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도착하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으로 향했다.


10층엔제리너스 커피숍으로 향했다.


왕사장과 다른한사람이 먼저와 있었다.


"이과장님 오랜만입니다"


"네 먼저오셨군요? 오래 기다리셨나요?"


"아니에요, 금방왔어요! 참 인사하세요 .이분은 정진영 소장입니다. 앞으로 우리일을 같이 도와줄"
"안녕하세요, 말씀많이 들었습니다, 정진영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지훈입니다"


그가 내미는 명함에 다인종합건축사 사무소 대표 정진영이라고 되어있었다.


30명내외 설계직원이 근무하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설계법인이었다.


 


차를 시키고 왕사장의 이야기를 쭉 들었다.


역시 그들은 fnc수잔부부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구두로 약속받은거 이외는 아무것도 진행사항이 없음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아무것도 시작된게 없다는 이야기였다.


답답함, 또다시 밀려오는 막막함 ``````


담배가 피고싶어 졌지만, 참을 수 밖에 없었다.


나도 모르게 식은 커피를 단숨에 들이켰다.


"괜찮아요?"


왕사장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물었다.


"사업계획서 작성기간 얼마나 남았죠?"


"삼개월요!"


"저의 조건은요?"


"예,일단 투자가 확정되면  총투자금액의 1%를 과장님 몫으로 책정했어요, 그리고 숙소와 차량제공하고, 사무실은 건축사사무실에 마련할거에요, 그리고 삼개월간 생활비를 별도로 지급할계획입니다."


 


"일단 이렇게 하죠, 생활비는 저도 집에 줘야하니 월삼백만원 별도일백만원은 식대비및 기타경비로 하고 숙소는 강남에 레지던스를 삼개월 제공하는걸로요, 그리고 일을 시작하는 순간 선불로 하죠"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던 사업계획서 프레젠테이션을 왕사장에게 넘겼다.


서류를 읽고 있던 왕사장은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걸 당장 번역해 수잔부부를 줘도 관계없을 것 같아요"
"아니에요 몇가지 수정을 해야해요, 특히 대지부분이 중요해요 그걸 일단 해결해야 본격적인 일이 진행될겁니다."


 


"자,이러지 말고 장소를 옮기죠, 축배라도 들어야죠!"


정소장이 한마디를 거들었다.


커피점을 나와 정소장의 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교대앞에 있는 정소장의 단골 술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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