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결론은 이성현이 새롭게 재탄생하여 밝은 미래를 꿈꾸는 모습으로 변화되어 있다.
인생 황혼기 접어든 노인이든 지금까지의 삶이 남과 비교해서 형편없는 삶이었다고 스스로평가하는 사람이든 그러한 과정은 모두가 가치있는 것이고 더 나은 내일을 살아가는 데 소중한 자양분이 되는 것임을 깨우치고 지금부터의 삶에 있어 자신의 가치를 재평가 해보고 당당하게 살아가야 함을 역설한다..
특히 20~30대의 젊은이들이 지나친 타인과의 비교와 평가로, 혹은 작은 실패에 좌절하고 무릎 꿇는 무기력한 모습은 잘못된 삶이라는 주장이다.
마음만 제대로 먹으면 언제든 어느 곳에서든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함을 말하고 있다. 진로탐색 강연 말미에 알게 된 최현호 학생의 아버지의 삶은 진정한 자신의 가치에 대해 깨닫지 못하고 타인의 눈총이나 가치기준으로 스스로를 무능한사람으로 평가절하 하는 생각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보기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고 학부인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이 왜 사고와 행동의 제한을 두었는가 생각해 볼 일이다.
'이런일은 내가 해도 되나? 이런정도 일은 누구라도 할수 있는 것 아닌가? 나는 더 높은 수준의 일을 해야만 하는 사람이야. 나보다 못난 사람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 직원으로 어떻게 있을 수 있어? 서울대학교 나온사람이 갈데가 없어 이 시골에서 농사짓냐?' 등등 사고를 가두어두는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야만 하는 것이다.
'대학 나온 사람이 이런 쬐그만 공장에서 할일이 워가 있어? 명색이 대졸인데 몸으로 때우는일을 어떻게 할 수 있어? '등등의 갇힌 사고로는 어떤 역할도 어떤 가치도 발견할 수 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든지 읽어본다면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게 되고 지금까지보다 성장한 삶으로의 안내를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