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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선비 - 살아있는 조선의 청빈을 만난다, 개정판 ㅣ 조선을 움직인 위대한 인물들 1
이준구.강호성 엮음 / 스타북스 / 2013년 4월
평점 :
출처(出處)라 함은 흔히 어떤이야기의 근거가 되는 뜻으로 쓰이지만 실은 군자가 벼슬길에 나아가거나, 나아가지 않는 두가지 경우의 길에 관한 뜻이다.
다시말하면 선비라 함은 벼슬길에 나아가서 공명정대하게 나라일을 보거나 벼슬에 나아가지 않으면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그런의미로 쓰였던 말이다.
조선시대 모범이 되는 30명의 선비를 간략하게 소개한 책이다.
역사서를 꽤나 읽었다고 자부했던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선비들이 많아 적잖이 놀래고 한편으로 부족함을 꽤나 느꼈다.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유익한 책이며, 특히 공무원을 준비하는 공시생들은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안정된 직장을 목표로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공무원의 참된 길이 무엇인지 느끼게 하는 책이라 여겨지며 특히 초대정부의 부통령을 지낸 이시영 박사의 청빈한 삶은 마지막 청백리로서 느끼는 바가 많아진다.
지금은 그러한 청백리는 있는지?
조금만 힘들면 부서를 옮겨달라고 징징거리는 공무원은 많지 않은지?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