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캉디드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한가지 생각 퀴네공드를 그리워한 나머지 이 좋은 환경을 포기하고 떠나기로 한다.
"사람들은 바쁘게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지인들에게 자신에 대해 자화자찬하는 것도 좋아하며, 여행 중 보았던 것을 과시하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정말 행복한 이 두사람은 더이상 이곳에 머물지 않고 떠나기로 하고 국왕에게 작별을 고하기로 결심하였다."
엘도라도에서 엄청난 보물을 싣고 떠나와 수리남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행 배를 수소문하던 중 총독이 퀴네공드를 끔찍이 생각한다는것을알게 되어 카캄보에게 퀴네공드를 데려올 임무를 지워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보내고 캉디드와 베네치아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지게 된다. 하지만 캉디드는 베네치아로 가려던 선주의 사기로 재산의 대부분을 도적질당하고 판사에게 강탈당하면서 큰 비관속에 처하게 된다.
보르도행 배에 오르기전 극단의 비관론자인 마르탱을 선발하여 동행하게 되고 배안에서 그와의대화를 이어가게된다.
캉디드와 마르탱은 프랑스에 도착하여 그곳 신부와 사기꾼 귀부인에 속아 큰 재산을 잃고 감옥까지 가게 되었다. 경관에게 뇌물을 주고 빠져나와 간신히 베네치아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저자는 프랑스인들을 교묘하고 약삭빠른 기회주의자들로 묘사하고 있다.
베네치아에서는 거리를 행복하게 데이트중인 연인을 만나게 되어 캉디드는 그 둘이 엘도라도처럼 행복할거라 주장했으나 마르탱은 그 둘이 불행해 할거라는 비관주의로 맞서게 되고 정답을 확인하기 위해 식사를 같이하게 되는데 뜻밖에도여자는 파케트였고 남자는지로플레 수도사였다. 파케트는 몸을파는 창녀로 일하고 있었고 수도사는 강연료를 상납하는 등궁핍한 생활에 처해있음을 알게 된다.
베네치아에서 외국인 6명과 식사를 하게되었는데 그들 모두는 한때 국왕의 영예로운 자리에 있다가 지금은 쫏겨나 핍박받고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곳에서 뜻밖에 노예가 되어버린 카캄보를 만나게 되었고 그를 다시 구해내 하인으로 쓰게 된다. 콘스탄티노플로 가려던 갤리선에서 노젓는 노동자들 속에서 팡글로스와 남작을 만나 그들을 역시 구해내어 함께 퀴네공드를 구하러 가게 되었고 마침내 그토록 간절히 바라고 원하던 할멈과 퀴네공드를 찾게 되었지만 퀴네공드는 군주의 노예가 되어 있었고 몰골마져도 추악하게 변해 있어 그동안 간절히 원했던 꿈들이 산산히 부서지는 고통을 맛보아야 했다. 하지만 캉디드는 굳은 결심으로 결혼을 하겠다고 남작에게 주장하다 비합리적이고 완강한 남작의 반대를 참지 못해 그를 살해하고 결혼하게 된다.
베네치아에서 별별 수난을 겪은 뒤 결혼을 하고 팡글로스 선생, 마르탱, 그리고 카캄보와 할멈까지 함께 살게되어 우선은 행복했지만 사기당하는 일이 많아져 재산을 거의다 잃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