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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도시 이야기 - 상 - 베네치아공화국 1천년의 메시지 ㅣ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시오노 나나미 지음, 정도영 옮김 / 한길사 / 2002년 5월
평점 :
1999년에 발간된 이책을 21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충격과 전율이 휩싸이는 까닭은?
1300년에서 1400년 사이에 적어도 6백년전에 그들은 완벽한 공화정을 실현했다.
또한 전쟁에서 사망한 가족에서 평생 유족연금을 국가가 지급했으니 이건 머 21세기에도 유족연금이 없는 나라가 많으니 할 말 다한거다.
독재와 부패를 막고, 최초로 교역상대국에 대사를 파견하여 외교를 펼치고, 본국과의 연락망을 구성하고 해외 거류지를 만들고 관리하고 21세기에도 이걸 못하는 국가가 많은데 13세기에서 14세기에 그걸 이루어 냈으니 감탄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이도시국가의 모범은 완벽한 정교분리 정책이었다.
요즘 대한민국은 코로나 와 기독교의 독선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데, 베네치아 공화국은 13세기에 정교분리를 완벽히 이루어 냈으니 머 ......
읽으면서 계속해서 감탄사가 나올 뿐이다.
그당시 종교재판과 마녀사냥 이교도 및 재판에서 화형에 처한 당시 유럽에서 유일하게 도피처가 된 베네치아
금서들을 유럽에서 유일하게 구매할수 있는 국가.
상업과 국가정책이 종교로 부터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는 유럽의 단 하나의 도시국가.
인구10만으로 지중해 곳곳에 무역기지를 건설하고 관리했던 나라.
지중해에서 가장 뛰어난 배 건조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신속하게 배를 만들수 있는 나라.
해군력이 없는 국가가 위탁하여 지중해 해군력을 대여한 나라.
하권에서는 어떠한 감탄사가 연발될런지 기대가 된다.