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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미래 - 네 가지 뉴노멀과 제4의 길
이현훈 지음 / 파지트 / 2022년 9월
평점 :

저자 이현훈
강원대학교 국제무역학과 교수 겸 국제도시훈련센터(IUTC)원장.
미국 오레곤 대학교 경제학 박사.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 선임환경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사무국 선임분석관 근무, 한국경제연구학회 회장, 한국무역하괴등에서 활동한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경제학자이다.
저서로는 『코로나이후의 새로운세계』, 『Post -COVID ASIA : Deglobalization 4th Industrial Revolution and Sustainable Development』가 있다.

인류와 지구에 반드시 벌어질 대변혁에 관한 책이다. 아니 이미 벌어지고 있는 것들에 관한 내용이다. 그만큼 시급하고 중요한 내용들이 망라되어 있다.
저자는 대변혁에 대해 4가지를 들었는데 디지털혁명, 인구고령화, 사회양극화, 기후위기가 그것이다.. 이들 네가지는 독립된것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빠른 속도로 진행중이다. 호모사피엔스의 30만년 역사적 측면에서 네가지 대변혁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경제적인 측면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그다음 인류와 지구가 멸망에 이르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담대한 전환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주장도 제기하였다.
<책속으로>
목차


제1부 예정된 미래, 네가지 뉴노멀
호모사피엔스의 진화에서 과거 세번의 울트라메가혁명이 있었는데 혁명의 내용은 농업혁명, 산업혁명 그리고 디지철혁명이다. 이중 디지털혁명은 이미 시작되었고 특히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디지털혁명은 더욱 급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진행의 방향으로는 초연결, 인공지능로봇, 메타버스, 자율주행차등을 들었다.
노인사회에서 산업혁명과 디지털혁명으로인한 인간수명의 급속한 연장이 가속화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저출산으로 세계는 고령화사회로 번화되어 가고 있다.
설국열차에서 영화 '설국열차'에 등장하는 열차의 앞칸과 뒤칸의 사람들의 삶이 극명하게 갈린점을 비유를 들어 자본과 정보를 독점한 일부 부유층의 소득과 부의 독점에 따른 양극화가 점점 심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디지털화가 성숙될수록 더욱 심해진다고 하였다.
인류세에서 기후의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더이상 방임하다가는 최악의 환경인 인류세가 도래하게 될 것임을 경고하였다.
제2부 뉴이코노믹스
디지털사회의 뉴이코노믹스에서 경제학의 역할로 급속한 경제발전이라는 성과를 이루어왔으나 사회경제환경의변화에 따라 변화를 거듭했다. 그러다가 1929 대공황, 2007글로벌금융우기와 같은 세계적인 위기를 경험하게 되었고 2020년에는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켜 위기상황을 더 키웠다.
2. 지속가능한 뉴이코노믹스에서 환경의 지속가능성, 경제성장의 지속가능성, 사회의 지속가능 성의 지속가능발전 3대축이 상호 양립하는 3중딜레마인 트라일레마 상황인점을 설명하였다. 따라서 이들 3대축을 모두 고려한 새로운 경제학이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제3부 담대한 전환
담대한 회개에서 네가지 스완(백조)에 둘러싸인 인류의 현실을 인식하여 서구문화의 뿌리인 헤브라이즘이나 헬레니즘의 가르침을 기독교의 가르침에 비추어 온갖 생물을 선하게 관리하고(환경의 지속가능성), 이웃을 내자신처럼 사람하고(사회의지속가능성), 포도밭에서 소출을 만들어내(성장의 지속가능성)하느님을 기쁘게 하는것처럼 회개해야 한다고 하였다. 동양의 유교와 도교와 불교를 통하여서도 인간상호간의 공동이익추구와 인간과자연의 조화를 이룬 삶과 지구상의 모든 생명에 대해 사랑을 하도록 가르쳐온 점을 들어 회개하고 지나친 이기주의나 개인주의에서 탈피해야함을 주장 하였다.
제4의길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제1의길, 제2의길, 제3의길이 결국은 성장일변도로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기에 새로운길을 가야만하는 상황이 도래하였다. 이 새로운 길이 바로 제4의 길이다.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사는 인류 모두가 지속가능한 행복사회로가는 것을 비전으로하며, 지속가능한 경제, 지속가능한 사회 그리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3대목표로 한다.

책 제목으로 미래 예측관련 내용보다는 거의 확실하게 예정된 미래의 위험에 대해 짚어보고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하고자 한 책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4가지 뉴노멀을 제시하고 이들 요소들의 상호 관계를 도출하여 엉켜있는 실타래를 풀어보려 한 내용이다.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한 뉴노멀의 트라일레마에 집중한 면에 지나친 감이 있어 아쉽다.
참성장, 분배, 환경의 융합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기 바라는 전략으로 '포용적 참 성장'전략과 '녹색 참성장'전략을 추진하는 제4의길을 가게되어 지구상의 모든 생명과 자연과 생태가 지속적으로 공존공영하는 사회가 되길 바래본다.
정부정책 입안자나 경제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일독하여 미래예정된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구체적 대안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