신가가 되려면 메타사고를 하도록 해야 한다.

메타 사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자신과의 내면적 대화가 중요하다. 자기 자신이 가진 역량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게 되면 허황된 꿈만 꾸는 허풍쟁이가 될 수밖에 없다. '더닝크루거'가 되지 않아야 한다.

메타사고를 효과적으로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변화의 트렌드를 읽고 그 속게서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를 도출하여내며 그 도출한 것이 가치있는 일인가를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

마침내 도출한 목표가 설정되었다면 루틴으로 만들어 반드시 성공시키도록 해야 한다.

루틴을 성공하기위헤서는이미 나와 있는 수 많은 책의 내용을 적절히 자기자신에 맞도록 활용한다.



지금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가 불과 7년전만해도 수십억원의 부채를 안고 도산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모든 재산은 이미 채권단에 의해 산산히 조각나 버렸으며 살고 있던 집마져도 가구와 집기는 몽땅 압류표찰이 붙었고 집 또한 경매로 처분을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회사의 대표와 부인은 아이들을 피신 시키고 둘이서 자살을 논의하기까지 이르렀다.

설상 가상으로 대표의 몸에 대장암말기라는 무서운 선고까지 내려지게 되었다. 그런데 이것을 회생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암진단보험금을 종잣돈으로 사업을 부활시키기로 한것이다. 기존의 사업은 이미 건질게 없어 깨긋히 포기하고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아이템으로 다시 사업을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사업 아이템은 기존의 아이템보다 설비와 인력 투입이 소규모인 기존 아이템을 만드는 전단계까지의 반제품을 제조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지방공장을 임차하고 중고기계를 고르고 골라 제2의창업을 하게 되었다.

기업운영은 말그대로 하루살이처럼 살았다. 원자재 공급은 기존 거래처의 지원과 협력하에 외상구매가 가능하였고 반제품을 출고와 동시에 결제받는 형태로 운영하였고 배달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물류시스템을 직접 운영하는 등 극한의 비용절감을 추구하였다. 그렇게 3년이 지나니 새업체의 신용도가 올라가기 시작했고 자금융통의 숨통이 트기 시작 했다. 중진공 대출은 물론 은행의 대출이 순조로와지면서 원자재의 선결제도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든 자재값이 급등하기 시작하였고 이는 국내조달품뿐 아니라 반제품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핵심소재인 PVB가격도 폭등하게 되었는데 이는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이어서 물류대란까지 터지게되면서 하루에한번씩 단가가 인상될만큼 국내 재고량이 바닥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기존에 선결제 물량의 사전확보와 지속적인 한템포 앞선 구매로 원가경쟁력은 최고의 수준이 되었고 이때부터 새로운 거래처들이 거래를 트기 원하였으며 급기야 선결제 후출고라는 제조업체 사상 처음으로 우대를 받으며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코로나19 경제는 전세계적인 불황을 야기하였으나 우리회사만큼은 펄펄나는 호황을 누리게 되었다.

그결과 부도 7년만인 올해 연간매출액은 당토 3배수준으로 성장하게 되었고 매출기반인 굴지의 거래처가 100여곳이 더 늘어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되었다.

이렇게 환골탈태하는 동안 내적 고민도 적지 않았다.

완제품 업체의 요구사항 증가 ( 클레임 및 납기의 단축, A/S의 무리한 요구), 과거사업 청산과정에서의 검찰, 법원출석, 몇몇 부실기업에 의한 미수금 증가, 생산인력부족에 따른 업무과중 증가, 새로운 거래처의 시스템 이해부족으로 발생하는 혼란등은 익숙했던 것과의 철저한 결별을 요구하는 것이어서 많은 고통이 따랐다. 하지만 차츰 좋아지는 재무상황이나 회사의위상은 부도상태에서 이미 바닥을 경험했던 처지여서인지 그렇게 어려웠던 기억이 별로 없는 것 또한사실이다.

이 책에서 논하는 모든 내용이 담긴 기적과같은 성공을 이룬 경험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어 너무 공감이 갔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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