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력을 기르자
박상흠 지음 / 북앤에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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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상흠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병원장, 소화기내과 교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인간이해'와 '마음경영'이 필요하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의사로서의 미션이다'라고 주장하였다. 그림과 관련된 많은 내용은 공동저서 『의사가 들려주는 그림 속 인간 이야기』에서 인용하였다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은 인생 100세시대라고 하여 장수의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무병장수가 아닌 유병장수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장수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희망적이지만은 않다. 그만큼 현대인은 수많은 질병과 함께 노후를 견뎌내는 시절이된 것이다. 이책의 저자는 수십년간의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해온 경험과 환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질병발생모델을 완성하였고 어떻게 하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노년을 살 수 있을 것인가를 정리하였다. 인간에 내재되어 있는 동물적 본성을 바탕으로 인간을 이해하고 이를 면밀히 분석하여 질병이 인문학, 심지어 예술적 정서가 함께 어우러진 복합영역이라고 표현하였다.

원시시대 생존에 필수적이었던 스트레스호르몬이 현대인의 많은 질병의 원인으로써 골칫덩이가 되고 있다.

인간의 질병은 내부의 태생적-구조적 요인과 외부의 환경적 요인에 의하여 발생한다. 인간의 몸은 물질이며, 물질은 물리적 및 화학적 반복자극에 의해 반드시 손상된다고 하였다.


책 속으로

책은 1부 인간이해력과 2부 마음경영력으로 구분하였는데 1부 인간이해력에서는 19장에 걸쳐 전반적인 인간의 생물학적, 생리적특성과 정신적 특성을 들어 질병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여러 시대의 화가와 그림을 분석하면서 살폈다. . 2부 마음경영력에서는 질병을 여하히 예방할 것인지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기록 하였다.



 

제 1부 인간이해력

1.인간의 몸은 물질이다.

지구의 나이는 46억년이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물질은 지구에서 생성된것으로 지구의 나이와 같다



2. 인간의 몸(인체)은 반복자극에 손상된다. 반드시!

반복자극이란 일상생활 중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마치 자동 반응처럼 "습관적으로", "반복해서" 가해진다. 인간의 몸이 천수를 다할 때까지 수십년동안 반복적으로 받게되는 물리적 혹은 화학적 자극의 결과로 나타나는 손상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3. 외부화학물질(술,콜타르)의 반복자극에 의한 인체손상

고흐의 황시증이나 중세굴뚝청소부의 음낭피부암등은 술과 콜타르의 반복자극에 의해 손상되어 나타난 질병이다.

4. 외부 화학물질(담배)의 반복자극에 의한 인체손상

담배연기 및 이로인해 발생된 염증세포속의 활성산소등이 접촉부위에 암세포를 발현시킨다.

또한 폐세포와 혈관격벽을 파괴하여 폐에 쌓인 독소를 전신에 퍼지게 하여 전신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5. 과잉음식(일명 외부화학물질)의 반복자극에 의한 인체손상

요산은 황제병이라 불렸을 만큼 과식과 운동부족인 사람에게 발생하여 질병을 유발한다.

6. 풍만함(비만)은 넉넉함의 상징인가, 질병의 온상인가

골격이나 장기의 부하한도를 초과하는 비만은 관절부위나 소화기의 질병은 유발한다. 비만의 가장 큰 폐해는 몸을 손상시키는 유해화학물질의 끊임없는 생성이다. 암 원인의 35%가 우리가 매일 먹고마시는 음식이며 15~20%는 비만이 원인이다.

7. 내부화학물질은 내몸안에 존재하는 양날의 칼이다.

인체에 가해지는 물리적, 화학적 반복자극에 의한 세포의 변성과 손상을 확인할 수 있는 질환이 태선화(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접촉성피부염, 발작적가려움증등으로 피부를 반복하여 긁다보면 마치 가죽처럼 바뀌는 질환)와 같은 피부질환이다..어떤 음식이든 적당히 혹은 조금 부족한듯 먹는 게 역류성식도질환의 유발을 막는 방법이다.

8. 습관은 곧 질병이다

습관고리의 굴레에 빠져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인 술, 담배, 과도한 음식이 반복적으로 자극하게 되면 결국 인체는 손상되고 만다. 건강하지 못한 습관고리는 곧 질병이다.



9. 태어날 때부어 설치된 행복프로그램

인간은 누적된 진화과정으로 매우 성공적인 행복프로그램이 이미 갖추어져 있다. 생존을 위한 음식구하기나 이성과의 섹스에 관련된 행위는 원초적인 욕구이다.

10. 태어날 때부터 설치된 투쟁-도피 및 적응반응

인간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 중 관심을 집중해야할 감정은 분노와 두려움이다. 분노는 투쟁으로 두려움은 도피라는 행동으로 표현된다.에펜트린, 노르에피네트린, 코티솔의 스트레스호르몬은 투쟁-도피반응에 필수호르몬이다. 또한 내분비계통에 작용하여 엄청난양의 사이토카인, 케모카인을 생성한다.

11.부정적 과거기억은 질병의 씨앗이다.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별하지 못한다. 과거 혹은 미래상황을 상상하기만해도 그 즉시 현재 시점에서 일어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인체내에서는 그에 상응하는 생리반응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12. 상처입은 마음속 아이

마음속 아이는 자아이미지가 형성되는 어림시절 권위적존재에 의해 결정적 영향을 받는다.

어릴적 부정적 경험은 무의식, 곧 자신의 깊은 내면 잠재의식속에 상처입은 아이로 존재한다.



13.엄마는 신이다.

어린아이에게 엄마는 인간이 아닌 절대적 존재인 신이다. 양자물리학을 적용한다면 아이와 엄마는 물질적으로 하나이며 서로 공명하는 존재이다.

14. 질병발생모델

인체는 물질이며 반복자극에 손상되고 장기간 지속되면 종국에는 질병이 발생한다.



15. 인간은 다양하고 서로 다르다

인간은 성별이 다르고 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모두가 서로 다른 개인이다.

16. 인간은 비이성적이다.

인간은 상황에 따라 비이성적이 된다.

17. 승자의 늪, 아만이즘

결정권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 개인의 창의력이 종종 무시된다.

18. 인간은 언제든지 동무로하 될 수 있다

자기가 행하는 일에 생각이 없고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평범함 사람은 부당한 권위에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그 권위에 동조되어 언제든지 악을 저지를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 맹신과 생각없음은 인간을 동물화 한다.

19. 인간의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

비이성적이고 아만이즘에 휩싸이고 언제든 동물화 될 수 있다.

제 2부 마음경영력

  1. 내관력

내관이란 자신의 모습을 제삼자의 입장에서 찬찬히 관찰하는것.을 말하며 유해물질을 자신의몸안으로 유입하는 행동과 감정,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자신의 습관고리를 관찰하고, 내면의 마음속 아이가 아직도 울고 있는지 관찰한다.

2. 감정방출력

감정알아차리기, 감정표현하기(카타르시스나 거울속자신에게 말하기), 제 삼자입장에서 감정 표현하기, 분· 분· 평· 판(분별-분석-평가-판단)하지않기, No담배, No폭음, No폭력의 원칙 고수, 노래하기나 글쓰기 등 다양한 몸짓을 통한 감정방출

3. 망각력(용서력)

나쁜 기억의 제거로 가장 좋은 방법은 용서하므로써 잊는것이다.

4. 쉼력

취침 중 자율신경은 물론 뇌와 사고의영역도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러면 정보의홍수로부터 한발 물러나도록 하고, 사건의 사실적 부분만 집중하여 담담히 대처하고, 허상에 대한기준을 명확히 하며 '바로지금여기', '현재'에 집중하도록 한다. 현재에 집중하는 확실한 방법은 육체의 고통이다.

5. 배출력

부정적 감정이 생길 때마다 큰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하거나, 심호흡으로 진정하거나 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6. 사연해석력

사연은 질병발생의 시발점이다. 부정적 감정이 생기지 않게 사연을 지혜롭게 해석하는 히을 키운다.

사연해석력을 키우기 위해 덕분에!, 신의이름으로! 그래도 웃자, 감사하는 마음, 자신으로부터 원인찾기 등의 저자경험을 참조하여 자기에 맞는 힘을 갖도록 한다

7. 실행지속력

실천(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반복하고 지속하여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때까지 습관으로 굳힌다.


장수하는 것이 희망사항일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은 어쩌면 젊은 사람들에게 혹은 생산적 활동에 지속적으로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의무일 것이다. 건강보험의 수지가 파탄나고 보험료가 지속 오르는 이유중의 하나가 질병이 그만큼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보장이 확대되어 있어 개인이 관리해야 할 보건이나 건강유지가 소홀해진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 때가 있다.

사람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면역체계나 세포의 활성도나 회복력에서 점차 쇠약해지는 것은 필연이다. 하지만 그것이 당연시 되어 골골20년을 산다면 그것은 일종의 죄악이라 생각된다.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면 유해화학물질의 체내 유입을 막기 위해 당장 금연, 절주를 하고, 과식을 삼가고, 현재에 집중하면서 적당한 운동과 명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정리하고, 좋은 취미활동이나 의미있는 봉사활동 등으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가 의사인만큼 전문적인 용어로 도색 된 어려운 내용일 것으로 지레 걱정 하였으나 일상적인 용어로 쉽게 생활에 적용가능한 건강생활을 안내해주는 책이었다. 건강에 관심이 많아질 중·장년층에 많은 도움이 될 책으로 추천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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