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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화가 - 살아있는 조선의 예술을 만난다 ㅣ 조선을 움직인 위대한 인물들 4
이준구.강호성 엮음 / 스타북스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조선시대 서화가 10명의 그림과 서화 그들의 삶의 괴적을 다룬 책이다.
그들의 서화가 풍부히 실려있고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있게 설명도 자세히 곁들였다.
10인중 최북, 윤두서,김득신이 눈에 들어왔다.
다른사람들은 학창시절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곁눈질이나 귀동냥으로 들었지만 3인의 지식이 전혀없던 나는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특히 최북의 기행이 무척이나 흥미로웠는데 중인출신으로 타협하지 않고 오로지 그가 그리고 싶은그림만 그렸고 생계를 위해서 여기서 생계란 보통사람의 생계가 아니라 술을마시기 위한 목적으로 그림을 그렸고 마지막 그의 최후도 며칠을 굶다가 그림한점 팔고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는 겨울 성벽에 쓰려져 죽었다는 그의 기행이.....
윤두서는 윤선도의 손자이다.
당파에 의한 정쟁에 휘말리기 싫어 출사하지 않고 고향 해남에서 넉넉한 가산을 언덕삼아 자신이 좋아하는 서화를 그리며 일생을 보냈다.
많은그의 작품이 해남윤씨 종손가에 보관되어 있으며 그가 그린 조선시대 지도가 김정희가 제작한 대동여지도보다 훨씬 앞서 그렸지만 상당히 꼼꼼하고 자세히 그려져 있어서 무척이나 놀랐다.
김득신은 단원 김홍도의 영향을 받은것으로 추측되는데 조선시대 일반인들의 모습을 익살스럽고 사실적으로 잘묘사하고 있다.
특히 투전도는 중인계급신분의 부를 축척한 이들이 도박을 하는 과정을 익살스럽고 사실적으로 잘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