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Zia) - 미니앨범 Anemone
지아 (Zia)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겨울을 녹일 지아표 발라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아(Zia) - 미니앨범 Anemone
지아 (Zia)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아의 앨범은 겨울에 발매될 때가 많은것 같다. 5곡의 신곡은 추운겨울을 충분히 녹일 수있는 발라드곡들이다. 개인적으로는 트랙4번의 나를 잊어도라는 곡이 제일 맘에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술집이름이 인상적이었다.


 

마돈나.


 

1984년도에 혜성처럼 나타난 미국의 팝여가수가 떠올랐다.


 

50십이 넘은 지금나이에도 많은염문과 호외를 제공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팝의여제.


 

그리고 사전적의미는 성모 마리아를 뜻하는 말이 마돈나다.


 

 


 

지하에 룸이 열개남짓이었고, 굉장히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방으로 안내되고 이곳의 대표인 여사장이 들어왔다.


 

'마돈다 대표 이수현'


 

 


 

으레껏 지하란 퀴퀴한 냄새가 나는데 전혀 그런냄새를 맡을 수 없었다.


 

그리고 명함을 받고 대표를 보았을때 왜그런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여자들을 처음봤을때 흔히 드는 느낌  '예쁘다, 뭐 그런 일상적 느낌이 아니라 깔끔하다는 느낌'


 

 


 

정소장이 먼저 이야기를 시작했다.


 

"자,자 인사들 합시다. 이쪽에 계신분은 이제부터 우리프로젝트를 주도할 ,아! 참 직급을 정하지 않았군요,  이 지훈 본부장이라고 합시다. 괜찮으시겠어요?"


 

"네, 전 뭐 상관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수현입니다."


 

왕사장이 내게 물었다.


 

"과장님, 아차,본부장님 술 뭐 하실래요?"


 

"스카치 있나요?"


 

"있긴 한데 21년산은없어요, 찾으시는 분들이 없어서요"
"그래요? 있는걸로  주세요"


 

이번에는 정소장이 제지했다


 

"이대표  마트가서 21년산으로 몇병사와요, 처음자리인데 우리 축배자리에 본부장님이 좋아하시는걸로"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곧 준비할게요"


 

 


 

손을 씻고 싶어 졌다.


 

"저도 잠시만요"


 

술집에 가면 이상하게 화장실을 가서 그집을 평가하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내부에 비누가 bar형태인지 아님 액체형태인지를 보게되는데, 액체형태를 준비한 술집이 대체로 깔끔했다.


 

마돈나의 내부화장실도 액체형태의 비누를 구비하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공항에 도착하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으로 향했다.


10층엔제리너스 커피숍으로 향했다.


왕사장과 다른한사람이 먼저와 있었다.


"이과장님 오랜만입니다"


"네 먼저오셨군요? 오래 기다리셨나요?"


"아니에요, 금방왔어요! 참 인사하세요 .이분은 정진영 소장입니다. 앞으로 우리일을 같이 도와줄"
"안녕하세요, 말씀많이 들었습니다, 정진영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지훈입니다"


그가 내미는 명함에 다인종합건축사 사무소 대표 정진영이라고 되어있었다.


30명내외 설계직원이 근무하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설계법인이었다.


 


차를 시키고 왕사장의 이야기를 쭉 들었다.


역시 그들은 fnc수잔부부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구두로 약속받은거 이외는 아무것도 진행사항이 없음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아무것도 시작된게 없다는 이야기였다.


답답함, 또다시 밀려오는 막막함 ``````


담배가 피고싶어 졌지만, 참을 수 밖에 없었다.


나도 모르게 식은 커피를 단숨에 들이켰다.


"괜찮아요?"


왕사장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물었다.


"사업계획서 작성기간 얼마나 남았죠?"


"삼개월요!"


"저의 조건은요?"


"예,일단 투자가 확정되면  총투자금액의 1%를 과장님 몫으로 책정했어요, 그리고 숙소와 차량제공하고, 사무실은 건축사사무실에 마련할거에요, 그리고 삼개월간 생활비를 별도로 지급할계획입니다."


 


"일단 이렇게 하죠, 생활비는 저도 집에 줘야하니 월삼백만원 별도일백만원은 식대비및 기타경비로 하고 숙소는 강남에 레지던스를 삼개월 제공하는걸로요, 그리고 일을 시작하는 순간 선불로 하죠"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던 사업계획서 프레젠테이션을 왕사장에게 넘겼다.


서류를 읽고 있던 왕사장은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걸 당장 번역해 수잔부부를 줘도 관계없을 것 같아요"
"아니에요 몇가지 수정을 해야해요, 특히 대지부분이 중요해요 그걸 일단 해결해야 본격적인 일이 진행될겁니다."


 


"자,이러지 말고 장소를 옮기죠, 축배라도 들어야죠!"


정소장이 한마디를 거들었다.


커피점을 나와 정소장의 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교대앞에 있는 정소장의 단골 술집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왕사장님! 어쩐일이세요?"

"예, 과장님 다름이 아니고 내일뵐수 있을까 해서 전화했습니다"

"그래요? 음....  일단 제가 지금밖에서 식사중이니  집에가서 내일 비행기스케줄 보고 연락드릴게요"

"네,감사합니다"

전화를 끊자 아내가 놀란 눈으로 쳐다봤다

"모레간다더니 내일가야해?"

"그 쪽에서 일이 급한가 봐"

"그래?"

식사가 끝나고 큰아이가 자주가는 노래방에 들렀다.

고등학생인 큰아이는 친구들과 시간이 날때마다 노래방을 들른다고 했다.

 

요즈음은 가족들이 가는 노래방은 가족노래방이라 정해져있으니 아무튼 가족들과 노래방에 간것도 오랜만이었다.

큰아이는 요즘 유행하는 노래들을 많이 불렀다.

둘째가 노래를 안하고 있길래 한곡하라고 내가 권했다.

근데 그녀석 뜻밖에도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순간 망치로 한대 맞은듯 멍했다.

 

내가 중학교때 가사의 의미도 모르고 불렀던 노래가 바로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이였는데

벌써 아들이 아빠가 좋아했던 그노래를 다시 부르고 있었다.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로본 하늘은 흰구름은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큰아이가 내게 다가왔다

"아빠! 아빠도 이노래 알아요?"

"그럼, 아빠가 중학교때 제일 좋아했던 노래야"

"그래요?"

 

한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속에서 문득  지난날이 떠올랐다.

집에 도착해서 비행기 스케줄을 살폈다.

오후 4시 30분비행기가 비어있었다.

다행이라 생각하고  예약을 했다.

왕사장과 통화를 하고 약속을 잡았다.

 

잠자리에 누웠건만 쉬이 잠들 수 없었다.

계속 머릿속에 작은아이가 불렀던 노래가 멤돌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